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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꽃바구니 배달 받아봤네요.

기념일.ㅇ 조회수 : 479
작성일 : 2006-10-13 12:28:43
전화가 와서 꽃바구니 배달 올거라고 해서 설마 짠돌이-좋게 말하면 실용성을 추구하는^^-남편이 보낸 건 아닐테고 어디서 오는 건가 궁금했더니 역시 남편 회사 사장님  명의로 왔네요. 조금 큰 회사로 옮겼더니 좀 다르군요.
오늘이 결혼기념일이거든요. 벌써 4년 됐네요.
주말에 펜션 예약해놨다가 남편이 출장가게 되는 바람에 위약금 물고 해약하고는 정작 당일에는 별 생각이 없었어요.새벽에 잠들기 전에 아 오늘이 그 날이군 그러고 그냥 잠이 들었죠.
아침에 남편이 김치그릇 깨먹고 치우라고 저 깨워서 그나마 오늘은 아침에 얼굴은 봤네요.^^;
평소에는 저는 자고 남편 혼자 아침 차려 먹고 나가거든요.

예쁘고 고맙긴 한데 좁은 집에 덩치도 큰 꽃바구니 놓을 데가 없습니다.
배달 받고 잠깐 있으려니 21개월 된 울 공주가 예쁘다면서 나뭇가지를 두 개나 쑥 뽑았습니다. 꽃이랑 죄다 뽑으려는 거 뜯어 말리고 밥먹을 때는 작은 방에 놓고 문 닫아 놓고, 작은 방에서  컴퓨터하는 지금은  안방에 넣어 녾고 문닫아놨어요.^^
아줌마라 별 수 없나 봐요. 꽃보다는 그냥 먹을 거 같은 게 더 좋을 것 같은데요. 아님 냄비나...ㅋㅋ


IP : 211.117.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가~
    '06.10.13 12:56 PM (203.90.xxx.220)

    축하드려요~ 저희랑 똑같네요... 오늘 4주년인데.
    4년전 오늘도 날씨가 정말 따뜻하고 좋았었는데 ^^

    저흰 오늘 저녁엔 근사한덴 아니지만,, 나가서 저녁먹을려구요..... 여행은 담주쯤으로 미루고..
    저도 꽃은별루에요. ㅎㅎ

    참참 영화배우 박신양도 4년전 오늘결혼했더랬죠... ㅋ

  • 2. ...
    '06.10.13 1:01 PM (211.117.xxx.178)

    맞아요. 박신양... 요즘은 뭐하고 사는 지 소식이 없네요.
    결혼식 하기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막상 살아보니 결혼생활이 더 어렵네요.
    저도 4주년 기념일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고 뜻있는 하루 보내세요~

  • 3. ..
    '06.10.13 1:54 PM (211.202.xxx.8)

    저두 오늘이 결혼 4주년 결혼 기념일이고, 원글님처럼 꽃배달 받았네요. ^^~
    그런데, 울 남편은 지금 출장중이라.. 오늘은 같이 못보내서 아쉬워요.
    출장전 꽃배달 주문해놓고 갔나보네요.

    저도 아줌마인지 꽃은 그냥 한두송이 정도만 받아도 기분 좋을 텐데,
    꽃바구니인지라... 이게 얼마짜리일까.. 비쌀텐데..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그래도, 함께 못 보내는 아쉬움을 대신하는 거라 부피가 커졌다고 생각할려구요.

    결혼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그리고 살아보니 결혼생활이 더 어렵다는 말에도 공감하구요.

    그냥 결혼할 때 가졌던 마음만큼 살아졌으면 정말 좋으련만....

    오늘이 결혼 기념일인 분들... 좋은 날 결혼한 동지분들 모두 다 잘 사셨으면 좋겠네요.

  • 4. 여기도요~
    '06.10.13 2:19 PM (219.250.xxx.123)

    오늘이 결혼 16주년이네요.
    아이들이 어제 저녁 할인점에 다녀오고 문 꼭 걸고 꿍닥꿍닥 뭘하는 눈칩니다.
    이따가 남편이 돌아온 후 선물을 줄려는 모양인데
    제가 짖궂게 작은 녀석 (6세)에게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비밀이라고 안된다하더니
    나도 이제 너에게 비밀 만들거라고 협박했더니
    그 선물이라는 게 부부 머그잔과 앨범이라는군요.
    큰녀석(16세)이 우리 부부 사진들을 미니 앨범에 넣고 코멘트를 다는 것 같습니다.
    나름 행복한 결혼생활입니다.

  • 5. 바바맘
    '06.10.13 3:13 PM (58.121.xxx.90)

    저도 1주년때 받았는데요...아직 2년 안되었음...
    결혼전에 마니 받아봐서 결혼후에는 이쁜 그릇이나 조그마한 소품같은게 더 좋을것 같아요...
    차라리 화분이나...

  • 6. 저는
    '06.10.14 12:02 AM (210.126.xxx.76)

    5년째 되던 해 결혼 기념일에 은행 지점장님한테 꽃바구니 받고 감동받아 고객의 소리에 올렸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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