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원 꼭 다녀야 하나요??

[초1맘]

요며칠 자주다니는 사이트에서(육아사이트^^)
글들을 봤는데..
초1이면 거의 학원을 다녀라~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저는 아직 형편도 그렇고 ..그리고 아이가 싫다고 그래서
(숙제가 많다는 소릴들었나봐요)
집에서 하고 있는데..
둘째도 있고 저도 좀 게으른 탓에 매일은 잘 못하지만
그래도 방학동안은 좀 열심히 해주고 있었거든요

9월부터는 문화센타에 파닉스 배울예정이구요..

엄마가 꼼꼼하게 하지 못하고
아이도 그리 영어공부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학원으로 보내는게 나을까요??

저는 코스북하나랑 삼성영어동화 사놓은게 있어서 그걸로 하고 있구요
도라도라나 까이유 같은거 매일 한편은 꼭 보게 하려고 하거든요

같은반 친구 매일반 영어학원다니는 친구 교재를 봤더니..
문장같은거 줄줄이 해석해놓고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고 단어는 매일 시험보고

우리아이는 단어는 거의 모르는데 ㅠ.ㅠ

집에서 차근차근 좀 하다가
2학년되서 주2회반 정도 보낼까 고민했는데

다들 1학년은 보내야한다고 그래서..

매일매일 고민만 합니다..ㅠ.ㅠ

[울 아들도]

초1인데 아직 학원 안보냅니다..앞으로 지겹게 다닐텐데..전 2학년 되면 그때부터 보낼려고 해요..조바심 내실 필요없어요...나만 그런가? ㅋ

[별로요~]

좀 비판적인 글만 적으면 어쪠 닭대가리들이 극성인지, 재대로 반론을 펴지 못하고, 뭐 미국에서 온 사람이 칭찬한다내요(뭐 미국에서 오면 다 좋은 사람인가요?), 우수워서... 후보가 어떻게 살아왔느지 어떤 행동을 해욌는지, 주면에 어떤 성분의 사람들이 있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봐야지.

[이런글보면]

엄마가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 싶어요..
한때 영어학원에 잠깐 몸 담아 봤지만.. 엄마들 보면.. 학원만 보내놓고.. 수수방관 하는 경우 많더라고요.. 아닌경우도 더러 있지만요...
나중에 내 아이는 영어유치원 안보내고.. 영어도 초4 부터 시켜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주변 엄마들에 휩쓸릴까 무섭습니다.. ㅜ.ㅜ

[영어학원]

학원이 모든 아이들에게 다 맞는건 아니랍니다.
보내면서도 아이가 좋아하는지, 실력은 늘고 있는지
늘 엄마가 관심있게 지켜보셔야 효과가 있어요.
잘 가르치며 아이들 보살피는 좋은 학원을 선택하시고,
아이도 좋아하고, 경제적인 여유도 있다면
1학년부터 보내시는것 대찬성입니다.
보통은.. 학원은 삼학년때 정도 시작해도 되지만
지금부터 듣기나 비디오, 그림책읽기 등은
반드시 시작하시는게 좋답니다.
그렇게 조금씩 재미있게 영어에 접하고 나서
삼학년에 보내셔도 늦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삼학년때
처음부터 시작한다고 한다면.... 발음도 그렇고.. 늦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재미 위주로 접하게 해주세요.
영어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케이스를 보고, 잘 가르쳐 놓으려고
머리 싸매고 고민하며 내린 결론이예요.

[보낸다에 한표]

여유가 되신다면 보낸다에 한표 드릴께요.
제아이는 아직 7살인데, 유치원에서 주 3번 원어민 영어 특활이 있어서 보내고 있어요.
가격도 일반 영어학원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이라지마 그래도 부담스러운 수준이죠.
그야말로 알파벳도 모르고, 저도 둘째 키우는 직장맘이라 큰아이 공부 봐줄시간이 없어서 일단 학원에 의존하는편이예요.
숙제만 제가 하루 20분씩 봐주는 수준이예요. 숙제만 챙기면 되니 맘은 편하더라구요.
엄마가 해주실수 있다면 물론 엄마표가 더 좋을 시기라 생각되지만 둘째도 있고,
또 학원 수업이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건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남아 있으리라 생각되요.

[저도 긍정적]

저희 아이 취학 전 영어유치원 2년 다니고 학교들어간 이후에도 오후에 일주일 에 2~3번씩 같은 곳을 학원으로 다녔는데요, 2학년 2학기부터 1년간 미국 생활 성공적으로 하고 왔답니다(3학년으로 들어갔어요, 사립학교). 아무 무리없이 서머캠프부터 적응 잘했어요. 효과에 대해 미심쩍어 하면서 몇 년 간 보냈었는데 효과를 확인하게 되었었지요. 아이 자신이 그러는군요. '엄마 나는 &&&(학원) 덕을 많이 본 것 같애'라구요. 그후로 혹 영어유치원 무용론을 주장하는 견해들을 볼 때마다 '아닌데...' 싶답니다.

[...]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죠..
뭘 시키든 아이랑 어마랑 손발이 맞아야 실력도 늘고 아이도 잘 따라가고 그러지요.
그런데 집에서 엄마가 시키는것보단 차라리 학원보내는게 편해요.
강제성 없이 스스로 매일 영어를 한다는 것도 힘들지만
학원은 나름대로 개발된 단계도 있고 커리큘럼도 있는데
엄마표로 하자면 그무수한 교재의 바다에서 어쩔때는 막막해요..
하다보면 확신도 떨어져서 갈팡질팡 하게되고,,
아이가 좀 부담스러한다면 주2회반 정도 숙제 덜하는데 알아보시고
나머지 시간은 학원숙제랑 복습 그리고 짬짬이 영어동화나 비디오 같은거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솔직히 요즘 애들 영어를 어찌나 잘하고
엄마들은 하나같이 영어에 목숨을 거는지..
그냥 손놓고 있기는 너무 불안하더군요

[.]

솔직히 뭘 해야할지 잘 모르고 꾸준히 해줄 자신도 없는 저 같은 엄마는
학원에 보내놓고 과제만 잘 봐주는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오히려 일찍 시작했더니 차근차근 아주 천천히 공부하고 있어서
아이도 스트레스 없고요.
효과는 6세부터 했는데 2년 넘게 꾸준히 했더니 이제 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발음 아주 좋고요. 영어문제 푸는것도 어려워도 나름 붙들고 해볼려고 하는
자신감이 붙었어요.
그리고 유아영어부터 놀면서 시작해서 영어를 공부라고만 생각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커리큘럼이 검증된 믿을만한 학원 골라서 꾸준히 보내는 것도 전 좋다고 봅니다.

[^^]

저희아이도 영어유치원에도 다녀봤고,또 학교입학후에는 원어민강사 수업에 튼x영어도 해보고...좋다는건 거의 다 해봤었네요.그런데 그게 그렇더군요...
뭐든지 다 그렇겠지만,일단은 아이가 흥미를 갖게되는 어떤 시기(즉,적기)가 되어야지만 효과를 볼 수도,또 기대를 할 수도 있더라는거지요^^

저역시 결혼전에 입시영어강사생활을 오래해서 나중에 결혼을 하면 내 아이 영어만큼은 확~잡아주리라 했었는데,아이가 자라면서 여느집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의 영어공부문제로 꽤 많은 시행착오와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얻은 결론...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나 학원이라도...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쪽으로 하자!!였지요~~

지금 저희아인 제가 집에서 가르칩니다^^
일단은 아이가 무척 잘 따라와 주고 있구요,그리고 엄마랑 같이 수업하는 그 시간을 무척 기다리며 즐거워합니다.
참고로 저희아이는 지금 초2 남자아이이구요,지금 공부시키고 있는 교재는 일부 영어학원에서도 아이들이 꽤 재미나게 공부들을 하고 있는 교재를 쓰고 있어요.

원글님도 그러니까 너무 걱정부터 하시지 마시구요,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보이는 적기에 아이에게 제일 잘맞을듯 싶은 방법으로 영어를 노출시켜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남한테 좋은 효과를 봤다해서 내 아이에게도 같은 효과가 꼭 나타나는건 아니라는것 ...아시죠??
(역으로,이건 내 아이가 지금 하고있는 공부스타일이 남이 보기엔 아니다싶어도 그렇게 판단한 아이보다 훨씬 높은 효과를 거둘수도 있다는 말씀이에요^^V)

[영어는]

영어 실력은요 들인 시간과 돈에 비례한다고 합니다.
다른것에 비해 영어는 일찍 시작해서 나쁜게 없더군요. 그만큼 실력이 축적되어 가거든요.
학원을 보내고 안보내고는 엄마의 판단이지만,
안보내더라도 집에서 꾸준히 영어를 접하게 해주세요.

하지만 엄마가 아주 잘 할 자신이 없다면 보내는게 낫겠지요. 물론 보내고 꾸준히 집에서도 숙제도 봐주고 해야하구요. 이게 쌓여쌓여 실력이 느는거니까 장기레이스라도 일찍 시켜서 나쁜거 없다고 봅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영어는 그만큼 오래 걸리고 그 노력에 비례해 실력이 쌓이니까요.

[학원이든..]

집이든... 한가지를 꾸준히 하시는게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