유후인? 세부?

[여행]

전에 돌쟁이 데리고 유후인 물어봤는데요..
동남아가 나을거라는 의견도 있어서 팔랑팔랑귀 고민 중입니다.

아직 못걷는 돌쟁이 데리고 연말에 여행가려는데요 (지금 못걷는데 12월에도 못걷겠죠??)
유모차 갖고 그냥 유람하듯 여유있게 다녀오려고요. 애 키우느라 신랑이나 저나 지쳐있는 상태라.

유후인 료칸에서 이틀자고 다음날 후쿠오카시내관광 잠깐 해주는게 39만9천원짜리가 있더라고요. (자유여행)
그런데 아기데리고 온천에 가기가 좀 조심스러워서요. 게다가 남탕 여탕 따로있으니 둘 중 하나가 애기를 전담해야할텐데 그럼 제대로 쉬지도, 씻지도 못하잖아요.

세부는 비행거리가 더 있는데 온천은 아니니 낫지 싶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휴양지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감이 없네요. 어떨지.

여러분 같으면 어딜 가시겠어요?? 둘째 갖게되면 해외여행은 끝인데...

[님땜에]

로긴했네요^^ 제가 아들을 백일부터 들고 돌아다녔는데 그만한 나이 아이 델꾸 다니면 온식구 다 힘들답니다. 유후인은 걸어다니기엔 이쁜 동네고 세부는 개인적으론 별로 안 좋아하지만 휴향형 이에요. 근데 아이가 있으면 둘다 힘들거 같긴해요. 아이는 3돌이상은 넘어야 자기가 갔던곳을 기억한답니다. 저도 둘째나면 세돌 지날때까지 안 데리고 다닐거지만 둘 중에 간다면 유후인에 가겠습니다.유후인은 유모차라도 끌고 다니지만 세부는 가시면 아마 방에 계속 계실 확률이 큽니다. 그러려면 차라리 태국같은곳에 가서 음식 좋고 맛사지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쭉 계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호텔 안에서 안 움직여도 되니까요.^^

[음...]

그때 질문에도 답변 드렸었는데요.
유후인은 좋은곳이지만... 추운 겨울에 돌쟁이 데리고 다니기는 참 힘들다는 뜻이었습니다.
윗님 말씀대로 유후인은 걸어다니며 구경하는 곳이거든요.
인력거 같은것도 있지만, 잠시 타는 재미구요.
어른만 둘이라면 역앞에서 자전거 대여해서 타고 다녀도 좋으련만..
애기때문에 그것도 안되겠네요.
꼭 겨울에 가신다면 따뜻한 동남아쪽으로 가시는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세부]

어디 통해서 가실려구요?
전 샹그릴라 호텔로 갔는데..거기서 내니(아이 돌보는 현지 아줌마죠..)를 신청하면 종일 내니가 아이를 케어해 줍니다.유모차태워서 리조트 산책도 해주고 재우고 먹이고 하더라구요.
거긴 인도,유럽사람들이 많이 오던데..백일짜리 아이도 데리고 온 엄마도 봤거든요..내니한테 맡기고 좀 쉬더라구요. 좀 크면 놀이방에 맡겨놓아도(저희 애는 5살이라 놀이방에서 놀았어요) 좋구요.
저도 따뜻한 날씨로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여행]

아.. 그렇군요. 다들 따뜻한 곳에 가라시면 따라야지요~ 팔랑팔랑~~~
내니서비스도 있군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유후인 자전거가 탐나긴 했는데, 애들 다 키운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역시 저가 기대한대로 명쾌한 답들을 해주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