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알바를 시작한게..부모님이 예전처럼 생활비를 넉넉히 보내주시지 못하셔서 아파트렌트,기름값,식비등등 빼면 용돈이 부족하기도 하고해서요.
근데 그 레스토랑이 일식집인데, 주방장이 말레이시아 남자입니다.뉴질랜드 나이로 30살. 저 뉴질랜드 나이로 22살이구요. 제가 일하기 시작한 날부터 저한테 얼마나 달라붙던지..어디서 한국말은 배워서 우리 브라니~우리브라니~(제 영어이름이 브라니입니다) 그러면서 저한테 얼마나 한잔하러 가자며 조르던지..
전 시작한 일..사람들이랑 잘 지내자 싶어서 제가 술을 못마신다 얘기하고..밥을 먹으러 갔죠. 저랑,그 주방장이랑 다른 요리사랑 이렇게 셋이요. 그리고 첨 그사람들이 가자는데 안가는것도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요. 근데..얘네들이..예의 따지며 만날 수준의 사람들이 아니더군요. 사실은 거기에 저말고 일하는 한국웨이트리스가 두명이 더 있습니다. 근데 저한테만 유독 그런게.. 자기 입으로 그러더군요. 제가 너무 이쁘대요. 암튼 그다음부턴 저한테 엄청문자보내고,매일 저한테 그러는거에요 남친이랑 언제 깰꺼냐, 자기가 기다리고 있다. 자기가 집세도 내주고 맛있는요리도 해주고, 공주처럼 대해주겠다 등등 암튼 제가 주방에 들어갈때마다, 손님없음 저를 불러서 그런이야기를..정말 쉬지않고 해대는거에요. 근데 제 성격이 진짜 왠만해선 화도 안내고 직설적으로 이야기 못하는 성격이거든요.그러다 한번씩 폭팔하면 눈에 뵈는게 없는.. 근데 오늘은 폭팔하고야 말았습니다. 폭팔한 이유가..그 말레이시아 주방장이 매일같이 그런이야기들을 해대는거 그냥 농담처럼 받아들였는데, 이 사람이 제가 더이상 자길 받아주는 기미가 없으니 저한테 틱틱대기 시작하는겁니다.2주일을 넘게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저한테 이유없이 신경질내고, 다른사람한텐 아무말도 못하면서 저한테 이거 치워라, 거기다 그걸 왜 두냐! 얼굴에 인상 팍팍써가며 틱틱대더군요. 근데 사장님한테 이야길 들어보니 그사람 원래 그렇다더군요 일하는 한국 여자애들한테 무지 찝쩍대고 안먹히면 지 꿀리는대로 대하기. 근데 전 그사람한테 이유없이 그런 대접을 받아야 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인사도 안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그러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오늘 손님이 무지 많아서 간장종지가 동이난거에요.제가 들어가서 간장종지를 두개달라고 했는데, 일손이 달려서 그사람이 설겆이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 사람이 자기손에 비누랑 다 묻히고 있으면서 저한테 인상을 팍 쓰며 신경질적으로 이러는거에요. "it's there. you take it.(저깄다 니가 가져가라)" 그러면서 설거지통에 덮힌 더러운 그 간장종지를 저보고 씻어서 가져가라 하더군요.자기가 설겆이를 하고있었으면서..
그래서 제가 그랬죠"where?it's dirty.i think it's your job washing dirty dishes then send them to the hall.(어딨는데?더럽자나.그릇닦아서 홀로보내는건 니일이라 생각하는데." 그러곤 왠지 넘 화가 올라오더군요.이게 또 왜 신경질야.. 그래서 아 나 폭팔하겠다.싸우지말자 하고 다시 홀로 확 나와버렸어요.
그러고 한 10초 있다가 다시 들어가서 "are they ready now?can i have them?"그랬어요. 그랬더니 이사람이 저한테 소릴 지르는거에요 "i've already done!!!" 와..그때 저도 눈에서 불이 확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소릴 질렀어요 "how fucking rude you are! why are you yelling at me?너 진짜 무례하구나!왜 나한테 소리지르는데?" 그랬더니 "when?언제?"그러는거에요. 정말이지 못참겠더라구요.
"you are fucking rude to me all the time.i'm not gonna take this anymore. why you always yelling at me and angry at me everytimewhen you see me? without any reasons!!! you know what? it's not only you can be fucking rude. i can be fucking rude to you as much as you are! cuz you are just a piece of shit. fucking asshole! (너 정말 나한테 싸가지없이 항상그러는데,더이상 못참겠다.왜 나한테 이유없이 맨날 화내고 소리지르는데?너 그거아냐?너만 싸가지없이 굴수있는게 아냐. 나도 니가그러는만큼 너한테 싸가지없이 굴수있어. 넌 그냥 shit이니까.)" 하고 저도 같이 언성이 올라갔죠..
그랬더니 저한테 그러는거에요."what do you fucking mean(먼 x소리야?)"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저 주방이 저렁쩌렁 울리도록 눈 뒤집혀서..이러고 말았습니다."huh, yeah? my fucking mean is you don't fucking piss me off anymore! as you are being such rude i can be the same to you!허,내 말은,더이상 나 엿먹이지마.니가 그러는만큼 나도 똑같이 싸가지없게 굴수있다고" 그랬더니 그 사람이..실실 비웃으며 "it's up to you~니 맘대로해"그러는데 와..이거 확 돌더라구요.
좀있다 빈그릇두러 주방에 다시오니 그사람 절보고"hey i have a question야 한가지만 묻자."그러는거에요 그래서 그랬죠 "you fucking shut up and let me see you after work. today i'll let you know that korean girls are not easy to take. fucker.입닥쳐.일끝나고 보자. 오늘 한국여자애들 니가 생각하는것많큼 쉽게 대할수 없다는걸 알게 해주겠어" 그러고선 나왔어요.끝나고 진짜 한판하려고 했죠.
근데 나중에 사장님이 저희 불러서 둘이 잘 얘기하고 더이상 그러지말고 잘 일해라. 그러고 그 사람 얼굴이 시뻘개져서 당황하고. 근데도 전 분이 안풀려서요.
이주일 넘게 그사람땜에 얼마나 혈압올리면서 그랬는지. 저는 아무 이유없이 그사람 화풀이 대상이 될수없거든요?
근데 이주일넘게 아무이유없이 자별대우와 기분나쁜소릴 들어가며 일을했는데 오늘에야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제가 일하다가 그렇게 화를 낸게 잘못한건가요?
하지만 전 이유없이 그런대우를 주방장한테 받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늘 욕까지 써가면서 그런건 그사람이 너무 우습게 보여서 였습니다. 나이도 30이고 사회경헙도 한 사람이 어린여자애 잡으려고 스토커처럼 따라다니고 이상한 소리나 해대고, 안넘어 오니까 자기 꿀리는대로 화풀이대상으로 삼고..
전 그런 사람에게는 제가 예의바르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쓴이유는 어른들 에게 충고나 조언을 받고 싶어서요. 제가 잘못한게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저도 어린나이는 아니지만 사회경험이 전혀없어 배워야 한다고 생각아거든요.제가 잘못한건 제가 모르니 혹시 제가 잘못된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셨음 합니다.저희 엄마한테 내가 잘못한거냐 물어보면 하면 속상해 하실까봐 말 못하겠어요.
1. 잘하셨습니다.
'06.9.30 4:01 AM (80.228.xxx.39)잘하셨어요. 하지만 외국사람을 우리나라사람처럼 생각하는건 잘못하신거같아요. 사람들이랑 잘지내자싶어 술한잔마시러가셨다고 하셨는데 외국은 그냥 거절해도 되더이다!! ㅎㅎ. 글구 그 말레이남자 님에게 관심보이려다 안돼니까 그러나부네요. 무시하시고 님일만 열심히 하시면 될꺼같아요. 월급은 사장이 주는거지 주방장이 주는게 아니까요. ( 그래도 태클걸리면 짜증나서...쩝.) 글구 절대루 지지마세요. 외국이던 한국이던 님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기분이 나쁘다고 하시는게 제일좋다고 생각합니다. ^^ 기분나쁘셨겠어요. 푸세요~
2. 열심히 살려고
'06.9.30 9:07 AM (218.147.xxx.93)노력하면 꼭 그런 나쁜인간들이 주변에 있더라구요.
어리지만 외국에서 힘든일하며 공부하는 원글님이 대견스럽군요.
그런사람은 좋은말도 못알아듣더라구요.정말 마음속으로는 절대 무시하고...
겉으론 더 상냥하고 정중하게 더 예쁜미소로~(이거 자꾸 해보면 그래도 잘되요)
그럼 상대방은 더 약오른답니다. 꼭 훌륭하게 성공하세요. 좋은날이 있을거예요.3. 어디나
'06.9.30 9:43 AM (220.86.xxx.245)전 면죄부를 받을 수 없는 분야라서... ㅠ_ㅠ
토요일에 하신다면 일요일 아침까지 1박도 할 용의가 있어용. 물론 만두군 대동... 냐하하하.4. 다른데..
'06.9.30 10:05 AM (69.235.xxx.88)알아보시고 거기 그만두십시오.
동남아남자들 생각보다 잔인하고 야비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뭐.. 그런거 보여줄때가 아닙니다.
아르바이트하러 온 여학생들 넘어뜨려 볼려는 무식한 숫놈들이 많아요.
사장은 뭔일 나면 주방장편 들겁니다. 주방일이 막히면 장사 못하니까요.
사회에서 남의돈 벌려면 별일 다 겪는법이랍니다.
일식집 웨이트리스가 팁이 나오니 돈은 좀 될지 몰라도 그런 느글거리는 인간과 한번 붙은이상
아가씨 혼자 몸으로 타국살면서 거기 계속 다니는거 전 반대입니다.
그리고 똑똑해보이는거 오히려 그런데선 손해될때가 있어요.
완벽한 성희롱인데도 데이트신청이라고 얼버무리면 할말도 없고요.
미국은 여자앞 1m 전방에서 yelling 곧 소리지는거 폭력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저남자가 내 얼굴앞에서 밀폐된공간에서 소리질러서 내가 위협을 느끼고 공포스러웠다고 하면
일단 남자 입건합니다. 거긴 법이 어떤가요?
다음에 또 그런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같이 싸우지 마시고,
너 나한테 지금 소리지른거냐? 오우케이, 나 경찰부른다! 하시고 바로 신고하세요.
그런놈들일수록 경찰 무서워 합니다.5. 와우
'06.9.30 10:43 AM (58.142.xxx.194)원글님 제가 속이 다 후련합니다!
타국에서 고생하시는데..제가 다 안타까웠어요 글 읽으면서..
힘내서 유학생활 잘 마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잘 하셨어요^^ 하나도 잘못하신거 아니에요!6. 충고
'06.9.30 11:12 AM (64.131.xxx.174)뭐, 잘 하셨는데^^ 그래도 웬만하면 f자 들어가는 말은 하지 마세요. 상대도 같이 그 말 쓰면서 말할텐데 분위기 험악해 져요. 더구나 가족은 한국에 계시고 학생이시면 일하실 신분이 아닌 듯한데 만약 상황이 더 악화되어서 정말 경찰이라도 불러야 한다면 골치아파지잖아요. 그 놈이 정말 야비한 놈이면 그런 걸 약점으로 잡으려 할지도 모르고요.
님이 기선제압 차원에서 그런 것은 알겠지만 차라리 상대로 하여금 그 말을 하게 해서 "저 사람이 나한테 소리 지르고 f 욕을 했다"고 말하는 상황이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정말 일이 생기면 사장은 주방장 편 들겁니다. 수많은 웨이츄레스보다 주방장이 중요하니까요.
어쨌거나 속 시원히 해주신 건 잘하셨고요. ^^7. 어디나
'06.9.30 11:41 AM (220.86.xxx.245)참 그리고 다음부터는 그런 인간들의 말은 처음부터 받아주지 마세요.
그런 비슷한 말을 들으면 아예 싹부터 잘라버리셔야 합니다.
대꾸는 안해주었어도 들어 주었으니 만만하게 보는 겁니다.
사장들은 주방장을 무서워해도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되면 그 주방장 포기하게 됩니다.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미리미리 암시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743 | 부산에 짝퉁이나 괜찮은 핸드백 살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4 | 짝퉁 | 2006/09/30 | 594 |
83742 | 밈 뚝배기가 어제 왔어요! 3 | 자랑질 | 2006/09/30 | 708 |
83741 | 천호동,풍납동근처 안과 잘하는곳 아세요?갑자기 눈이 나빠짐. 2 | 안과 | 2006/09/30 | 548 |
83740 | 아미쿡~ 11 | 복돼지맘 | 2006/09/30 | 969 |
83739 | 딸딸이 엄마 되나 봐요.. 18 | 엄마 | 2006/09/30 | 1,841 |
83738 | 아이가 받은 상처.. 8 | 속상맘 | 2006/09/30 | 1,272 |
83737 | 캐주얼 &정장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1 | ^^ | 2006/09/30 | 586 |
83736 | 오늘부로 2 | 백수 | 2006/09/30 | 526 |
83735 | x캔버스와 파브 쓰시는분 3 | 다급한바보 | 2006/09/30 | 600 |
83734 | 아기이유식 냄비는??? 5 | 복돼지맘 | 2006/09/30 | 630 |
83733 | 예단비 어떤 방법으로 전달하시나여 ? 10 | 수상한아줌마.. | 2006/09/30 | 1,220 |
83732 |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만하고 산지가...ㅡㅜ.. 5 | 답답함 ㅠㅠ.. | 2006/09/30 | 1,577 |
83731 | 돌 아기 피부가 오돌토돌해요 3 | 아기 | 2006/09/30 | 252 |
83730 | 풍년압력솥 2 | 궁금해 | 2006/09/30 | 599 |
83729 | 산삼먹는 백사 3 | 내눈엔 인삼.. | 2006/09/30 | 883 |
83728 | 발신정보없는 번호로 문자메시지 들어오는 경우는? 5 | 궁금녀 | 2006/09/30 | 733 |
83727 | 손코팅지 싼곳 있나요? 1 | ... | 2006/09/30 | 353 |
83726 | 누군가 제 메일을 열려고 애썼네요.. 10 | 누구지? | 2006/09/30 | 2,036 |
83725 | 최근에 오성 가습기 구입하신분 계신가요? | 궁금 | 2006/09/30 | 94 |
83724 | 육아 및 산모간식 2 | 육아 | 2006/09/30 | 770 |
83723 | 신용카드 영수증 정리 좋은 방법 없을까요? 3 | 정리 | 2006/09/30 | 795 |
83722 | 빨래?세탁? 바구니 뭐쓰세요? 추천부탁! 2 | 살림0단 | 2006/09/30 | 600 |
83721 | 20주년 4 | 결혼기념일 | 2006/09/30 | 705 |
83720 | 가까이 오지않는 남편 15 | 길고긴세월 | 2006/09/30 | 2,910 |
83719 | 하나양 블로그주소 아시는분 계실까요..? 2 | 혹시 | 2006/09/30 | 968 |
83718 | 제가 잘못한건가요? 7 | 화가나서 잠.. | 2006/09/30 | 1,446 |
83717 | 블랙헤드 말고 화이트헤드요. 5 | 피시레 | 2006/09/30 | 1,097 |
83716 | 백화점에서 들어온 선물 환불이 되나요? 3 | 선물 | 2006/09/30 | 745 |
83715 | 추석선물, 굴비가 좋을까요 옥돔이 좋을까요? 3 | 머리아포 | 2006/09/30 | 352 |
83714 | 가수 김진표 이혼.. 1 | 뭘까? | 2006/09/30 | 4,5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