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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거의 아무하고도 대화안하는 분 계세요?
아무도 안만나고, 전화통화도 안하고....하면서. 혼자서 그냥 집안일하고, 컴하면서, 하루종일 거의 대화 안하시는 분 계신가요?
바로 제가 그렇거든요....ㅠ.ㅠ
다른사람들과 어울려 있는걸 불편하고, 어색해 하면서도, 막상 혼자서 이렇게 하루종일 아무하고도 접촉(?)하지 않고 있다보면, 내가 과연 잘 사는건가..싶기도 하고.....좀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과연 저처럼 사시는분이 계실까...싶어 글한번 올려보네요..
제 주위를 보면..거의 친구니, 언니니...해서 만나고, 전화하고....하루라도 대화안하고 수다 안하고 사는 사람이 없거든요...
제가 잘못하는걸까요??
1. ..
'06.9.20 12:45 PM (211.179.xxx.17)저도 거의 대화 안하고 삽니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손꾸락 대화를 하든지 아님 그냥 라디오 듣고 지내요.
모레 동창들을 만나야 하는데 그게 약간의 스트레스입니다.
지지배들 잘난척도 들어줘야 하고.2. 저
'06.9.20 12:46 PM (222.101.xxx.186)저도 그래요...아이가 아직 말을 배우는 단계라 아이에게 이런저런 지시(?)내지는 야단 정도로만 말하고 대화를나누는건 극히 미미 하네요..남편이 출장가면 하루종일 말 안하는건 다반사인데 별로 불편함 못느껴요..지금이 좋아요..아는언니나 친구 전화도 십분이상 길어지면 스트레스에요...차라리 싸이 방명록에 몇마디 남기는걸로 서로 안부를 대신하고...
이게 편해요....할말만 딱 하고 사는게..3. bb
'06.9.20 12:47 PM (125.130.xxx.27)저요. 애기하고 대화할뿐 친구들하고도 연락 다끊고 살아요.남편이 사회성 떨어진다고 뭐라고 하는데..
그냥 이게 편해요. 예전에도 남편이 젤 좋은 친구이자 유일한 대화상대였구요.4. 쩝..
'06.9.20 12:48 PM (211.116.xxx.196)저요 손 번쩍...
오전에는 헬스장가서 운동하고 거의 이렇게 살아요.
누가 집에 와서 제 시간 방해하는것도 싫고 그래서
컴만 끼고 살아요.
괜히 모여서 비생산적인 의미없는 얘기 나누는것을 싫어해서요
그냥 저 편한대로 이렇게 살고있네요.^^5. 그런날
'06.9.20 12:49 PM (59.187.xxx.49)도 있고 그러다가 심심하고 외롭다고 느껴질때 친구 한번씩 만나고 전화하면 또 조용히 지내고 싶어져서
하루종일 혼자있기도 하고 그래요...
자기 마음 가는데로 하는거지요...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사세요...
어쨋든..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거라고 전 늘 생각합니다...6. 하루종일
'06.9.20 12:50 PM (211.214.xxx.154)저는 동창모임도 없고, 주변에 친구도 없고, 동네사람들과도 거의 모이지 않고..하거든요..-_-
제가 좀 사람들 많아라..하는 곳을 싫어하고(결혼하고 언제부턴가 이렇게 된거 같아요...), 또 저와 코드가 잘 맞는 사람 아니면, 저를 좀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인복이 없다는 결론이네요..-_- 신랑과 대화해본 결과로도 그렇고 제가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친구가 많지 않은 이유가...정말 딱히 없거든요...성격이 날카로운것도 아니고, 사람 배려안하는것도 아니고...음...기타 등등...쩝...)..이렇게 홀로 외롭게 지내내요.....딱히 모임이라도 있어서...억지로라도 나가고 싶기도 한.....그런 날이네요...ㅠ.ㅠ7. ^^
'06.9.20 12:51 PM (210.2.xxx.190)저도!!!
남편 출근시키면 하루종일 혼자...
다른분들은 그래도 만족하시면서 잘 사시네요.
전 말할 사람도 없고 하루왠종일 반복생활이니 지겨워요.
가끔 강아지랑 얘기하고 살아요 ^^
그래도 82에 들어와서 사람사는 이야기 읽으니 그나마 위안이 되요.8. 우리부부
'06.9.20 12:52 PM (203.49.xxx.173)제 남편이 퇴직해서 집에 강아지만 데리고 있어요. 프리랜서라 할까.. 한가지 맡은 일이 있긴 있네요.
그치만 혼자서 인터넷도 열씸히, 지구반대편에 채팅녀까지 구해서 밤낮으로 재밌게 놀고 있어요.
님처럼 저 퇴근해서 오기만 기달리는 데 원래 수다가 많은 사람은 아니라서 그냥 있었던 얘기만 하
고 저녁같이 먹죠. 물론 설거지에 빨래 같은 거는 다 해놓고 놀아요. 일주일에 한번은 요가 강습
나가고요. 우리 부부도 거의 친구만나러 나가거나 하지 않아요, 친척도 외국에 있거나 주변에 하나도 없고요.
소소한 생활 속에서 행복을 찾으시면 되요~ 둘이서 강아지 데리고 얘기하는 거 밖에 없어도 부족한 점은 없어요.
넘 우울하다 싶으면 자게에 털어놓으시고요. 저도 외국에 있는 지라 수다 떨 친구도 없고요, 오늘
은 인터넷으로 한국 여자분 한명 사겨서 곧 점심식사 나가요. 기운 내세요~9. 쩝..
'06.9.20 12:58 PM (211.116.xxx.196)작년에 82를 우연히 알고부터 이곳 게시판이나 이런글저런글등 읽어보고 문의하고 답하고
하다보면 많이 도움이 되요..
그냥 사람사는얘기등 읽어보면 재미도 있구요..^^
그냥 본인 스타일대로 생활하시는거죠.
전 복도식 아파트 사는대요, 옆집이 아마 "뭐하는 여자지?" 할지도 몰라요..
쑥들어왔다 쑥나갔다가 하니까요.10. ..
'06.9.20 12:59 PM (221.157.xxx.200)저는 사람만나 말 많이 한날은 허탈하더라구요....차라리 책이나 읽고 혼자생활 즐기는게 좋아요~
11. 하루종일
'06.9.20 1:02 PM (211.214.xxx.154)그리고, 애가 있으니까....더 이렇게 사는게...아이한테도 도움이 안될듯 싶어서....요즘은 이래저래...마음이 불편하네요.....ㅠㅠ;;;
12. 전
'06.9.20 1:03 PM (210.217.xxx.11)작년에 내 의지완 상관없이 엄청 사람에 치인 일이 있어...그 이후론 일절 안 만나고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기본적인 모임이나 가족행사 등 기본적인 만남을 제외하고는요.
혼자 있어보니, 너무 편하고 좋아서, 사람들과 섞이기 싫거든요.
원래 제가 오지랖도 넓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아~~~주 좋아하던 사람이라 언제까지가 될진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평생 쭉~~~~ 이리 지낼 생각입니다.
저도 늙었는지 남 비위 맞추고, 남 먼저 생각하는 거 이젠 더 이상 못 할 것 같거든요.
사회성 결여...에 대해서 가끔씩 생각하지만...
결론은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사는 게 더 낫지뭐...하면서 스스로 위로합니다.13. 참
'06.9.20 1:07 PM (210.217.xxx.11)아이때문에 사람들하고 하루 좽일 어울리며 몇년을 지내도 봤지만...
제 주변같은 경우엔 안 어울림만 못한 관계들을 너무 많이 봐서, 별 미련이나 부러움은 없습니다.
학교에 관계된 정보라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특별히 뒤쳐지는 것도 없구요.14. 아지매
'06.9.20 1:16 PM (59.187.xxx.220)저도 주중엔 홀로족!!
건강이 썩좋지않아서 바깥나들이를 잘못해요.
그래서 종일토록 집안에서 가벼운 집안일이나하고 티브이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컴에들어와선 쇼핑도하고 82쿡에와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하루를 보내지요.
82쿡 제겐 얼마나 고마운곳인지 몰라요.세상과의 통로인셈이지요.
긍정적으로 사니 그리지겹진않네요.나름대로 혼자서 찾는 즐거움.그래도 가끔씩은 외롭다는....15. 드디어
'06.9.20 1:26 PM (203.251.xxx.98)아이들이 다 커서 맘 편히 혼자 (다른 사람 아무도 안 사귀고)있습니다. 행복합니다.
20 여년 쌓인 피로가 조금씩 풀려 가고 있습니다.^^16. 저도요..
'06.9.20 1:26 PM (59.6.xxx.249)저는 직장에 다니지만 저의 부서에는 저 혼자 여자에요.물론 다른 부서에 여자도 있지만 저 혼자 점심시간에 학원다니면서 다른 여자직원들과 교류안합니다.
한번 데인일이 있어서 잘해주고 응해주니 자꾸 기어올라서 그냥 무시하고 살자로 태도를 바꿨지요.
여직원중 제가 제일 나이가 많고 저만 대졸이거든요.그냥 서울중위권대학나온 정도고..저도 별로 잘난것 없지만 괜히 그렇지않은 사람들의 미묘한 열등의식표현 사람돌게 만들더군요.
원래도 말수가 별로 없고 저역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전혀 불편함 없어요.
이게 사람사는 미덕은 아니라는 생각하지만 그냥 지금 현재가 편하고 좋아요.
업무에 관련된 말과 집에 가면 아이와 저녁에 남편과 얘기하는 것 말고는 말을 거의 안하고 지내요.
원글님 전혀 이상하신것 없어요.17. 저요
'06.9.20 1:32 PM (211.207.xxx.20)혼자 있는것이좋고 불편한것도 없는데 한창 재미있을 딸아이도 나를 닮아가는게 걱정되요. 젋은아이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살기를바라는데 집에서 있는시간이 제일 행복하다니...몇년전 유행하던말이 생각이 나서 웃읍니다. 낮에 집에있는여자들 첫째 인간성나쁜여자 둘째 첩이거나 셋째 돈없는여자 나도 그중에 하나?
18. 요기도-.-
'06.9.20 1:37 PM (211.220.xxx.124)님의 글을 읽고 되돌아봅니다
어느때 부터인지 말없이 살고있는 나...
어쩌다가 친구라도 만나서 이야기했다싶으면
시간지나면 목이 칼칼 아푸더라구여
그래서 마른기침도 음음음도 해보고...
흠...
평균수명이 우쩌고 할때 아직도 몇십년을 ...
더불어 사는건데 ...
흠...
우리는 조용한 여인네^^19. 저두요~~
'06.9.20 4:00 PM (220.75.xxx.75)막상 사람들 만나면 즐겁게 대화 잘하고 잘 놉니다.
하지만 귀차니즘 + 인터넷 중독이다 보니, 하루종일 컴 끼고 살고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은 관리차원으로 적당히 만나지 그닥 자주 어울리는편은 아닙니다.
가끔 심심하다 느끼기면 관리들 해주고 뭐 그럽니다.20. 솔직히
'06.9.20 4:39 PM (58.239.xxx.24)한달에 한번 두세달에 한번씩은 괜찮은데..... 전 귀찮아서 싫던데요,,,
간만에 한번씩 만나서 이야기하믄 할말도 있고 물어볼것도 있구,,, 걍 신랑하고 친정언니하고만 대화하는편이네요,,,21. 저도^^
'06.9.20 9:10 PM (221.146.xxx.150)사람들과 만나면 잘 이야기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도 필요로해요
계속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지내면
머릿속이 잘 정리가 안되요
멀티테스킹이 절대 안되는 여인네^^22. 저도
'06.9.21 2:12 PM (124.46.xxx.229)아이들 다커서 이제 학부모 모임 안가도 되고 이웃들 억지로 안어울려도 되니 편하고 좋아요 ㅎㅎ 하루일과가 아침에 아이들 보내고 대충 치우고 82죽순 하다가 볼일보러 잠시 외출다니고 취미생활 조금하고 친구는 가끔 만나고 관리차원에서 .. 저녘이후는 남편과 알콩달콩 수다떨고요 그런대로 견딜만 해요.
23. ..
'06.9.21 8:47 PM (220.125.xxx.186)남들과 비교하다보면 한도끝도없어요 님이 편하면 그게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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