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은데 참았음

[지름신]

요즈음 입을옷이 없어 우연히 쇼핑하다 발견한 원피스. 가격이 49만 9천원이다.

성격상  불편한건 딱 질색인 성격이라 원피스를 사면 편하게 자주 입을것 같아 살까하다 곧 추워 질건데

아무래도 실용성이 없을것 같아 접었다.

그돈으로 냄비나 그릇들을 사야겠다.

그래도 자꾸 생각난다.

근데 너무 비싸다.

[독백..]

매장에서 지름신 누르고 인터넷 쇼핑하던 중 모 유명싸이트에서 비슷한 코트를 봤다..
가격도 나름...저렴하다..
하루 참고 이틀 참고.. 그래도 지르고 싶어 한번 더 참자는 취지에서 장바구니 넣어서 무통장 입금으로 결제신청 해놨다..
귀찮아서라도 입금 안하고 자동 취소되라고...
다음날로 은행 갈일 생겨서 휘리릭..결제 해버렸다.
오늘.. 옷이 왔다.

우울하다..
사진으로 보던것과 너무 다르다.

그래도 입어보고 헤벌쭉 웃었다..

반품할까?

솔직히 너무 안이쁘잖아!



-------저도 이러고 있습니다. 정말 지름신은 무서운 신이여요.ㅜㅜ-

[맞아요]

지름신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노리고 있죠. 정말 웬수여요.
어떤 친구는 망설이다 못사고 온 옷을 몇날며칠 꿈에서도 만난다네요.
정말 중증이죠?

전 점점 간이 커지는건지 루이비통 백에 (면세가 172만원임)한 번 꽂히더니
한달 동안이나 문득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지름신 퇴치 부적이라도 붙일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