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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요

고양이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06-08-22 11:36:19
임신했었을때  여름날 잠이 든 새벽에 고양이 우는소리 ...

처음엔 애기가 앙칼지게 우는줄 알았습니다.  지하 셋방에 살때  너무 무서웠거든요...

남편이 나가려고 하는걸 잡았습니다.  귀신같아서..  

조금있다 위층에서 아저씨가 " 저놈의 새끼가...."  하며 뛰어 내려오는 소리들렸구요..

들어보신분만 알거에요.  전 공포그자체였거든요..

후유증..  울아들 (임신중이었던)  ..

5년쯤 지난뒤...  어느 여름날 저녁준비를 하는데  멀리서 어렴풋이  " 살려주세요~~"

엄마의 직감있잖아요...  뛰어나가 봤더니 주차장 차 뒤에서 아들이 울고 있네요..  

왜그러냐고 했더니  손가락으로 가리키는곳에 고양이 한마리...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뱃속에 있었을때 살던곳에서 이사나온지 4년쯤 됬었고 그후론 그소리 들어본적도 없었는데  

뱃속에서 들었었나 봅니다...  

전 고양이 싫습니다.  주인없이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들...
IP : 221.151.xxx.2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22 12:08 PM (202.30.xxx.243)

    고마해여.
    어쩌라구여. 냥이 다 때려 잡아여?

  • 2. 저도
    '06.8.22 12:09 PM (211.194.xxx.29)

    그닥 동물들을 좋아하진 않지만 그들의 생명은 그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마땅히 살아야 할 공간까지 몽땅 다 빼앗아서 금긋고 담쳐서 몰아 낸 건 인간이죠.
    저는 인간의 오만이 더 두렵고 무섭고 싫고 소름끼칩니다.
    인간을 멸종 시킬 수 있는 종이 빨리 출현 했으면 좋겠습니다.

  • 3. ...
    '06.8.22 12:11 PM (58.142.xxx.42)

    저도 님 님은 인간이 아니신가봅니다...무슨 말씀하시는지 취지는 이해가 가나..

    그런 종이 님 살아계실때 출현한다면 그닥 좋지 않으실듯-_-

  • 4. 진정들하세요
    '06.8.22 12:29 PM (202.30.xxx.28)

    .. (202.30.15.xxx)<-이 분 댁에 무슨 일 있나요?

  • 5. 댓글이 더 무서운
    '06.8.22 12:42 PM (210.221.xxx.36)

    결혼 안 하셨지요?
    아이 없지요?
    인간을 멸종 시킬 종이 이미 있지 않습니까?
    인간이요.

  • 6. 정말
    '06.8.22 12:54 PM (221.151.xxx.34)

    새벽에 고양이 우는 소리 장난 아니게 소름끼쳐요...특히 발정기간에 더 그런다던데..
    그래도 어쩌겠어요...갈곳잃은 불쌍한 고양이들....

  • 7. 원글님 .. 마음이
    '06.8.22 2:41 PM (58.239.xxx.122)

    이해가 가네요,, 저도 임신한 상태에서 한달넘게 밤에 잠못자고 출근하고 난리를 치다가,, 신랑이랑 이사했습니다

  • 8. 그런데..
    '06.8.22 2:55 PM (211.204.xxx.143)

    아기우는 소리처럼 들리는 고양이 소리 좀 무서울 때도 있죠..
    그런데 그렇다고 어쩌겠어요..
    사람들에게 잡아없앨 권리는 없잖아요..
    그렇게 돌아다니는 고양이들도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매우 불쌍하죠.
    비오는 날 비맞고, 한여름에는 그렇지 않아도 더위 잘 타는 동물인데 더워서 어찌 사는지..
    그런데도 그런 고양이들이 미관을 해친다며 우리 나라 모 빌라에서는
    지하에 고양이들이 있는 것을 없애려고 그대로 철문을 용접해 버렸다네요..
    그런 거 보면 고양이가 무슨 죄인가 싶고
    참 사람만큼 무서운 동물도 없다 싶고 그래요.

  • 9. 내고양이나
    '06.8.22 5:23 PM (222.120.xxx.105)

    잘키우고 싶은 사람입니다.. 고냥이 세마리를 제 애들 셋과 같이 키우는 사람입니다.. 전 어렸을때부터 마당있는집에서 커서 그런지 고양이 발정 소리 견딜만 합니다... 그렇다고 좋아하는건 아니지만요... 길고양이가 낳고 버린 새끼도 키워보고.. 걔네들 가출에 맘도 아파하고 컸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 참 좋아합니다.. 지금도 누가 키우다 버린 고양이 키우고 있는데요.. 시엄니는 질겁하시죠.. 어쩔땐 참 버거운데요 제가 쟤네들 포기하면 길에서 발길질 당하고, 쓰레기봉투 뒤지다가 죽게될게 100% 분명하므로 시엄니 싫은소리하셔두 그냥 우기며 키우고 있습니다.. 딴건 모르지만 울 아이들 고양이 예뻐하는거 보면, 강아지 예뻐하는거 보면, 길에서 새끼 고양이 발로 밟아죽이는 애들은 안될거라는거에 안도합니다.. 몇달전 하교길에 그런 초등학생 봤거든요... 얼마나 끔찍하던지... 울 딸은 그거 보고 쇼크먹었습니다.. 하지만 동물 키워본적 없는 애들, 측은지심 없는 애들은 아무렇지 않게 와서 고양이 시체 보고 갑디다..
    그냥... 고양이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요물취급 받는 우리나라 고양이들이 불쌍해서 한마디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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