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둘입니다.
큰며느리는 일한다며 항상 행사때면 당일날 아침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오는 편이라 거의 오후에 도착이지요..
작은며느리는 주부라서 항상 미리가서 일합니다.
근데 여건이 그래서, 상황이 그래서 그럴뿐이지 이해하지만도 속으로는 약간씩 삐지지요.
이번추석.
작은며느리는 친정에서 하루자고 담날<추석전날> 아침먹고 일어나 시댁으로 갑니다.
시어머님께 미리 전화드려
"어머님 형님은 언제쯤 오시나요? 저는 친정들려서 갈께요"
추석 담날부터 남편이 바쁜일이 있어서 미리 친정들린것이라 설명도 했는데....
울 시어머님. 친정에 있는데 남편에게 전화해서
"동서가 밤 늦게 온다고하니 니처도 늦에 오라고해라"
형님이 언제 오냐고 물은건 기냥 안부삼아 항상묻는것인데 형님 오는 시간에 맞춰서 간다고했다고
억지아닌 억지를 부리신다.
친정에서 아침에 짐챙겨 시댁에 들어가니 아는 척도 안하시고 먼저 인사드렸더니 폭탄같은 말씀이 날아오네요.
"난 30년 넘도록 명절에 친정에 가보질 못했는데 넌 나한테 자랑할려고 그러고 다니는거니?"
"그게 아니고요 추석 담날이 바쁘게 되어서 미리......"
주고 받는 대화속에 남편이 답답했는지 제편이 되어 막아준것이 화근이 되어 지금은 남편에게 뭐라해서 재가 저러냐고 억지아닌 억지이다.
잘하는것은 아니지만 하는 며느리는 항상해도 부족한것이고 가끔하는 며느리는 그것이 기특한거고..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하나요?
시댁가서 빌어야 끝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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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도 아닌것에서 시작된 전쟁이 언제 끝날까???
맘 조회수 : 805
작성일 : 2006-10-23 21:32:11
IP : 211.178.xxx.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라면
'06.10.23 9:38 PM (211.216.xxx.163)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넘기겠어요. -.-
이미 얼굴 보고 얘기도 했고 옆에서 듣던 남편도 어머님이 억지부리는거 들었고...
얘기 이미 끝난거 아닌가요?
그냥 넘어가고 담에 또 혹여 명절 담날이 바쁘게 되서 미리 친정 갈일 있으면
물론 지금처럼 친정 갔다 올거예요.
참 이상하죠?
열가지 잘하는 사람은 하나 못하면 이래저래 뒷말 듣는데
열가지 못하다 하나 잘하면 그땐 어찌나 칭찬이 늘어지는지....2. 그냥
'06.10.23 9:45 PM (211.219.xxx.178)두세요...
시어른들은 조그만 것에도 왜그리 자기 입장만 고수하고 며느리 입장에서는 생각을 안 해보시는지..
당신 딸이 명절에 그렇게 지낸다면 아마도 너도 늦게 가렴..하실걸요..
평소에 그렇게하다가 사정이 생겨 한 번쯤 그러면 이해해줄수도 있을텐데...
제일 듣기 껄끄러운 말이 내가 시집 살때는 어땠는데...
그때랑 지금이 같은가요???
그냥 두시고 담에는 일찍 가서 도와드리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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