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답답해서 몇자적어요.

답답 조회수 : 938
작성일 : 2006-09-26 17:49:36
저번에..두 자유게시판에 글올린적있어요..

이때..계속 맘고생하다가..이제서야 결심을 내렸어요..

남편은 부동산일하는데 결혼한지 3년동안 돈한푼 갔다준적없고..제가벌어서..혼자 다 살았다고..글섰는데...
더이상 더이상......혼자 이렇게 살기싫어...아기도 없어서..이혼결정을 내렸어요.
혼자벌어서......남편뒤바라지면.....온갖살림...시댁에서..하나보태준거없이..결혼할때..3천만원주고..제가대출받아서 집얻는데 보태서..결혼했어요..
기냥 사람하나 좋은거 보고...이직업이..아니라고 다른일 찾아보라도..허황에 들떠서..사는 남편 뒷바라지..감당하기가 힘이들었어요.
참으로 혼자 울기도 많이 울고...했는데.....
이때..내가 어찌살았냐고..하면서..속에 있는얘기다하니까......

그사람......미쳐 몰랐다고...생전눈물안보이는 사람이..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한번만 용서해달라고.......자기가 너무 철이 없어서..그랬다고...하는데...

모질지..못한...내가..........그눈물보고......맘이..너무나 아픕니다..
그동안.....저버는거 얼마안돼..대출금이면..갚기가...혼자버는걸로 벅차면 친정에서 오빠한테..돈빌려가면서..살았어요..
그동안..이런얘기는....신랑하고..돈얘기만 하면..싸우고..해서.......혼자...말하다 말고..
참고...........

세상에 넓고..남자는 많다고..하지만..........남자들보면.......거기서 거기인거 같아서.........기냥참고살면 언젠가는 좋은날 오겠지...했는데..제가..그복까지..가질..여자가 아닌가봅니다..

선배님들......살다보면.......이보다..더힘든일도.......많을텐데...........이일...은 아무것도 아닌가요..
기냥.........참고살다보면......언젠가는 좋은날이 오는건가요???

친정에서는...오빠가 난리쳐서......제데리고 간다고........난리예요...

어떤방법이.........좋은건지.......무슨 해답이라도 있으면...좋겠어요..

너무 답답해서...몇자적었어요....
IP : 218.153.xxx.2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없으면
    '06.9.26 6:00 PM (211.216.xxx.249)

    잘 하신거예요.
    하이팅입니다.

  • 2. 일단
    '06.9.26 6:03 PM (211.111.xxx.149)

    별거부터 하시고 천천히 정리해도 되요.
    객관적으로 생각하시고요.. 아이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 3. ..
    '06.9.26 6:23 PM (58.235.xxx.250)

    남자들 직접적으로 이야기 안하면 없는줄 압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한 동안 떨어져서 심각히 생각을 해보심이 어떨지요?
    3년이면 짧은 시간은 아니니까요
    어떻게 결론을 내든 혹 다시한번 용서하고 사신다는 결론이 나더라도
    한번은 확실하게 뒤집어 엎어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 4. 사람은
    '06.9.27 9:14 AM (218.156.xxx.133)

    바뀌기가 쉽지 않습니다.
    3년을 그렇게 살았다면, 그걸 뒤집는 것은 정말로 어렵죠.
    아이가 없으니, 하늘이 주신 기회인 지도 몰라요.
    저 같으면, 다시 주저앉지 않겠습니다.
    박차고 나와, 새로운 삶에 도전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25 임신초기 걱정 두가지- 조언 부탁드려요 5 걱정 2006/09/26 608
83124 햇밤이 단맛이 별로 없어요. 9 햇밤 2006/09/26 1,107
83123 답답해서 몇자적어요. 4 답답 2006/09/26 938
83122 분실수표받고요..아직두~~ 5 백만원 2006/09/26 1,079
83121 워터피아에 음식물 반입 않되나요?.. 3 .. 2006/09/26 414
83120 송이버섯... 12 동구리 2006/09/26 821
83119 휘슬러 쏠라 압력솥 사기로한..... 1 둥이맘 2006/09/26 808
83118 포터리반 조명기구 갖고 계신분... 1 궁금 2006/09/26 301
83117 비 노래중에 제일 괜찮은 걸로 추천하나 해주세요. 6 ........ 2006/09/26 606
83116 드라마에 심하게 빠져 흥분하던 남편 8 ㅎㅎㅎ 2006/09/26 1,511
83115 재혼 30 상담하고파 2006/09/26 3,055
83114 술만먹으면... 5 고민 2006/09/26 812
83113 3년 묵은 포도쨈 살리는 방법은? 1 포도쨈 2006/09/26 394
83112 두어달 전 산 쇼파 작은 실틈새에서 작은 벌레가...어떡해여?? 오베크 2006/09/26 496
83111 이성과 친구관계 가능할까요? 17 ... 2006/09/26 2,006
83110 교통카드와 신용카드를 한지갑에 2 교통카드 2006/09/26 627
83109 프뢰벨 신자연.. 6 프뢰벨.. 2006/09/26 359
83108 이대정문앞 수선집에 가죽자켓을맡겼... 9 잘하나요? 2006/09/26 1,014
83107 저는 딸 하나만 있는데요~ 12 어떡해? 2006/09/26 1,993
83106 헬스장에서 어떤 옷 입나요? 사진 있는데 봐주세요. 2 44 2006/09/26 974
83105 [연애상담]관심있는 남자가 외국 발령을 받았습니다 ㅠ.ㅠ 20 소심한익명 2006/09/26 1,571
83104 내 딸은 공부 안시키고 싶어요 27 장래 2006/09/26 3,088
83103 요즘 전화 사기 3 직접당해보니.. 2006/09/26 935
83102 방황하는 고딩 아들에게 어떤책을 권할까요? 12 고딩맘 2006/09/26 915
83101 산초기름 4 기관지 2006/09/26 354
83100 옷살때 허리사이즈랑 실제로 허리사이즈랑 차이가 있는게 정상인가요 6 사이즈 2006/09/26 1,312
83099 옥션쿠폰 좀 보내주실수 있을까요? 2 옥션쿠폰 2006/09/26 67
83098 아침에 벌떡 일어날 수있는 방법 없을까요? 8 아침형인간 2006/09/26 1,094
83097 저 engineer 66님 어디 계세요? 2 가을에.. 2006/09/26 1,786
83096 어린이집에 배 또는 사과 한상자 보내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5 뇌물? 2006/09/26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