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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도 없던 친구가 완전 배신이네요

친구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06-10-12 16:10:29
고향 떠나서 서울로 시집왔는데 학교때 는 그냥 알고 지낸 친구가 같이 서울로 시집오면서
정말 자매처럼 지냈어요
저는 여자 형제가 없던차에 그 친구에게 가족처럼 챙기고 필요한건 뭐든지 들어주었지요
그 친구가 하는데로 늘 따라 갔던것 같아요
서로 신랑들도 넘 바빠서 늦게 오니 한동네로 이사 까지 와서 같은 단지 에서 살기 까지 했지요
저는 친구라도 좀 거리를 두는 편이고 그 친구는 저랑은 좀 안맞다 여겼는데
그 친구는 저를 그리도 챙기고 늘 매번 먼저 전화해서 오늘 뭐하자 그리고 종종 자기가 울 집꺼까지
힘들게 챙겨 주고 뭐든 내가 필오하다 싶으면 자기꺼도 잘 주고 했어요
저도 그런게 너무 고맙고 정말 내가 신랑 없이는 살아도 그 친구 없이는 다른 일도 못할것 같고
모든것에 그친구에게 물어보고 사고 결정하고 했죠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그친구가  동네 아줌마랑 친하면서 점점 연락을 끊더군요
집에 오라고 하면 아 피곤해서 안간다 하더니만 늘 그 아줌마 집에서 지내고
같이 쇼핑도 다니고 아이들이 서로 친한가 봐요
전에는 늘 시간 시간 뭘하는지도 서로 알마큼 가까웠는데 지금은 전혀 연락도 안합니다
지나가다 봐도 그냥 서로 웃고 자나칩니다

세상에 평생울 친구로 가까이 지낼것 같더니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네요
제 생각엔 그 동네 아줌마랑 지내는게 더 새로운 정보도 많고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한것 같더군요
저하고 친하게 지낼때도 그전에 잘 지내던 친구랑 거의 붙어다니던 친구였는데
결혼하고 서로 시간이 잘 안맞다고 저에게 늘 전화와서 어디가자하고 그랬거든요

사람이란게 정말 그리 친하다고 장담했는데 ...
이상한 배신감이 드네요
저는 여기 이사와서 그친구랑 친해서 주변 아줌마들이랑은
잘 사귀지도 않았거든요

저만 이용당한것 같아 씁쓸하네요
그 친구 땜에 이사가고 싶어요
집도 바로 앞이라......


그냥 넉두리 적어봅니다.....
IP : 220.120.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유
    '06.10.12 4:33 PM (210.109.xxx.43)

    뭘 힘들어 하세요.. 님도 동네 맘 맞는 분 찾으시구요.. 다시 그 친구가 접근하다 싶으면 뭐 복수하시고 싶으시면 그 친구분이 했던것 처럼 똑같이 해주시구요... 맘 비우세요... 힘 내시구요

  • 2. 님아.
    '06.10.12 4:54 PM (58.225.xxx.250)

    섭섭한 맘은 들겠지만,
    저도 아이들이랑 잘 어울리는 사람이랑 다니게 되더라구요.
    어쩔수 없는 거예요..아이들이랑 잘 어울리고 비슷하면 아무래도 맘이 글로 갑니다.
    저도 님처럼 첨에 친하게 다닌 맘이 있었는데 그 애랑은 이상하게 잘 싸우고 그러니.
    두루두루 애들 끼리 잘 다니는 사람이랑 본능적으로 만나게 되더라구요.
    애가 생기니 엄마를 보고 만난다기 보단 애들을 보고 만나져요.
    그렇게 예민할꺼 없을꺼 같은데,님이 배신감이네 이용당했네 그러니깐 조금 제친구였음 갑갑했을꺼 같네요.
    님이 그려려니 이해하시고,맘을 삭히세요.
    님은 혹 아기가 없으신가요? 그럼 이해가 잘 안되실꺼예요.
    무슨 애인도 아니고..오픈 마인드 아시죠?
    님도 잘 안 맞다고 느끼셨다메요?
    님이랑 맞는 친구 또 금방 생깁니다..
    친구분 나쁘게 생각마세요.

  • 3. 저도
    '06.10.12 5:04 PM (125.131.xxx.14)

    친구한테 그런 느낌 받은 적 있습니다.
    친구가 저보다 결혼을 5년 먼저해서 아이도 5살 정도 위이죠...
    그런데 지금의 저도 예전의 그 친구와 다를게 없습니다.
    학창시절친구들, 이전동네친구들.. 매일 붙어다녔는데..
    지금은 지금동네, 또 애들친구 엄마들과 가깝게 지내죠...
    조금 멀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글쓰신 분이 그점은 이해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마음으로 친했던 친구하고는 자주 볼 여건이 안되어도 꾸준히 연락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본 듯 하구요..

  • 4. 제생각은
    '06.10.12 10:49 PM (24.42.xxx.195)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원글님 친구분은 다른 친구가 생겨서 멀어진게 아닐것같습니다.
    아마도 원글님을 나름대로는 무지 챙기신다...챙기셨던 모양이구요, 가끔 원글님은 거기에 끌려가는 듯한 그런 느낌이 고맙다는 느낌과 동시에 들으셨지 싶은데요...가끔 일방적으로 남을 도와주려고 하고 자기방식대로 이끄는 분들을 옆에서 보면요, 이분들이 내것을 다 내주는 것같아도 사실은 상대방에게 많이 바라는 사람들이예요. 자기가 한만큼. 하지만 그렇게까지 헌신적으로 누구나 그런건 아니거든요.
    그러다보니, 그분들은 "어머 나는 이러이러했는데, 제는 이것도 안하고 이것도 안하고 나만 손해보고 나만..." 이렇게 반응을 하시는 분들 너무 많이 봤어요.

    조용히, 관계를 정리하셨지 싶은데요....

    원글님이 너무 이 관계에 대해서 이해가 안간다면, 친구분에게 한 번 왜 그러는지 물어나 보세요.
    너무 섭섭한데, 이유를 모르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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