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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없앨까요?

.. 조회수 : 1,283
작성일 : 2006-10-30 13:42:14
전 TV 잘 안봅니다.
MBC, KBS, SBS, 하나도 안봐요.
심지어 요즘은 뉴스도 안봅니다. --; (대충 중요한건 네이버 메인에 뜨니까... --;)

보는건 OCN등 영화채널 3개, 가끔 ONSTYLE
(근데 길모어걸스 끝났으니 ONSTYLE도 볼 일이 없군요. --;)

아주 조금 아쉽기는 하겠지만 TV 없애도 크게 불만스럽진 않습니다.
(주말부부니 신랑도 TV 문제에선 제외..)

문제는 7살난 딸아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TV 켜기...

밥 먹을때는 TV 끄도록 교육시켜놓긴 했지만
솔직히 한참 잘 보는데 끄라면 나라도 신경질 나겠죠...
그래서 프로그램 중간이라면 차라리 다 보고 밥먹으러 오라고 해요...

투니버스나 재능방송등은 채널에서 지워놔서 평일엔 못보구요..
토일 주말에만 보도록 했어요.

사실, 예전처럼 친구들과 해떨어지도록 밖에서 놀다오던 문화같음 상관이 없는데
날도 추워지긴 했지만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밖에서 놀 친구도 없구요..
그래서 평일에도 EBS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주말이라면 TV 안고 살지요. --;;

사실, TV 없애면 가장 불편한게 저일거에요.
아이가 TV 안보면 심심하다 그럴텐데 그러면 제가 가장 많이 놀아줘야(!) 할테니까요.
제가 피곤할때 쉬기위해 TV 리모컨을 줄 수도 없을거구요... --;

TV 없앤다고 아이한테 불이익(?)이 가진 않겠지요?
다른 아이들 다 아는 만화를 자기만 모른다던가
아니면 그에따른 부작용으로 딴 집에 가서는 TV만 본다던가.. --;

일단 TV 뒤에 선을 뽑아놓을 생각이에요.
일주일 정도 유예기간을 가진 뒤 완전히 유선방송을 중단시킬 생각이구요.
혹 먼저 TV 없애신 분, 도움말씀 좀 주세요...
IP : 218.237.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0.30 1:43 PM (125.129.xxx.105)

    그래야할것 같네요^^*

  • 2. ..
    '06.10.30 1:44 PM (59.10.xxx.34)

    케이블이신거죠?
    저도 케이블인데 아이들은 보는 채널이 정해져 있지않나요?
    그래서 전 케이블 옵션중에 잠금 기능이 있길래 그 채널을 다 잠궈놨더니 이제는 티비 안봅니다.
    저도 이 기능 안지가 얼마 안되서 ..혹시 모르시나 해서 알려드룡.

  • 3. 저도
    '06.10.30 1:46 PM (211.35.xxx.9)

    아침에 채널 지웠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만화부터 보는 아들땜시...
    유치원보내고 지워버렸습니다.
    저희는 유선이라 개편때 채널이 바뀌거나 없어지거나 해요.
    그랬다고 그럴려구요.

  • 4. .,.
    '06.10.30 1:48 PM (125.177.xxx.137)

    저희는 아이는 없지만..남편이 케이블 중독이었어요...
    이사와서 케이블 신청안하고 공중파만 보고 있는데
    무엇보다 계속 리모콘으로 채널 돌리면서 머 볼까 고민하는 남편 모습 안보니 좋네요
    정 보고 싶은 미국 드라마는 인터넷으로 다운받아보고..
    TV 치우시기 그러시면 케이블만이라도 끊어보심이 어떨지요...

  • 5. 인디안쪼
    '06.10.30 1:50 PM (58.142.xxx.18)

    티비 없애세요,,
    티비 없애서 잘된사람은 봤어도 못된 사람은 못봤습니다.
    세살버릇 여든간다고(너무심한가요?ㅎ) 미리 없애시는게 낫겠다 싶어요,,
    전혀 불이익 없어요.
    학교들어가도 티비얘기로 화제돌리는 집단은 영양가 없는친구들이거든요 ,,

    없애심은 추천 ^-^**

  • 6. 없어요
    '06.10.30 1:51 PM (58.227.xxx.160)

    전 애가 아직 어려서 상황이 다르지만...
    우리 언니네 보면 확실히 티비가 있으니깐 나쁜지 알면서도 자꾸 보여주게 되더라고요. 내 코가 석자인데 하면서.
    저는 결혼때부터 티비 아예 안뒀거든요. 전 애가 너무 붙어서 일을 못할때 베냇아이같은 사이트 들어가서 동영상 보여줘요. 그런건 비디오처럼 길지않아서 덜 미안하고요 ^^
    티비프로 모른다고 친구들사이에 소외당하는건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서 아닐까 싶네요. 아직 어린애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그리고 전에 ebs에서 티비 없앤 가정 찍은거 보여주는 프로 있었는데, 처음엔 애들이 너무너무 지겨워하고 티비 돌려달라고 징징 울더니, 며칠만 지나면 새로운 놀이감 개발해서 잘 놀더라고요. 오히려 어른들이 아쉬워하지.
    대신 님꼐서 걱정하신대로 다른집 가면 티비만 보게될꺼예요. 저도 그렇거든요 ^^
    하지만 집에서 주구장창 보는것 보다 낫지 않나요? 전 티비 3년 넘게 안보다보니 이젠 티비 화면이 너무 자극적이라서 싫어지더라고요.

  • 7. 전 없앴어요.
    '06.10.30 1:56 PM (222.238.xxx.52)

    저도 자꾸 tv틀어주고 딴일하게되고 애는 점점 tv만 보게되고 그래서 없애고 드라마 몇개만 다운받아보고
    아이는 컴으로 쥬니어 네이버만 하고 책을 보더라구요.3달됐는데 쓸데없이 tv안보게되서 좋네요.

  • 8. 티비없앤집
    '06.10.30 1:58 PM (222.97.xxx.98)

    애들이 고2, 중3입니다.
    티비 없앤지는 10년이 훨씬 넘은 것 같아요.
    큰애 유치원때 없앴으니까.
    저희집 애들은 친구들과 대화에서 별 문제가 없다고 그러네요.
    요즘은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아볼 수 있으니까 그런가봐요.
    티비 없애면 참 시간이 많아져요.
    애들이고 어른들이고.
    좋은점이 너무 많죠.

  • 9. ...
    '06.10.30 2:30 PM (58.120.xxx.67)

    저도 아이 난 김에 티브이 없앴는데요...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티브이 없이 살려고 합니다.

    단, 다른 집이나 식당 가서 티브이 나오면 저희 식구들 모두 침흘리고 봅니다...^^

  • 10. 민쵸
    '06.10.30 2:45 PM (211.252.xxx.34)

    아이들 교육문제로 저희도 TV를 보지 않는답니다.

    거실에 TV가 보이면 유혹이 생길까봐
    비닐로 꽁꽁 묶어 베란다로 쫓아버렸지요.

    제일로 힘들었던건 아이들이 아닌 바로 저 였던것 같아요
    금단현상 까정 ㅠㅠ

    아이들은 친구집은 벽걸이 TV설치하는데
    꼬물 TV마저 없앴다고 궁시렁거리고...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족 모두에게 시간의 여유가 생겼답니다.

    TV를 보려고 주방일을 서둘러 끝내던 저는 꼼꼼하게
    주방일을 마칠 수 가 있고,

    아빠와 아이들은 바둑, 퍼즐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더욱 좋은것 같아요

    TV 방출 적극 권합니다.

  • 11. ...
    '06.10.30 3:24 PM (125.186.xxx.17)

    3월달이던가? 티비가 고장났는데
    고쳐도 별수없어서 버리게 되었어요
    그렇잖아도 일년에 티비시청 서너번 하는게 고작이라서
    아예 유선도 끊고 시청료도 끊으니
    그 돈만해도 일년에 12만원이 넘더군요
    헉~ 3년동안 제대로 켜지도 않았는데
    36만원이나 나갔던 거지요~
    축구할때는 답답하던데
    그때 말고는 없는게 나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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