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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

부모님 때문에 조회수 : 631
작성일 : 2006-08-29 14:21:06
폭력적이고 복잡한 가정환경에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다보니우울증과 대인공포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정이 필요한 때인데 엄마는 아버지의 잘못과 기타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저한테 신세타령을 해서 짜증이 납니다.

물론 엄마도 어디가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으니 저한테 털어놓는 거겠지만 이것도 한두번이지 매일 반복되니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더구나 제 상태가 위태로운데도 말이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요즘은 날마다 진통제를 먹고 있어요.

아버지는 부동산업을 하시는데 제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드렸는데 돈이 잘 벌리고 일이 잘 풀릴 때는 웃으시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트집을 잡고 욕을 퍼부으셔서 집안에서 숨쉬기도 부담스러울 정도에요.

올해는 그나마 상반기에 돈을 꽤 벌어서 편하게 지나갔지만 작년만 해도 돈 안 벌어 온다고 저런 자식이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는 등, 악담을 퍼부으셔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독립하고 싶어도 저한테 의지하는 엄마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참 힘듭니다.

IP : 211.194.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립하세요
    '06.8.29 2:35 PM (219.88.xxx.158)

    그래도 님은 독립을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어머니께 받는 스트레스도 작은 것이 아닌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님의 행복을 생각하세요.
    님이 독립을 해도.. 어머니는 찾아와서 신세한탄 하실 겁니다.
    그래도 신세한탄 하고 나서는 집으로 돌아가시겠죠.
    그런 것들로 두통이 심하시면.. 어머니께 말씀하세요.
    그런 것 들 때문에 내가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데.. 도와달라고.

  • 2. ..
    '06.8.29 2:57 PM (61.84.xxx.77)

    그 어려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부모님께 따드린 딸이라면.....
    아버지가 엎고 살아도 모자라겠구만....
    원글님 정도의 능력이라면..뭐가 걱정이세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엄마를 모시고 정신과를 찾을 듯합니다.
    엄마를 제대로된 상담치료와 약물치료 받게 해드리고...
    원글님은 집에서 독립하세요....

  • 3. 원글이
    '06.8.29 7:42 PM (211.194.xxx.200)

    두 분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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