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사촌 누나(큰아버지의 딸들)들이 올라온다고 우리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면
어떻겠냐고 아침에 남편이 갑자기 말을 꺼내네요.
사촌 누나들이 자고 가겠다고 한것도 아닌데, 굳이 일을 만들어서 왜 그러는지....
그러면서,저녁이랑 아침밥 정도면 준비하면 되지 않겠냐고.
남자들은 말이 쉽지 그게 얼마나 신경쓰이는 일인지 모르나봐요.
정말 아침에 대판 쏘아줬는데도 화가 나네요.
결혼하고 나자마자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사 물려받고,
(제가 제사 지냅니다,큰아버지 제사까지요,아들이 없다는 이유로요.큰어머님은 아직 살아계십니다.
명절도 울집에서 지내고,
시어머니가 울집에 오시기는 하지만,거의 제일이죠)
지내는것도 해가 갈수록 분통터지것만.
제가 원래 하라는 일 다하면서 투덜투덜 대는 스타일이라,
아마 이번일도 결국엔 그래 주무시고 가라고 해
하면서,투덜투덜 엄청 열받아 하면서,장보고 저녁 차리고 집 청소하면서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이러다 홧병 생기면 어쩐대요.
어쩌다 오시는 손님 하룻밤 재워 드리고 식사준비 하는게 어떠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안 치뤄도 되는 손님을 치뤄야 한다는게 너무 짜증이 납니다.
게다가 그 분들 보면 제사 문제 또 생각나서 괜시리 화날것 같고요.
저 결혼 6년차고요,제사 받을때 땡전한푼 받은거 없이 네....이러고 받았어요,
바보 같이....
그냥 그 덕을 내 자식이 다 받겠지.....이런 맘으로 위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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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아
열받아 조회수 : 870
작성일 : 2006-08-23 10:29:10
IP : 218.236.xxx.1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기적인남자들..
'06.8.23 10:33 AM (221.147.xxx.98)휴~~
화나시겠어요..
남자들은 참 단순하며 자기 생각뿐인거같아요(뭐 100% 는 아니지만.. )원래 남자란 것이..2. 엥?;;
'06.8.23 10:41 AM (61.254.xxx.147)큰아버지 제사까지 받으신건 뭔가 좀 어이없습니다;;;
3. 나뻐
'06.8.23 11:13 AM (125.188.xxx.44)왜,,,여자 아내 며느리 입장에서 전혀 생각안하죠?
정말 짜증나요...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것도 아니면서 너무 바라는게 많을때 정말 짜증나요...4. 저랑
'06.8.23 11:30 AM (211.202.xxx.186)너무나 비슷하시네요.
저도 할 일 다하면서 투덜대는 스타일이라서...^^;;;
하여튼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구요.
저도 님처럼 그냥 불러들이는 손님때문에 무지하게 무시무시하게 많이 싸웠어요.
그래서 요즘은 남편이 가능하면 손님을 스스로 데리고 오지는 않죠.
싸우셔야 합니다.
사실...
남자들 자기들이 어찌 알아요.
손님이 오면 다 여자들 몫인데...
자기들은 그저 좋죠.
버릇을 고치세요~5. 기왕에
'06.8.23 3:16 PM (124.111.xxx.83)하실거면 남편에게 보너스 두둑이 받아내세요.
그런 재미도 없음 이 더위에 너무하는거죠...6. 그렇죠..
'06.8.24 1:23 AM (211.48.xxx.242)어차피 하긴 하는데
속으로 진짜 열받죠.
그러다 소홀히 하면 죄책감생기고..
님이 겉으로는 씩씩거려도 참 착하신 분이세요.
그러나..너무 열심히 하지 마세요.
님이 잘하는거 그쪽에서 알아준다해도 감정적으로 손해 보면서
(요즘같은 세상에 누가 큰아버지 제살 지냅니까)
하지 마세요. 병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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