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마트에서 본 일입니다.
두 엄마가다 아이를 데려 왔습니다. A는 4개월 남짓 되어보이는 여자 아이를 업고, 너덧살 되어보이는 여자 아이를 걸려서 왔구요,B는 너덧살 먹은 남자 아이를 데려 왔어요.
엄마 둘이 친구였던가 봐요.
전 친구랑 장을 다 보고 잠시 의자에 앉아 쉬고 있었답니다.
A,B 모두가 제 자리 옆에 전을 펴고 앉더라구요.
그런데 B의 아들이 자판기를 발로 차고, 떼를 쓰면서 마실거 달라고 난리였습니다.
그러던 중 A가 자기 딸에게 음료수를 뽑아주면서 B 아들에게 뭐 마시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B는 분명히 '히야' 오렌지 맛을 먹는다고 했고, A의 딸은 코코팜 포도를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B의 아들은 A의 딸이 그걸 뽑자마자 뺏어버렸습니다.
물론... 자기 것도 갖고 있구요. A는 뽑아줄때도 남의 자식거 부터 뽑아 줬었고, 자기 자식건 나중에 뽑아줬습니다. 그런데 B가 아들보고 한마디 하더군요... '머 먹고 싶다고 했어?" 그러자 그 아들... 둘다 먹는다고 난리였습니다. 또 자판기 차고, 카터 차고...(A의 작은 딸을 엄마가 잠시 카터에 내려 놨습니다.) 그러다 안되니 그 사내 녀석~ A의 작은 딸을 꼬집고 때리는 게 아닙니까?
A의 큰딸과 A / B 모두 그광경을 봤습니다. 그러자 A의 큰딸이 B의 아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다가 화가나서 한대 쳤습니다.(속이 시원하더군요) 그러자...B가 이야기 하더군요...'' 야... 자식교육좀 잘 시켜라... 가만있는 우리 귀한 아들 왜 때리노?' 라구요... A의 그 황당한 눈빛...이라니...
내참...기가 막혀서~
자판기를 차다차다 자기 엄마가 관심을 안가져주니, 어린 아기를 괴롭힌 B의 아들은 그렇다 치고, 그 엄마 너무한거 같아서, 들으라고 친구랑 이야기를 했죠. '누가 누구보고 자식교육 운운하는지 모르겠다. 재수없다...가자~"
엄마가 그런식으로 나와버리면,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아이들은 자기가 잘 한걸로 오해하고 또 그런 행동을 할 게 아닌가요? A의 딸들이 참... 불쌍하더군요. 보아하니 아들 낳다고 유세하는 것 같던데...
참...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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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도 해도 자식 교육 너무 이상하게 시켜요
엄마가 너무해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06-08-27 21:50:01
IP : 211.224.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
'06.8.27 9:55 PM (61.75.xxx.109)개념을 어따 말아 드셨는지
아예 생각이 없는 사람 같네요
그런 여자 밑에서 자랄 아이가 불쌍합니다2. 헐
'06.8.27 9:56 PM (222.234.xxx.237)보아하니 B가 운전해서 온거 같군요.
A는 차를 얻어타고 마트에 왔으니 저자세이거 같고요.
B...너무 못됐다...3. 아이고~
'06.8.27 10:38 PM (218.235.xxx.200)저런엄마 밑에서 자란 아들이 제대로 크겠습니까??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말것이지... ㅉㅉㅉ
글 읽으면서 괜히 제가 더 화가 나네요..4. ..
'06.8.28 12:58 AM (221.157.xxx.243)B 같은 엄마....제 주변에도 있더군요...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힐따름.
5. 저도
'06.8.28 2:23 AM (24.42.xxx.195)그런 엄마들 많이 봤어요.
부모교육 받아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세상이 점점 인성에 대한 중요성은 사라지고 경쟁만 하는 것같아 안타까와요.6. B가...
'06.8.28 9:17 AM (211.45.xxx.198)친척이 아닐까요?
시누라던가. 크하하핫7. 부모교육
'06.8.28 2:57 PM (203.248.xxx.14)도 받아야 하는거 같아요. 아이들만 교육 받을 일이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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