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아이키우다 재취업에 성공한지 6년이 됬어요.30대 후반이죠.
아이들은 초 6.3학년이구요.
자격증 있어야 취직할수 있는 직업이지만 자리가 쉽게 있는 직업은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일하던 부서가 아웃소싱업체로 넘어가게 됬어요.
아웃소싱업체이긴 하지만 같은 계열사죠.
인사팀에선 같이 넘어가길 원하지만 저는 그 자리에 사명감 같은건 없어요
혹시 아웃소싱 될까봐 겸직도 하고 있었어요.기회가 되면 자리를 옮겨볼까 해서요..
근데 막상 닥치고 보니 인사팀에서 반색을 하네요.
그냥 넘어가면 좋겠다고....전문직인데 왜 허드렛일같은걸 하려고 하냐고...
팀장님도 첨엔 힘을 실어주실듯 하더니 지금은 흐지부지...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주시기도 하고...
그냥 발령날때까지 버텨볼까요..
아님 화끈하게 사표내고 나올까요..
큰애가 엄마랑 집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하는 말이 자꾸 발목을 잡기도 하고...
이때까지 씀씀이를 줄이려니 두렵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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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에 그만두면 아까울까요?
전업주부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06-09-24 18:26:28
IP : 210.222.xxx.2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혜,영맘
'06.9.25 2:24 AM (222.104.xxx.140)전 자리가 이까울 정도의 전문직은 아니었지만 이 일을 8년 가까이 하다가
그만두는 것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그만 둔 지 2개월 정도 되었습니다.아르바이트로 일주일에 2번 정도만 일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가장 힘든 것은 갑자기 많아진 시간 활용이죠.
반대로 가장 좋은 것은(이것이 저를 그만 두게한 가장 큰 요인이죠)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놀토에 같이 놀러가며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거에요.
"엄마 , 오늘은 안 가? 진짜? 야호!" 초등 5학년,3학년인 제 딸들의 환호성이에요.
씀씀이는 어쩌면 가장 문제가 되지 않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구요. 그저 나에게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깊이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어느 쪽도 후회하시지 않을거에요. 내가 택한 길에서 최선의 노력만 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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