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살 아이의 "잭과 콩나무" 이야기

동화얘기 조회수 : 478
작성일 : 2006-09-12 12:44:00
어린이집에서 잭과 콩나무에 대한 얘기를 간단히 영어로 공부 하나 봅니다.
집에오면 테이프 들려주곤 하구요.
잭과 콩나무를 서점에서 서서 건성건성 한번 읽혀줬구요.
어제의 상황입니다...ㅠ.ㅠ

아들 : 엄마 우리도 거인집에 가서 뭐 가져오자.
엄마 : 남의 물건 함부로 가져오면 안되지...
아들 : 근대 잭은 왜 거인집에 가서 가져왔어??
엄마 : 흠...그건...그냥...책 이니까 그렇지...ㅠ.ㅠ

이럴땐 뭐라 해야 하나요??
잭이 왜 거인집에서 뭘 훔처오는거에요??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테이프 내용을 잘 들어보면
끝부분에....훔처온(ㅠ.ㅠ) 물건을 팔아서 잘 살았다는 얘기였는데....
아흑...이 동화 별루에요...ㅠ.ㅠ

IP : 211.193.xxx.5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백만표
    '06.9.12 12:54 PM (221.147.xxx.10)

    어쩜 이렇게 동감일수가!!!
    울 아이도 5살인데요, 요즘 명작동화 24개짜리를 새로 사서 읽어 주고 있는데 읽을수록 점점 가관......흑흑......정말 대략 난감이예요.

    콩쥐팥쥐도 이야기 말미에 팥쥐가 콩쥐를 연못에 빠뜨려 죽이려고 하는 얘기가 있고.

    '성냥팔이 소녀'도 성냥을 못 팔면 아버지에게 매를 맞는다는 둥 사람들이 맨발벗은 불쌍한 소녀를 모른 체하는 인정없는 상황이........흑

    '인어 공주'는 왕자님을 칼로 찌르라는 언니들의 말이.....

    '해님 달님'은 호랑이가 엄마를 잡아먹고, 호랑이는 나중에 수수에 찔려 빨간 피를 쏟으며 죽고....-_-

    명작 동화가 이렇게 잔혹한 이야기인줄 몰랐어요. 정말 읽어주고 싶지 않은데 아이는 재미있어하구......잉잉 정말 난감해요........어쩌지요, 우리....ㅠ.ㅠ

  • 2.
    '06.9.12 12:55 PM (221.150.xxx.92)

    뿐인가요.
    너무 엽기적인 동화들 많아요.
    아니, 일반적인 동화들이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뭐 사물들이 다 말 시키고, 어른 들만 없으면 물건들이 일어나 돌아다니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터팬" 원본만 봐도 그냥 극도로 황당한 얘기만 줄줄 이어간 느낌이거든요.
    그야말로 마구 '생각나는 대로' 줄줄 얘기한 느낌을 줘요.

    이게 과연 어린 아이들에게 읽혀서될 얘기인가 판단이 안 서는 작품들도 많습니다.

    상상력 고취란 차원에서 읽히긴 하는데, 찜찜한 내용들도 많아요. -.-

  • 3. 저희집동화에는..
    '06.9.12 1:35 PM (125.137.xxx.230)

    잭의 아버지가 거인에게 빼앗긴것을 되찾아 오는걸로 되어 있네요..

  • 4. 동화얘기
    '06.9.12 1:36 PM (211.193.xxx.59)

    그나마...상상력을 요 하는건 낫죠...ㅠ.ㅠ
    이건 완전 생활에 적용할 판 이라..에효..애 키우기 힘드넹...ㅋㅋ

  • 5. 이상하네
    '06.9.12 2:53 PM (219.249.xxx.244)

    저희집 책에도 아버지 생전에 거인에게 빼앗긴 것들을 잭이 찾아오는것으로 되어있어요.
    그렇게 이야기 해주세요^^

  • 6. 맞아요
    '06.9.12 2:55 PM (211.224.xxx.137)

    어떤 책에선 예전에 잭의 집에서 가져간 것들이 거기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잭이 하나씩 찾아온다는 그런 얘기도 있어요<---근데 사실 이얘긴 좀 가짜같긴 해요.
    노래하는 하프나 황금알을 낳는 오리?나 그런게 잭의 아버지한테 있었을 리가 없잖아요^^;

  • 7. 잭의 모험
    '06.9.12 4:00 PM (221.164.xxx.230)

    찾아봤더니... 원작 내용은...

    1. 게으르고 못된 잭이 콩나무 줄기를 타고 거인나라로 가서 물건을 훔쳐온다.
    2. 하지만 도깨비한테 들켜서 콩나무를 자르고 난 후 후회한다. 훔쳐온 물건들이 잭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
    3. 개과천선한 잭이 착한 잭이 되어 열심히 일하고 나중엔 공주와도 결혼한다.

    잭은 모험은 콩나무줄기 거인과의 만남이 끝이 아닌가봐요...

  • 8. 저도동감
    '06.9.12 9:26 PM (222.238.xxx.17)

    요새 저또한 딜레마에 빠져있네요~~과연이런동화를 읽어줘야하나 ~아니 사놓은걸 후회할정도네요~~백설공주책또한 독이든사과를 먹인다는 것또한 4살아이가 어떻해 받아들일지 섬뜩하구요~~그러다보니 전래동화를가져오면 다른창작동화가져오라고했더니만 곰아저씨가 파이프담배피우는그림에 또한번 좌절~~ 이젠검열을한번해보구 읽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860 대구에 정신과 추천 좀... 3 . 2006/09/12 388
320859 5살 아이의 "잭과 콩나무" 이야기 8 동화얘기 2006/09/12 478
320858 비비크림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3 궁금맘 2006/09/12 628
320857 마장동축산물시장 2 마장동 2006/09/12 485
320856 사돈 결혼식에 참석하신 시부모님께 선물 해야하나요? 5 사돈 2006/09/12 807
320855 한살림 가입할까요? 15 .. 2006/09/12 1,673
320854 상호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당했는데요 9 걱정 2006/09/12 1,181
320853 집에서 입는 옷 7 홈웨어 2006/09/12 1,302
320852 가구리폼을 직업으로? 배울만한 곳?? 1 궁금 2006/09/12 423
320851 인사가는 남동생... 5 누나입니다... 2006/09/12 833
320850 저번에 메신저에들어가면 남자가 말도없이 나가버리고..해서 우울했던 사람인데요... 4 헷갈려요 2006/09/12 836
320849 초콜렛폰 살려고 하는데 .. 7 016 2006/09/12 642
320848 추어탕 끓일 때 가시 발라내려면 2 장어 2006/09/12 412
320847 친구 쿠폰 필요하신 분~ 9 얄루~ 2006/09/12 148
320846 장터에 포도가격 싼건가요? 19 궁금 2006/09/12 1,532
320845 유치원 차릴려면..... 6 급질 2006/09/12 1,168
320844 재테크 알기쉽게 정리해주는 사이트 없을까요 3 알피 2006/09/12 789
320843 가을이 되니.. 5 .. 2006/09/12 654
320842 산본역 주변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추천 해주세요! 1 .. 2006/09/12 259
320841 유치원비 연말 소득공제 증명할때요 3 공제 2006/09/12 441
320840 칫솔, 플라스틱밀폐용기 냉장보관따위보다 더 걱정하실 것은.. 7 제 생각엔... 2006/09/12 1,858
320839 일본 가는데요?? 1 일본아시는분.. 2006/09/12 316
320838 녹음을 할려고 하는데요. 7 카세트 2006/09/12 486
320837 재테크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 그래도 청약은 들어야 겠죠? 3 청약 2006/09/12 592
320836 천고마비의 계절이 맞나봐요 ㅠㅠ 4 뚱땡이 2006/09/12 447
320835 성격쨩님 쿠폰 보냈습니다 친구야 2006/09/12 68
320834 프로폴리스 어떤것을? 비염 2006/09/12 216
320833 락*락 용기에 야채보관두 안되나요? 3 밀폐용기 2006/09/12 762
320832 바꿀 수 있는 것들부터 조금씩 바꾸려고요. 9 환경호르몬 .. 2006/09/12 1,367
320831 수납장 어떤 거 쓰세요? 5 꽁알이 2006/09/12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