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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없는 설움에 다양한 집주인 이어라..

우울우울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06-09-29 14:19:29
요즘엔 전셋집 얻기도 힘드네요..
겨우 부동산에서 연락받고 집을 보러 갔는데요

20년된 작은 빌라
전혀 한군데도 손보지 않구 살구있다가
전세를 놓구 가신다네요

- 에어컨을 설치하려면 벽을 뚫어야 하는데 괜찮은가요?
  -- 아유.. 이 집이 얼마나 시원한데.. 우리는 올여름에 선풍기도 안틀고 지냈는데..
      에어컨 설치는 곤란해요..

- 제가 좀 오래 살아야 하는데 다시 들어오실건가요?
  -- 글쎄 계약기간(2년)안에 우리가 들어오게 될지도 몰라서 아무때고 비워줄수 있어야 하는데...

- 그래두 계약기간 안에 비워달라구 하시는 일은 없으면 좋겠네요..
  -- 사람사는 일이 어디 맘대루 되나.. 아직 젊은데 좋은 집사서 이사가야지.. 여기서 몇년씩 전세를
      살면 어떻게 해..
  -- 그런데 한가지 할 얘기가 있네.. 우리가 이집에 대출이 좀 있거든
- 얼마나요?
  -- 4천만원 대출이 있는데 내 얼굴좀 봐보우.. 내가 돈 떼어 먹게 생겼수? 날 믿고 계약합시다..

ㅎㅎㅎ
매매가가 9천짜리인데 전세가 6천이거든요 그런데 대출이 4천이 있는데 자기를 믿고 계약하라네요..

참 집없는 설움에 여러 집주인을 다 보네요..

주인 아줌마..
저도 아줌마 믿고 싶죠.. 그런데 아줌마 말씀대로 어디 사람사는게 맘대루 되나요??


IP : 218.237.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29 2:34 PM (60.196.xxx.138)

    참 사람이 다양하죠
    저도 전세도 살아보고 전세 놓아보기도 했는데 세입자도 별사람 다있어요
    위에 집주인은 떼먹기 쉬울거 같네요

  • 2. 결혼
    '06.9.29 2:48 PM (218.50.xxx.32)

    5년차에 친정집 빌라에서 살다가 이번에 전세를 가려하는데 한 두푼도 아니고 저도 걱정이네요.
    무엇보다 한 번도 전세를 살아본적이 없어서 돈 떼일까봐 가장 걱정이에요.ㅜㅜ

  • 3. 그러게요.
    '06.9.29 2:57 PM (124.50.xxx.185)

    대출많은집은 좀 삼가시는게....

    저도 5명의 집주인을 만났었는데 각양각색....


    우리 전세금 받아 잔금치르고 등기낸다고 (신규분양아파트) 해놓고

    등기도 안내어 경매고지서 날아오게 하는 사람에,

    우리 몰래 대출 잔뜩 받아 놓고 전세가는

    또 많이 받으려는 사람에(당근 전세 안나가죠. 어케 하라는건지ㅠ.ㅠ) ,

    만기도 안되어 월세로 돌릴테니

    당장 나가라는 사람에(이사 예정일보다 사정상 일주일 늦게 나가려니 일주일치만큼 월세를 내랍니다.

    아주 돈독이 올랐어요. 저희 나가고도 집은 보름이나 비어 있었으면서)....아주 가지가지였답니다.

    님은 이런 주인은 만나보신 적 없잖아요? 저보고 위로 받으세요.

    집주인이랑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걱정도 많이 하고...
    허나 지금은 과거일 뿐이네요.

    이래서 제 집사려고 애쓰나 봅니다.

  • 4. ..
    '06.9.29 5:14 PM (60.196.xxx.138)

    참 그래서 전세 얻을때 주인이 뭐하는 사람인지도 알아보라고 하시더군요 어르들이요
    아무래도 사업하는사람보단 공무원이나 회사원이 안전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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