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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전후 아이 이유식 팁 좀 알려주세요!!
아이 아침에 맡기면서 이유식도 만든거 가져다 드립니다,,
이유식 시작하면서 시작한 일인지라 아이가 돌 지나고 나니 저도 지치네요,,
이제 진밥을 먹는데 아직 위가 위2개,, 아래2개밖에 안되는지라 진밥을 먹어요,,
다른 재료들은 거의 모든걸 다지거나 간정도,,,
좀 편하게 이유식을 만들어 배달하는 방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1. 어여쁜
'06.8.21 12:27 PM (222.119.xxx.21)원글님..육아에는 정답이 없지만 제 생각엔 그냥 어른이 먹는 밥 먹어도 될 꺼 같은데요?
이유식때문에 엄마가 스트레스 받고 하느니 어차피 밥을 먹고 살꺼니깐 너무 자극적인 것만 아니라면
어른밥에 반찬도 괜찮을 꺼 같아요.
우리집 아기도 13개월인데 매일 이유식 직접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서 먹였고,
책에 나온대로 단계별로 진행시켰는데 그게 정답은 아닌 거 같더라구요.
요 녀석이 점점 자라면서 '사람'이 되려고 그런지 이유식이나 혹은 진밥은 잘 안 먹고
꼭 우리가 먹는 밥과 반찬을 달라고 헥헥거려요.-_-;;;
오히려 그러니깐 저도 수월하고 원래 자극적인 거 싫어해서 삼삼한 반찬들과 함께 먹이고 있습니다.
언젠가 먹게 될 그것들을 한단계씩 적응 시키고 있어요.
자기도 엄마랑 아빠랑 같은 대우를 받는 다는 게 속으로 즐겁나봐요.
주위에는 저처럼 이유식 먹이지 않고 대부분 밥으로 시작하더라구요.
어떤 분은 첫 애라서 극성 떤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어요.
글타고 너무 간을 안 하고 먹이면 아기도 싫어하고 어느 정도는 간을 해야 아기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약간 간을 해서 주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부드러운 생선,두부,달걀이나 싱거운 국이랑 반찬 같이 주면 원글님도 스트레스 덜 받고
아마 아기도 자기가 컸다고 느낄 겁니다.만고 제 생각.2. 루피
'06.8.21 12:55 PM (125.138.xxx.167)대단하세요. 일하면서 이유식만들어 주시다니 주위에는 다 맡는분이 이유식을 책임지시던데 . 저희애는 10개월 조금 넘었는데 요즘이 고비네요. 과일도 먹고 어른이 주는 밥도 먹고 하다보니 이유식을 잘 안먹으려 들어요. 얼마전부터 진밥을 먹이는데요, 밥솥에 밥을 할때 밥공기에 쌀조금넣고 물도 2배정도 잡아 같이 밥을 하면 편하더라구요, 이건 그렇게 하시죠? 반찬은 두부,계란,동그랑땡 그냥 같이 먹여요. 유명한 소아과샘말씀에 돌전에 밥먹는 애치고 제대로 양이 늘지않는다고 하시더니 그말은 맞아요. 진밥먹이고 반찬 따로 먹이니 양이 별로 늘지않구요, 많이 먹지않아요. 어떡합니까 이제 죽종류는 안먹으려고 하는데요, 매일 고민입니다. 이유식때문에 .. 윗분말씀대로 너무 스트레스 안받으려고하는데 그래도 걱정되네요, 별 도와주지는 못하고 제 고민만 늘어놓고 있네요.
3. 루나
'06.8.21 5:30 PM (221.146.xxx.51)소아과선생님이 돌전에 밥먹는 애는 양이 안는다고 하셨어요?
저희 애는 이가 좀 빨리 나기도 했지만, 10개월쯤부터 죽 스러운 건 질색을 하길래,
어른밥을 약간만 질게 해서 어른이랑 똑같이 줬어요. 반찬도 간 다 하구요.
간이 약하면 맛없어 안먹는 걸요 뭐. 저는 간이나 밥의 질기 이런것도 중요는 하지만,
그보다는 여러가지 음식을 맛보게 해서, 식사하는 걸 즐길 수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시어른분들 말씀도 그런 취지에서, 맞으세요.
따로 이유식 만들어봐야, 먹는 주지도 않고요.
어른들 먹는 거 중에서 애가 관심보이는 거,뭐든지 먹였어요.
지금 22개월인데, 그래서 그런지 양파짱아찌, 백김치, 청국장 이런거 다 잘먹어요.
대신 과자, 콜라, 페스트푸드 이런건 야예 집에 들이질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