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이 들면, 친구랑 멀어지게 되나요?

.. 조회수 : 2,287
작성일 : 2006-09-14 22:58:01
제 성격이 모가 난건지..
30대 중후반 되니까 친구들이 점점 멀어져 가는거 같아요.
사는게 바빠서 그런건지.

정말 평생 젤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친구가요.
저한테 전화해서 제가 상황이 안되서 전화 안받으면,
왜 안받냐 따지면서 (심한건 아니지만),

제가 전화하면, 5번에 4번은 안받아요.
친구말로는 당시 상황이 전화 받을 상황이 아니라고.
저는 그렇다고 따지지도 않고 그런가보다 하거든요.

부탁할 일, 필요에 의해서 만나는게.
예전에는 친구들 만남이 이렇지 않았는데, 나이 드니까 이렇게 되네요.
친한 친구 이렇게 되니까 정말 서운하고 이상해요.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친구들 밤늦게까지 만나고 그러는거 같던데..
IP : 211.205.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니말씀
    '06.9.14 10:59 PM (59.14.xxx.220)

    엄니 말씀이 애들 다 키워놓고 나면 도로 친해진대요.
    지금은 사는 게 바빠서 그럴 여유까지 없는 거라고.
    저도 그 때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 2. 정말 궁금해서
    '06.9.14 11:25 PM (220.127.xxx.7)

    아래 서초댁님과 속초댁님 글을 읽다가 .. 갑자기 생각나서요.. 만약..로또 50억에 당첨됐다면 지금 남편과 그냥 살겠어요.. 아님.. 이혼하겠어요.. 남편과의 사이가 그다지 나쁘지는 않지만 서로 다른 이성간에
    이해할 수 없는.. 뭐랄까... 설명할 수 없는 사소한 일로 남편이 정말 미울때가 있어요..
    그런날.. 속상해서 잠을 못이루고 있음.. 드르렁..드르렁..코까지 골며 자는 남편 옆에 누워.. 얼마나. 얄미운지 결심을 해보죠.. 그래. 내가 로또 50억에 당첨되면 25억 주고.. 너에게 자유를 주리라..
    나의 자유도 동시에... 찾고... 화려한 솔로로.. 돌아가리라 .으하하하하 (반은 ..넘 많은가.?)
    이런.. 쓸데 없는 상상을 하다.. 만약.. 반대의 상황이 된다면.. 그 배신감.. 참아낼수 없으리라..
    분노에..치를 떨다.. 그래 그런 상처는 주면 안될꺼야.. 하며... 잠이 든답니다.
    정말로.. 그런 상황이 되신다면.. 어떻게들 하실지..궁금합니다.

  • 3. ;;;
    '06.9.15 12:00 AM (219.250.xxx.87)

    나이들면 친구랑 멀어지는 거 맞아요...
    애들 키우고 나면 다시 친해진다고는 하지만... 세월 지나고 나면 더 어색해질거 같아요..
    서로 사는 모습도 다르고... 친했던 친구들에겐 더 솔직해질 수 없더라구요..나이들 수록.
    그냥 가까이서 자주 보시는 분...동네분.. 과 친구하세요...
    저도 예전 친구들 연락 거의 안하고 싶어요... 나만 할일없는 아줌마인지... 아무도 먼저 연락하는 친구가 없더라구요... 전화해도 심드렁하고... 대뜸...전화하면 대뜸 왜? 이러면서 받더라구요... 몇달 만에 전화해도.. 젤 친했던 친구였는데...이젠 전화번호도 다 지우고 싶네요..배신감 느껴져요...친구 소용없어요

  • 4. 에이~
    '06.9.15 12:11 AM (219.240.xxx.32)

    나이드니까 사람보는 눈이 까탈스러워지구,속마음도 잘 안주게되네요.
    너무 다가와도 부담이고,관심없어보이면'나두 뭐..'하고 신경끊게되구요.
    뭐니뭐니해도 배우자랑 오래 별일없이 살면 최고 행복이구요,아니면 그냥 견뎌내면서
    적응하며 살아가야죠.

  • 5. 저는
    '06.9.15 9:16 AM (211.202.xxx.186)

    나이가 들어가니까 (30대 후반입니다.) 친구가 더 그립고 하더라구요.
    위에 댓글님의 말씀처럼 쉽게 누군가를 사귀는 것도 어렵고 그저 만나던 친구를 아주 가끔씩밖에 만나지 못하더라도 만나면 편하고 좋더라구요.

  • 6. 짤랐어요
    '06.9.15 10:44 AM (203.49.xxx.155)

    전 제가 친구 많이 짤라냈어요..
    그게 저는 최소한 솔직해야 친구라 생각하는 데
    고교동창끼리 너무 뒷다마가 많더라구요.
    한바퀴 돌아서 내 귀에 들어오는 뒷다마 있죠?
    잘되도 질투해서 그런가 않좋은 소리 나고
    못되도 우습게 봐서 안좋은 소리 나데요.
    그냥 조용하게 사는 것도 좋네요.

  • 7. 친구 나름
    '06.9.15 2:14 PM (202.136.xxx.100)

    지리적으로 가까운 사람을 더 잘 만나게 되니까 동네 엄마들과 가까워지던데요.
    그리고 학창때 친햇던 친구들도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 관심사, 기질이 안맞을 수도 있어요

  • 8. 친구보단가족
    '06.9.15 11:47 PM (219.248.xxx.195)

    전 사교성이 좋은편이라 두루두루 친해요.
    고등학교 모임은 제가 거의 주도를 해서 만나다 제가 애 낳고 좀 떨어진곳으로 이사가다보니 파토난 지경이고 대학, 회사 계속 연락하는 사람들 있어요.
    애 낳고보니 동네 아줌마들하고 친해지구요.
    근데 웃긴건 좀 거리적으로 멀어지면 연락도 뜸해지고 아쉬울때만 찾고...
    2~3년동안 넘 동네친구들한테 올인하지 않았나 후회돼요. 이사왔더니 연락도 차츰 줄어들고...
    학교친구들도 다들 지 사느냐고 바쁘고...
    어려울때 아쉬울때만 전화하고 내 얘긴 귀밖으로..자기들 얘긴 넘 진지...
    듣다듣다 좀 짜증나요.
    이젠 내남편, 내자식, 내 형제 이렇게 잘하고 싶어요.
    언젠가 다시 만날날 있다지만 그때 얼마나 또 이기적인 모습이 될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337 9월에 케리비안베이 다녀오신분 계세요? 2 케리비안베이.. 2006/09/15 542
321336 넓은집으로 가고파 2 관사 2006/09/15 1,212
321335 일반 대학 나오고 나서 1 무용과 2006/09/15 879
321334 계란장조림 어떻게 해야 계란 속까지 양념이 배는지,, 7 .. 2006/09/15 2,160
321333 시누이 결혼식.. 23 올캐 2006/09/15 2,124
321332 돌잔치 인원수 예약땜시...도와주세여... 2 예상인원 2006/09/15 358
321331 홍콩 면세점에 폴로매장 있나요? 2 홍콩 2006/09/15 921
321330 제상황에서 둘째..냉정하게 판단부탁드릴게요 14 둘째 2006/09/15 1,508
321329 임산부가 피해야할 허브 좀 알려주세요 3 허브 2006/09/15 533
321328 은행에 근무하시는분 봐주세요.. 마이너스대출 계좌변경 가능한가요? 1 마이너스 2006/09/15 485
321327 모르는 낱말: 두산 폴로, 리사 10 궁금궁금 2006/09/14 1,547
321326 아래 서초댁님,속초댁님 글을 읽다가 17 진짜 궁금 2006/09/14 2,050
321325 급해요.일산에 있는 산후조리원 급하게 추천 좀 부탁드려요.^^ 스마일맘 2006/09/14 234
321324 시금치 야채죽 끓이는 방법.. 2 ㅠ.ㅠ 2006/09/14 279
321323 우리 아이가 갑자기 이유식을 거부해요 4 이유식 2006/09/14 261
321322 백화점 수선.. 3 궁금 2006/09/14 625
321321 카풀하는거... 어쩔 수 없는 듯. 12 바부팅 2006/09/14 1,678
321320 콜라이야기..(수정했어여...-_-) 8 콜라홀릭 2006/09/14 1,492
321319 갓 사온 닭에도 냄새가 나나요? 5 냄새 2006/09/14 720
321318 코스트코 삼성카드 쓰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3 저기요 2006/09/14 2,287
321317 나이 들면, 친구랑 멀어지게 되나요? 8 .. 2006/09/14 2,287
321316 천냥하우스같은곳에서 파는 1000원짜리 빨간 우산이여................ 1 꼭 사고파여.. 2006/09/14 359
321315 폴리싱타일 VS 온돌마루 2 아파트 2006/09/14 1,131
321314 말 별로 없는사람 별로 않좋아하시나요? 6 외로워 2006/09/14 1,263
321313 점찍어 놓은것같이 작은벌레@@@ 3 소름쫙!! 2006/09/14 711
321312 한국이 잘 소개된 싸이트 1 글로리 2006/09/14 296
321311 소아사시 좋은 안과(병원)추천해주세요... 2 윤채 2006/09/14 383
321310 복지몰 코드가 뭐예요? ㅠㅠ 7 몰라서 2006/09/14 715
321309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회 18 이상해 2006/09/14 2,015
321308 계류 유산하고 영양제 어떤게 좋을까요? 5 영양제 2006/09/14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