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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과 카페트 먼지 터는 문제로 윗집과 한바탕했네요..
부탁했었거든요.
그 아줌마 말로는 자기네 애들은 밤 10시면 자러 들어간다고.
그럼 그 이후에는 대체 누가 뛴단 말이죠?
아파트가 부실공사인지(1년반된 입주아파트) 유난히 층간소음이 심하다고 그러네요.
남자애 둘이 집안에서는 까치발 들고 다닌다나?
자기가 그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윗집 소음에 항의했다가 엄청 깨진후로는 끽소리
못하고 살았다고 은근히 협박조로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렇게 참고 지냈는데요.
요즘들어 아침부터 밤 12시, 심지어는 새벽 1시넘어서까지 거실을 체육과 삼아
쿵쾅거리는 아이들때문에 거실등이 심하게 흔들리고 덜컹거리는 소리가 나요.
그일로 신경쓰이고 머리아파서 두통약 먹고 지내는 찰나, 신랑한테 이야기 했더니
그냥 애들이니 참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주초에 관리소장님 찾아가서 해결책을 찾아볼 요량으로 있었는데..
7시경에 아기 재우러 들어간 사이 밥먹다 말고 윗집에 쫓아올라갔나봐요.
거실에서 뛰는 소리가 안방까지 쿵쿵울리더라구요.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했더니 그집남자 자기네는 예의따윈 모른다고 문을 쾅 닫았대요.
순간적으로 신랑이 욱해서 ㅆ소리 한마디 했더니 주먹을 날릴기세로 덤벼들더래요.
신랑이 칠테면 쳐보라 했더니 그집여자 쫓아나와서 고래고래 아파트 떠나가게 소리지르며
당장에 내려가라고 하더랍니다.
그 사이에도 그집애들 장난아니게 뛰었습니다.
잠깐 동안 조용한듯 싶더니 지금 또 시작이구요. 한번 당해봐라 식인거 같아요.
이 아줌마, 날맑은날에는 여지없이 이불 3~4장에 카페트까지 사정없이 털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더니 아파트 관리규약에 그런 내용없더라.
그먼지가 하늘로 올라가는 거지 어떻게 아랫집으로 내려간다는거냐고 그러더래요.
그냥 미안하다, 주의하겠다 말이라도 한마다 그렇게 하면 될것을 뭐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대체 누구의 잘못일까요? 정말 이웃간에 이런일로 얼굴 붉히며 살고싶진 않은데 말이죠.
신랑이나 저나 둘다 기분 찝찝해서.. 머리만 아프네요.
1. 저도
'06.9.17 9:58 PM (222.236.xxx.162)몇달전에 베란다에서 이불 털다가 아랫집 아주머니한테 완전 혼쭐이 났지요 ㅠ,ㅠ
열심히 막 털고 있는데 갑자기 아랫쪽에서 고함 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_ -;;; 아주머니가 고개를 내밀어서 위쪽으로 보면서 마구 혼을 내셔서 얼른 이불을 치웠어요.. 뒷베란다가 없는 희안한 구조라 이불 한번 털려면 8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야 되는;;;;
이불 털때 정말 고민되요~
옷 같은건 ㅎㅎㅎ 길이가 짧아서 털면 밑에 집에서는 안 보이는지 옷은 털어도 별 말이 없더라고요~
지금도 몰래 몰래 베란다 문 열고 옷 털어 입어요 ㅠ,ㅠ
원글님 글 읽어보니 아랫집에 사는 입장이라면 정말 신경쓰이겠어요 .. 저도 주의를 해야겠네요2. 미친..
'06.9.17 10:42 PM (125.185.xxx.208)아우..저도 이제 두통약 먹으면서 삽니다. 제가 욕같은거 못하는 성격이고 tv에서 나오는 비속어에도 민감한데 어느 순간 제 입에서 ㅆㅂ소리가 튀어나와서 저조차 깜짝 놀랬어요. 그정도로 윗집소음과 예의없음이 심해요...
이젠 혼자서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윗집애들 정서불안이야. 윗집사람들 또라이야..그러니 내가 참자참자..매일매일 도닦아요. 말해도 못알아듣고 자기들이 더 잘났더군요.3. ...
'06.9.17 10:44 PM (203.81.xxx.93)윗님, 몰래 몰래 라도 베란다에서 제발 옷 털지 마세요.
소리 다 들리구요, 아랫집에서 별 말이 없는 건 참고 있는 거랍니다.4. 네
'06.9.17 11:07 PM (218.233.xxx.124)제발 털지 마세요...
5. ..
'06.9.17 11:40 PM (211.176.xxx.250)저도 (220.95.119.xxx, 2006-09-17 23:36:00)님..
윗집 또라이 아가라니.. 말씀이 좀 심하신거 아니에요..
달려가다 넘어져서 아킬레스건이나 두동강 나라니.. 애들은 원래 걷는게 아니라 콩콩콩 뛴다는거 모르세요? 그래도 뛰는것 아니기 때문에 무척 애쓰며 살았지만..(지금은 애들 다 컸구요.)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님이 아이가 있으신지.. 기혼이신지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아이 낳아 키워보시면서 걷는게 비틀대며 콩콩 댈때.. 밑에층 아줌마가 또라이라고 또라이 아기 아킬레스건이나 두동강 나라.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가만히 계실건가요?6. 음...
'06.9.18 12:11 AM (222.102.xxx.46)윗님...그 윗분이 말씀표현이 좀 심하시긴 했지만...
제가 생각했을때 오죽하면 저렇게 말씀하셨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층간소음을 안겪어봤으면 모를까 겪어본 저로서는 오죽하면 저러실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애들은 원래 걷는게 아니라 콩콩콩 뛴다는거 모르세요? " 아뇨 안그러는 애들도 있어요.
저두 아이들 둘이나 있구요, 아주 어렸을때부터 집안에서는 뛰어다니는거 아니다,
우리 아랫집에 사람들이 산다...맨날 맨날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가르쳤더니 지금 7살 4살이어도
아랫집한테 항의같은거 한번도 안듣고 삽니다.
제얘기는 가르치기 나름이고, 키우기 나름이란 말이죠.
지금은 다행히 최상층으로 이사와서 윗층소음은 없습니다만, 불행하게도 아랫집사람들이
가는귀를 먹었는지 티브이소리가 너무 커서 거꾸로 저희는 아랫집소음에 시달리네요.
사람 사는곳에 소음이 어찌 없을수가 있고, 피해주는일이 어찌 없을수가 있겠습니까만은...
제발 아파트란 곳은 나만 사는 곳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한 건물을 쓰는곳이란 생각을 좀
하고들 살았으면 싶네요.....7. 무서워
'06.9.18 1:34 AM (221.139.xxx.227)저두 사내애 둘인데 '저도'님 글에 섬칫함이 느껴지내요
8. 그러게요..
'06.9.18 1:55 AM (219.253.xxx.97)저희 아들은 정말 조용하다는 소리 듣는 아이인데도 이사 첫날 부터 걸어다니는 소리 신경쓰인다고 아랫집 할머니가 오셨더라구요.. 인상 장난 아니었어요..죄송하다고 하고 케익까지 사 드렸죠..
사실 매일매일 아이가 종종 걸음 할 때마다(뛰는것도 아니지만) 얼마나 식은 땀이 나는지.. 저도 못 할 짓이고, 아이도 얼마나 지겨울까요.. 엄마는 매일 .. 하지 마라.. 이런 소리만 하는 사람이니..^^;
아래 윗집간에 그런 분쟁이 있으면 물론 좋은 감정은 아니겠지만, 일단 미안하다는 말 부터 하고 서로 이야기를 해 나가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러다 신랑이랑 뒤에서 욕을 할 지언정..ㅎㅎ) 뉴스에서 그런일들로 칼부림까지 난다는 거 보면 무서워요..아킬레스건... 이렇게 말씀하신분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아이 가진 부모 입장으로서 조금 심하시다는 생각도 듭니다..9. 저도님,, 뭐에요
'06.9.18 8:18 AM (59.11.xxx.116)아직 없으신가요??
차라리 댓글을 달지 마세요,,
미저리같아요,,
저희애는,, 걸어도,, 소리나는데,, 어떻게 그런 끔찍한 말씀을 하시나요??
부모 안되실건까요?? 본인의 아이가 있어도 그런 말씀 하실수 있을지,,10. ...
'06.9.18 9:22 AM (211.215.xxx.163)소음, 정말 당해보지 않으면 이해못하십니다.
그렇다고 리플에 미저리 같다니요..
아이들이면 무조건 괜찮다는 생각, 뛰는건 당연하다는 생각.
아이 없는 아랫층 사람들은 참고만 살아야 합니까?
아이는 부모들 하기 마련입니다.
집은 쉬는곳이지 운동장이 아니예요.
뛰려면 나가서 뛰던지..11. 저한테
'06.9.18 9:39 AM (125.248.xxx.250)심하다시는 분들
조용한 아파트 사시나 봐요.
위에 또라이 아가라고 글쓴 사람입니다.
넓지도 않은 아파트 거실에 강아지 풀어놓고
그 강아지 쫓아서 새벽 2~3시까지
아기가 뛰어 다니는 집 아랫집에 삽니다.
게다가 장난감은 주로 공이나 블럭, 집짓기등을
갖고 놉니다.
아기 있는 집이니 저희가 깨어있는 시간까진
참으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는 시간에
천장이 흔들리는듯 해서 깜짝 놀라 깬다거나
새벽 1~2시에 블럭 와르르 쏟거나, 축구공 내리치거나,
집짓기 도구로 방바닥 두들긴다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참으시면 참 대단하십니다.
게다가 인터폰하면 그동에 자기집만 불켜있는데도
자기네는 잔다고 소리지릅니다.
분명 불켜있는거 경비아저씨랑 확인하고 인터폰해도...
조심을 해야지 어쩔수 없다는게 대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귀한 아가 남들한테 손가락질 안당하고 귀하게 키우고 싶으면
그만큼 대접받을수 있게 키우셔야죠.
저한테 미저리같다는 분
아랫층에서 님 안들리게 님 아가한테
더 심한 말 할지도 모릅니다.12. 아가들도
'06.9.18 10:38 AM (219.250.xxx.48)소음 많이 만들지만 정말 강아지도 장난아니게 소음내더군요.
전에 살던 집에 갑자기 강아지가 생겼는데 식구들이 거의 오후늦게부터 오나봐요.
낮에는 혼자있기 싫어서 그러는지 죽어라 하이톤으로 짖어대고
밤에는 또 식구들이 오니 좋다고 짖고 놀자고 종종거리고 베란다에서 오줌누는지
지린내에 새벽까지 돌아다니며 짖는데
저 오죽하면 강아지소리땜에 비까지 오는날 세살된 아기업고 마트가서
문닫는시간 11시까지 헤매다 들어온 적도 있어요.
한달을 참다 경비실서 인터폰하면 꼭 없는척하고 소음듣고 올라가도
벨눌러도 없는척. 정말 것도 아주 사람 미치게 만들더군요.
아파트서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도 좀 신경써 주셨으면 좋겠어요.13. 윗근 제가
'06.9.18 10:40 AM (219.250.xxx.48)아니라 윗집에 강아지가 생긴거 였는데 다시 읽어보니 제집에 생겼단듯 썻군요.
지금 생각해도 몸서리쳐지게 괴로웠던 기억이 나서...14. 당하는
'06.9.18 11:00 AM (222.238.xxx.17)당하는사람은 하루하루가 고역일꺼같네요~~저도애키우고있으면서도 윗집소음은 힘들더라구요~~그래서 항상 못뛰게하긴하는데 정말 요새는 단독주택이 정말그립답니다.
15. 정말
'06.9.18 2:16 PM (221.140.xxx.229)당해보지 않으면 그 고통모릅니다.
좋게 해결해 보자고 조심스럽게, 경우있게 말했다가 윗집에서 미안하다는말은 커녕
그집 부부에게 쌍소리들은 다음에는 심하게 말한다는 윗글님 맘 듭니다.
그런 집들은 공통적이군요.
저희 윗집이요.
얼굴 아는 사이라 이해하고 껄끄러워질까봐 그집이 늦은밤까지 집안일하고
왔다갔다 하는거 다 참아주고 4년동안 암말안하고 살았는데
그 둘째 낳더니 낮에도 많은 시간을 뛰고 그건 낮이라 다 참고 말한번 안했는데
밤 10시이후 새벽 2시까지 그집아빠 그집 큰 아들 거실~~주방까지 우다다다~~우다다다~~~
장난감 와르르~~ 데구르르~
정말 조심스럽게 밤에는 조용히 해달라고 말했는데
그집 부부가 미안하다는말은 커녕 자기네 집은 아빠퇴근해서 한참 아이랑 노는 시간이고
자기집 생활패턴을 왜 다른집에 맞추어야 하냐고 되려 저희보고 못참으면 이사하라며 짜증나 죽겠다네요.
얼굴 아는집이라 말하고 싶은거 꾹 참고 정말 맘 안상하게 이쁘게 말했는데도 말예요.
그러고는 담날부턴 더 난립니다. 더 당해보란듯이...
정말 저희는 밤에만 조용히 해주면 그나마 말하지도 않고 그냥 살았을텐데..
밤..새벽에는 정말 그 뛰는 소리가 엄청 큽니다. 못견딜만큼......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죠.
아이는 어려서 모른다쳐도 부모가 늦은 시간에는 다른집을 위해서 자제시키고
앉아서 같이 놀아주거나 재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예기해 보았자 무식하게 맘대로 해봐라라서 더이상 얘기안하고 있는데
윗집은 더 난리고 참고 지내려니 진짜 넘 스트레스네요.
지들밖에 모르는것들 나중에 몇곱으로 당하는날 오겠지요....16. 원글이에요.
'06.9.18 5:37 PM (211.59.xxx.239)어젯밤에 그러고나서 신랑과 저, 둘다 기분이 그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오늘이
결혼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꿀꿀해서 그렇게 아침에 신랑 출근시켰네요.
9시쯤 되니까 이불털러 나오더군요. 세어봤습니다. 이불5장에 카페트 1장.
자기네들 입으로 상식이고 예의고 모르는 사람들이라 했으니 관리소장한테가서
이야기나 한번 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오전10시에 누가 벨을 누르더군요. 인터폰보니 윗집여자네요.
어젯밤이 분이 덜풀려서 한판 더하러 온건 아닌지싶어 아침에 신랑출근하면서 이상한
사람 오거든 절대 문열어주지 말라고 한말도 있어서 갈등하다 문열었습니다.
얼굴은 벌레씹은 표정에 팔짱 딱 끼고서 그냥 이야기 좀 할려고 왔답니다.
도대체 뭐가 불편한건지 모르겠다네요.
제가 그냥 미안하다, 주의하겠다 그 한마디만 해주셨음 큰소리 날이 없었을텐데
지금껏 머리아프고 기분도 그렇다고 했더니
거실등이 흔들리는건 아파트 하자지 자기네 애들은 까치발로 다녀서 절대
그럴일 없다고 시치미네요.
누군 바보인줄 아나보죠? 까치발소리랑 평걸음 소리 구분도 못하는.
그러더니 밤중에 한번씩 깨서 화장실 가거니 물마시러 갈때는 눈도 못뜨고
쿵쿵거리며 다니긴 한다면서 자기네 애들은 화장실도 맘대로 못가냐고 합니다.
이야기끝에 그 집 애들에게 주의를 좀 더 시키기로 했고, 이불은 끝까지 털어야겠다면서
(남들 다 털더라, 그러니까 너도 털면 되지 않느냐?는 식입니다)
오전 8시반에 털기로 약속은 하고 올라갔네요.
나중엔 어젯밤에 큰소리낸거 미안하다고 하대요. 저희 신랑도 ㅆ소리한건 미안하다 했구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화해 비스무리하게 했다지만 하는거봐서는
얼마 못갈지 모른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구요. 앙금은 이 아파트 떠날때까진
남겠죠.
저희 신랑 1년후에 이사가자고 합니다.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 아파트로 가게 되더라도
꼭대기층으로 갈꺼라고 합니다.
지금도요. 머리아프고 기분이 그렇네요.
왜 이리 삭막하게 살아야하는건지...
이상 주절주절....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여기에다라도 하소연을 해야 그나마 살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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