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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을 무시당했을때

12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06-09-28 23:05:30
다른이에게 친절한 행동을 하면서 그만한 대우를 바란다는 것은 옳지 않은 생각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서운할 때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며칠동안 엘리베이터에서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사연1) 엘리베이터를 1층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지하 2층에서 계속 꿈적도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뭔가 물건 던지는 소리가 나길래 누군가 엘리베이터에 물건을 싣나보다 했죠. 아니나 다를까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 안에는 남자 4명에 작은 상자가 한 30박스정도 있더라구요.
  저는 7층사는데 그분들이 3층에서 내리시면서  한분이 "아가씨 문 좀(존칭도 안하시더군요)"이렇게 하고 가시길래 "아 네"라고 하면서 그냥 열기 버튼을 누르고 기다려드렸습니다. 두 분이 짐을 옮기시고 나머지 두 분은 먼저 어디로 가시더라구요. 짐을 다 내리시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런데 내리시는데 고맙다는 말씀도 없이 가셨습니다.

사연2)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문이 닫히려는 순간 어떤 여자분이 들어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다시 열기 버튼을 눌러드렸고 그분은 엘리베이터를 타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타는 엘리베이터는 9층까지만 운행하는 것입니다. 그 여자분이 10층을 누르시길래
제가 "저 여기는 9층까지만 운행하는데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분이 "아 씨"이러시면서 내리시더라구요. 그분은 바쁘신데 시간낭비를 해서 속이 상해서 그러셨겠지만 전 기분이 좀 얹짢았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그런 사람들이거니 하고 넘겨야 하는 겁니까? 아니면
무례하신 행동에 기분이 나쁘다고 표현을 해야하는 것일까요? 아마 해답은 전자겠지만
그래도 그냥 넘기기에 기분이 안좋은건 사실입니다. 차라리 앞으로는 남이 뭘하든 내 할일만 하고
입다물고 사는 것이 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IP : 210.123.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지우
    '06.9.28 11:09 PM (221.142.xxx.233)

    서슴 없이 친절을 배푸셨고 받으신 분도 있고 받지 않으신 분도 계시듯이
    그 분들의 무례한 행동들 착한 12님은 받지 않으심 되요 ^^
    마음으로 받아두지 마세요. 거절하세요 ^^

  • 2. 12
    '06.9.28 11:11 PM (210.123.xxx.157)

    지우님 감사합니다. 제가 착하긴요. 착하지 못하니까 그런 일에 이렇게 옹졸해지는거지요.
    네 거절하겠습니다.

  • 3. 나도
    '06.9.28 11:35 PM (211.204.xxx.19)

    저도 그럴때 있습니다..무거운물건 들고 가시는 어른 저 들어드릴까요?..아니오 괞찮습니다..
    대략 챙피..

  • 4. 매너
    '06.9.29 12:26 AM (125.194.xxx.219)

    매너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나도님처럼 친절을 베풀 때도, 어떤 사람은 한번 씩 웃어주면서 고맙지만 괜찮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뭔 상관이래?하는 얼굴로 괜찮다는 사람이 있듯이요.
    다 같을 거예요. 12님만 그러신 거 아니랍니다.

  • 5. ...
    '06.9.29 9:10 AM (211.172.xxx.73)

    그냥 무식해서 그러려니하고 사세요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것은 반대급부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요
    전 그냥 내가 배운대로 사는거지 상대방에게 고맙다거나 인사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답레인사라도 하면 흐믓하기는 하지요

    결론은 댓가를 바라지 않고 한 일이니까 그냥 넘긴다
    그게 내 정신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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