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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는데 시어머님 혼자 계셔서...

나쁜 며느리인가?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06-08-17 14:19:30
시어머님께서 건강이 다소 안좋아지셔서 잠시 저희 집에 올라와 계십니다.
특별한 병이 있는것은 아니고 연세가 드시고 혼자 계시면서 잘 챙겨들지 못해 허약해지셔서...
그래서 다른 거 없이 하루 세끼 잘 드시게하고 맘 편히 계시게 하고 있습니다.
시골분인데 아파트에 거의 갇혀 살고 계신듯 해서 좀 안스럽고 뭐 그렇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이 성화에 휴가를 며칠 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어머님께 같이 가자고 했지만 힘드셔서 그런지 가지 않겠다고 하셔서 진심으로 그러시는거지 하고 그냥 재촉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머님 혼자 휴가 기간 중 계셔야 된다는 것.
걱정하지 말고 갔다 오라 해서 그 말씀 믿고 가려 하는데 식사를 어찌 준비하고 가야될지...
이번 주 주일 오후에 떠나 수요일 아침에 올라옵니다.
월요일 화요일 온종일 혼자 드셔서 되는데....

어떤 반찬에 어떻게 준비하고 가면 그래도 괜찮을까요?
참고로, 칠순이 넘으셨고 시골에만 사셨던 분이라 도시 생활에 여러가지로 익숙치 않은 분이십니다...
혼자 두고 휴가 간다는 거 자체가 잘못된 생각일까요? 맘 편히 생각하고 갔다 오라 해서 그 말씀 그냥 그대로 믿고 갈려 하는데 좀...
IP : 220.116.xxx.2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자
    '06.8.17 2:29 PM (124.111.xxx.66)

    계시면 제대로 챙겨드시기 귀찮아하실 것같아서
    저라면 사골국 폭 끓여놓고 냉장고에 넣어놓고.
    찰밥 좋아하시면 해서 한그릇씩 담아놓겠습니다.
    혼자계시면서 몸도 안좋으시다니 밥도 매끼 안해드실거 같아서...

  • 2. 동네
    '06.8.17 2:55 PM (144.135.xxx.250)

    동네 음식점이나 분식점 있죠? 메뉴많고 배달도 되는 곳에 메뉴 바꿔서 점심 저녁(바쁜 때 피해서)만 배달 주문해놓으시고 가면 좋을 거 같아요.

    옆집이웃에 간간히 들여다 보실 분 있으면 비상키해서 부탁하시고요. 비상 연락처 꼭 적어드리고. 집밥만 드시다 만두나 칼국수 포장된 거 사다드리면 잘 드시더라구요.

  • 3. 따뜻합니다
    '06.8.17 3:18 PM (61.83.xxx.126)

    휴가를 가시면서 혼자 계실 시어머님을 걱정 해 주시는 님의 마음에서 따뜻함을 느낍니다.
    당연하다는 생각보다 혼자 남아서 계실 시어머님을 걱정 해 주시고,
    연로하신분이 혼자서 계실 동안의 식사까지 걱정 해 주시니......
    진정으로 우러난 님의 그 마음이 감사합니다. ^^

  • 4. ....
    '06.8.17 3:20 PM (218.146.xxx.94)

    마음도 불편하시겠네요. 그래도 혼자계셔도 괜찮으실정도면..너무 걱정안하셔도 되겠네요.
    (사실..저도 같은입장인데..건강하셔도 홀로계시게 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저희어머닌 팔순넘으셔도 건강하시답니다..자식들이 골골해서 그렇지..)
    마트에 파는 재첩국 어때요? 부추썰어놓고.. 다슬기탕..괜찮던데.. 냉장고에 큼지막하게 메뉴를 적어놓고 가셔요..이제는 나이드셔서 잘 안해드시드라구요.
    구이김, 풋고추, 쌈장, 쌈채소(또는 김장김치 씻어놓은것), 재첩국,다슬기탕, 강된장, 오이
    두부조림, 생선조림(코다리조림같은것), 그밖의 밑반찬 조금, 과일조금 이면 되지않을까요?
    혹시 형제분들 안계시나요? 서로 상부상조하면 좋을터인데...

  • 5. 글쓴이
    '06.8.17 7:09 PM (125.177.xxx.167)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그런데 저희 어머님이 글을 못읽으셔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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