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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고민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06-09-11 00:30:15
남편은 외국회사에 다닙니다.
외국에서 이혼한 아줌마(직장상사) 혼자 와서 휴일인데도 저 잠시 없는 사이에 남편한테 전화해서 맛사지 잘 하는데 안내 해 달라고 하고, 전화를 시도때도 없이 하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남편이 도리어 화를 내네요.. 그래서 잠시 냉전입니다..
아까도 어디 갔는지 없어서 봤더니 안방 화장실에 들어가서 핸드폰으로 그 여자 저녁 먹었냐고 하면서 영어로 막 이야기 하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가요?
한편으로는 회사에서 외국손님들 오면 우리 신랑밖에 상대해 줄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려고는 하지만, 뭔가 기분이 나쁜것이.. 왜 숨어서 전화를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왜 그러냐고 하면 분명 남편은 화내면서 니가 이상하게 생각해서라구 말할 것이 뻔하니깐 말도 못 꺼내겠어요.
짜증 지대롭니다..
제가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그여자 혼자 와서 말도 안 통하고 같은 부서는 남편 밖에 없으니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이해해야 하는건가요?
IP : 219.253.xxx.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1 12:33 AM (221.146.xxx.32)

    혼자 와서 말도 안 통하고 같은 부서는 남편 밖에 없으니깐 -이건 어쩜 이해할수도 있을지 모르겠는데요
    되려 남편분이 화내시는건 좀 이상하다 싶네요.
    아무것도 아니면 화낼것 까지는 없지요 그야말로.
    여자의 육감은 아주 무섭죠.
    그래서 되려 발끈 하는 남자들...

  • 2. .
    '06.9.11 1:07 AM (211.215.xxx.180)

    님이 이상한것 하나도 없네요..
    오히려 그 외국서 온분과 남편분이 이상한 거지요...
    오히려 외국에서 생활한 분은 부부간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줄텐데
    오히려 개인적인 맛사지와 식사등 업무와 관련이 없는걸 남편분과
    대화 나누고 공유한다는 것은 찜찜하네요..

    다른 직원과는 대화가 안통해서 남편분과 통한다는 것은
    더 안좋은 유대감 내지 친밀감을 조성할수 있는 분위기가 되므로
    유의 관찰하시되 ... 발끈하는 남편분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무적인지..아님 그무엇이 있는지.....................

  • 3. 흠...
    '06.9.11 1:29 AM (218.51.xxx.123)

    두 분 의심하셔야 된다고 생각~

    전 남이지만 별로 느낌은 안 좋네요~

  • 4. 아리송
    '06.9.11 4:47 AM (24.80.xxx.152)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헷갈리네요.
    외국회사 다닐때..
    본사에서 누구 왔을때 주말에도 보통 시달리는데..
    글구 영어 잘하는 중간 관리급이 젤로 바빠요.
    노상 호출받고.. 여자고 남자고 관계없이...
    주주들이 떼로 왔을땐 전 회사가 발칵 24시간 곱하기 5일을 뜬눈으로 매달렸었습니다.

    감시를 늦추지 마시되 이런 정황도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 5. 글쎄요
    '06.9.11 9:21 AM (59.14.xxx.220)

    외국인이 한국에 왔는데 (부임을 했다는 말씀인지, 아님 잠깐 출장을 왔다는 말씀인지)
    한국말도 못하고 한국에 아는 사람도 없고 동반한 가족도 없다는 말씀인가요?
    회사 내에서 유일하게 영어가 잘되는 사람이라면 24시간 대기조입니다.
    원래는 주말에 사생활이 있고 외국인이 그런 걸 더 잘 고려해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런 경우는 잘 없어요.
    저 외국인 회사 다닐 때 주말에 별별 전화 다 받아봤습니다.
    잠깐 다니러 온 사람이라면
    이태원인데 가격 협상을 해달라는 전화부터
    때밀이를 소개해 달라
    길을 잃었다, 택시 기사한테 어디로 가달라고 말해달라.
    완전 사는 사람이면
    보일러가 터졌나봐 (이건 그래도 긴급상황)
    눈이 많이 와서 택시가 안다녀. 나 어떡해 (이것도 나름 긴급상황)
    영화 보러 갈 건데 이 영화 상영하는 곳 중에 우리집 제일 가까운 데가 어디니?
    프린터 잉크가 떨어졌다.
    그렇게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남편을 불쌍히, 어여삐 여겨주세요.
    어쩌면 그래도 불려나가지 않은 게 다행인지도.
    갑자기 옛날에 시달린 생각이 나서 울컥 ㅠ.ㅠ

  • 6. 그런가요..
    '06.9.11 10:19 AM (219.253.xxx.67)

    글쓴 사람입니다.
    그렇게들 말씀하시니 별로 할말이없네요.
    저는 그렇다고 화장실에 숨어서까지 그렇게 받을 필요있을까.. 그리고 굳이 먼저 전화를 해야하는가..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뭐 제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야겠네요.. 물론 속에서 울화통은 나지만요

  • 7.
    '06.9.11 1:07 PM (221.138.xxx.75)

    화장실에 숨어서 받는 것은 이상하네요.
    그러니까 백번 양보해서 남편이 그런 전화를 받는 것은 외려 힘들지 않나 안스러운 일일지 몰라도
    그걸 원글님에게 숨긴다면 정말 이상한데요.
    그 직장상사가 외국인인가요?
    원글님이 영어가 되시면 차라리 원글님을 소개해달라고 하세요.
    밥 한 끼 드시고..
    그런 다음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세요.
    남편 말고 나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업무외의 일로 자꾸 밤이고 낮이고 주중이고 주말이고 남편과 다른 여자 (the other woman이라고 지칭해 주세요.. 우리 나라말로 딴 여자.. 좀 찔리라고..) 가 자꾸 전화하는 거 어떤 아내라도 별로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내 맘 알쥐~? (You know what I mean~ 여기서 씨익 웃으면서)여자들끼리 아니면 이런 말 어떻게 하냐 이런 추임새도 넣어주시면 좋구요.

    원글님 남편도 상태가 슬슬 무서워지십니다..
    처음에는 영어 써먹을 기회라 좋았을 지 몰라도 슬슬 마음이 가려는 상태인 것은 아닌지..
    원글님이 상황을 뒤집으셔야 할 것 같은데 도움은 못 되 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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