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만 먹으면

[왜 그럴까]

제목 그대로요....갈치라는 생선 참 맛있잖아요..
결혼전에는 그냥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구이든 조림이든..

근데 결혼하고 임신하고부터 갈치만 먹었다하면 속이 너무 안 좋아요..
참고로 저는 여태까지 소화제나 까스활명수 이런거 전혀 먹어보지 않았을정도로
소화력이 좋구요...위장병 이런거 없어요..

그제는 갈치 조림을 먹었구요..괜찮었어요..
어제는 갈치 구이를 조금 먹었어요..거의 반토막..

근데 밥 먹고 나서 속이 막 울렁대고..미식대고..올릴것처럼 그렇고...
새벽 세시에 일어나서 토할까 이러다가...안 올려져서 걍 잤거든요..

정말 왜그럴까요? 갈치는 정말 싱싱한 거였어요..갈치비늘이 하나도 안 벗겨지고
갈치살에 왜 무지개빛이 살짝 돌정도로 정말 싱싱하고 맛난 거였거든요..

저 이러다가 영영 갈치 못 먹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엉엉

[전 고등어..]

전 고등어만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생목이 오르고 영~ 개운치 않습니다.. 아삭아삭 질감의 그 상큼한 오이도 마찮가지구요.. 어디선가 주워 듣기론 체질에 안맞아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사상체질..뭐 그런거 있쟎아요..

[쐬주반병]

저도 고등어..를 먹으면 그래요.
생목이 오르고, 목이 개운치않고...또 있어요.

찐고구마, 단호박, 김밥, 떡, 빵, 튀김,과자류...를 먹어도 생목이 오르고 신-트림을 하고 그래요.
그런데, 같은 밀가루 음식이라도, 라면이나 국수류는 안그래요.

제 성질이 더러운 건가요? ^^:

[알레르기인가요?]

생선만 먹으면 알레르기가 생기는 분도 있다던데...
체질검사 한번 해보셔야겠어요.

[전 키위]

전에 임신하면서 키위 많이 먹으라고했다고 남편이 한박스 사다준적이 있는데
그걸 보는 순간 꼴도보기 싫더니
그 이후로는 키위 보기도 싫더라구요,
왜 그런건지...

[임신...]

임신과 함께 입맛이 많이 변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같이 일하는 분 어머님도 동생낳고 부터 고기를 못드신대요...
저희 엄만 제 동생 가졌을 때 먹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던 족발을 드셨다구 하구요.
전... 요새 갈치가 눈앞에 어른어른....ㅎㅎㅎ
전 생선 알러지 있는 신랑 때문에 집에서 생선을 안먹어서.... 심히 괴롭습니다.

[비늘이...]

갈치비늘이 습진있는 사람에겐 안좋다고 동의보감책에서 봤는데
아마 위장에도 그것때문에 소화가 안되는듯이 그런것 같아보이네요.

[!]

갈치 비늘은 소화가 안 됩니다.그래서 긁어 밀가루 묻혀 구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