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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한 작은딸,꼴찌한 큰딸

어쩌나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06-10-18 18:52:56
중학생 작은딸이 학원도 안다니고 저녁밥 먹고나면
방에들어가서 밤늦도록 공부하고 혼자 요점정리 다해서 외우고 해서 우리부부가 참 기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공부하려고 맘 먹으니 서점에서 기출문제 한권 사준것 밖에 없는데
혼자서 참 열심히 하더군요.그래서 이번성적 잘 나오겠다고 생각했더니
어제 일등한 성적표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깐,

공부에 흥미없는 고등학생 큰딸의 담임선생님께 호출받아 학교에 갔습니다.
반에서 꼴찌를 했답니다.무슨 동아리 활동도 하는라고 아예공부를 안합답니다.

이아이를 어찌해야하는지 한숨만 나옵니다,더군다나 큰아이는 제가 졸업한 모교를 다니게
되어서 제가 학교다닐때 선생님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불행히도 큰아이담임은 제 은사님이구요.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찾아뵙지도 못하고있었는데
전화상으로 들리는 은사님의 목소리..

할수없이 학교가서 선생님께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이제까지 못찾아 뵈었다고 사죄말씀드리고

이십여년만에 졸업한 교정을,이십여년만에 만나뵙는 은사님을 이런모습으로 찾아뵈니

노력안하는 큰아이가 밉기도하고 불쌍하기도하고 은사님앞에서 제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정말 울고싶은 하루입니다.
정말 자식키우기 너무 힘듭니다...
IP : 220.90.xxx.2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6.10.18 8:23 PM (125.176.xxx.77)

    그러게요. 정말 어쩌나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저는 수학 영재 아들(중)에 수학 포기 딸(고) 있어요 ㅠ.ㅠ
    작은애 담임이 은사이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가 위로해 드릴게요. 토닥토닥~~

  • 2. 딴소리
    '06.10.19 8:43 AM (221.138.xxx.240)

    죄송한 말씀인데요.

    중간 하는 애보다는 꼴찌하는 아이가 낫지 않나요?

    더군다나 머리가 나빠서 매일 공부하면서 꼴지 하는것도 아니고...

    제 주변을 보니 정열적인 꼴찌가 마음먹으니 금방 성적 올라가고 성적이 안오르더라도 사회생활 끝내주게 잘하는것 많이 봤습니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따님을 오히려 격려해주세요.. 전 뜨듯미지근한게 오히려 싫어요

  • 3. 저도
    '06.10.19 1:35 PM (220.86.xxx.245)

    미지근한게 싫어요.
    격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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