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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신랑이라 둘이서 먹으면 반찬이 줄지가 않아요..

결혼한지 3년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06-08-15 10:04:48
세삼 엄마가 차려주시던, 가족끼리 둘러 앉아 먹던 밥이 그리워지네요..

저는 결혼한지 3년 정도 되는데요..

저랑 신랑이랑만 밥을 먹으니까 반찬을 만들어도 줄질 않고, 또 둘다 같은 음식을 3일 이상 못 먹는

타입이라 .. 금방 질려하고 해서 .. 결국은 상해서 버리게 돼 속상합니다.

외식을 하면 돈이 많이 들어서 좀 아껴보려고 만드는데 , 오히려 재료비만 더 많이 나가는 거 같고.

원래 둘만 살면 이런가요?  차라리 외식이 나을까요? 아님 반찬을 사먹던지.....?

여기 계신 분들은 다들 음식 솜씨가 좋은거 같아서 저도 계속 음식 만들어 보면서 솜씨를 늘리고

싶거든요..  저와 남편 둘다 직장인 입니다.
IP : 58.233.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8.15 10:09 AM (61.47.xxx.36)

    냉동실을 잘 활용해 보세요. 국이나 찌개 그 외 반찬, 밥도 모두 냉동실
    보관이 가능합니다.

    밑반찬만을 조금씩 만들어 놓으시고 그때그때 먹을 분만 만드시는게 어떨지...

    마트에 가면 보통 채소외 식자제 포장이 소포장인걸 위주로 사구요..

  • 2. 맞아요.
    '06.8.15 10:13 AM (211.202.xxx.186)

    저도 두식구 살면서 반찬을 하면 늘 줄지도 않고...
    그리고 저는 또 대형마트에 가면 끼워서 팔잖아요.
    처음에는 싸니까...그런걸로 샀는데...
    이제는 아까워도 소포장으로 삽니다. ^^*
    버리는거 없어서 더 나은거 같아요.

  • 3. ....
    '06.8.15 10:36 AM (218.49.xxx.34)

    저 같은 경우 제가 같은 반찬 두번 먹는걸 싫어 해서 ...
    같은 500원에 양배추 반에 반토막이냐 한통이냐 하면 전 500원 다 주고 반에 반통 집어 옵니다 .
    오이소박이도 두개
    각두기도 무우 하나 이런식
    생선도 자반 한손이면 절반은 조려 먹고 절반은 구워 먹고 ...

    살림만큼 지혜를 요한느것도 드물어요.
    오징어도 한마리 다 볶으면 많겠다 싶으면 데친거 절반은 채쳐 냉동실 보냈다가
    찬 어중간할때 오징어 덮밥 한끼 해결
    이런식요

  • 4. 저희랑
    '06.8.15 10:37 AM (61.79.xxx.239)

    너무 똑같네요. 다들 냉동실에 보관해라하시고 그래도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최고다라고 하시거든요. 물론 너무 맞는 말씀이지만 저는 냉동실에 보관한 음식 먹는걸 별로 안조아해요. 저도 건강이나 돈 생각해서 왠만하면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고 하지만 맞벌이인데다가 평일엔 야근도 좀하고 그러니 정말 한번 만들어 놓은 음식 한달이 지나고 그대로예요. 첨엔 한두번은 먹지만 나중에 먹기 싫어지니 그냥 버리게 되고.요즘은 그래서 평일엔 2-3번정도(1-2번은 야근하느라 회사에서 먹고) 퇴근길에 남편하고 먹고 들어오고 주말에만 집에서 만들어 먹어요. 재료 최소한 조금 사서 밑반찬은 거의 안해먹고 즉석에서 몇가지 요리해서 먹으면 맛도 있고 남는음식도 없고 좋아요. 그리고 식비도 따져보면 거의 비슷해요. 스트레스도 적고요.

  • 5. 다들
    '06.8.15 11:58 AM (58.73.xxx.95)

    둘이살면 그렇게 되나봐요
    저희또한 신랑이랑 저랑 둘이고,
    또 저희도 2-3번 이상 같은반찬 안먹거든요 둘다..
    그러다보니 아무리 조금한다 해도 늘 반찬이 남아 버리게되고
    또 소포장으로 조금씩 사는데도, 재료 또한 남아서 버리게 되고 그래요...
    어쩔땐 정말 3-4식구 아닌 담에는,
    시켜 먹는게 더 싸게 치일때도 많은거 같아요

  • 6. ^^
    '06.8.15 12:09 PM (58.120.xxx.246)

    돈으로 치자면 사먹는게 더 싸요
    게다가 자주 해먹는 밥이 아니라면 더 그렇죠.
    하지만 식당 음식도 먹다보면 정말 별로 맛도없고 조금 특별한걸 먹으면 5만원 넘어가버리고
    사먹는 반찬도 서너번 사먹어보면 정말 너무 맛없어요..첨엔 괜찮은것 같더니
    저희는 김치만 잔뜩 쟁여놓고 살아요.
    잘 익은 배추김치로 김치찌개만 끓여도 밥 한그릇 뚝딱이랍니다..
    나머진 조미김 계란 정도 비치해두고
    10분안에뚝딱하는 반찬 두어가지해서 먹어요.
    워낙 장도 조금 봐서 한접시씩 만들어 싹비우니 밥먹고 나면
    밥그릇 반찬그릇만 딱 남아서 설겆이도 편해요.
    저난 남편이나 마른 반찬 안먹고 반찬도 많이 먹는편이 아니라서
    주로찌개를 꼭 하지요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해물찌개 쇠고기국 미역국
    등등을 기본으로 하고
    반찬 두어가지 놓고 먹구요
    특별식은 등심구이 닭도리탕 샤부샤부 돼지고기보쌈 불고기..정도입니다.
    밥하다보면 고기반찬 하기가 젤 쉽구요
    나물이 곁들여진 가정식백반 상차림에 젤 힘들어요 ㅠㅠ

  • 7. 적게
    '06.8.15 12:30 PM (64.131.xxx.203)

    음식을 조금씩 하세요. 손이 조금 가지만 한끼만 먹고 말 양을 하시고 재료가 남으면 다른 조리법으로 하시고요. 저도 두끼 이상 같은 반찬 먹기 싫어하고 음식 버리는 것 아주 싫어해서 반찬을 최소한의 양만 합니다. 듬뿍듬뿍하는 것에 익숙하신 분들은 소꼽장난하냐고 하시지만 전 이게 좋아요.
    얼마 전 양배추 한통을 사서 초고추장무침(1/8), 들기름볶음(1/8씩 두번에 나눠서), 양배추쌈(1/4), 양배추장아찌(1/4), 겉절이처럼 양배추오이무침(1/8)로 해서 먹었어요. 일주일이면 먹어요. 장아찌는 냉장고에 있고요.
    또 풋배추 데친 것도 냉장고에 넣었다고 사나흘에 걸쳐 한번은 된장무침, 들기름 볶음, 호박과 고추 넣고 된장찌개로 다르게 했고요. 남들이 하라면 못하겠지만 제 입맛이 까다로워서 하게 되네요.

  • 8. .
    '06.8.15 12:38 PM (125.176.xxx.30)

    야채 같은건 재래시장보다 마트에서 소규모로 사는게 더 나아요.
    집 앞 가게에서는 고추 몇개, 상추 몇장 드렇게 안 주쟎아요.
    마트가서는 필요한 만큼만 집어오면 되쟎아요.

    저는 간혹 당근 한개, 감자 두개, 고추 다섯개 ...
    그렇게 집을때도 있답니다.

  • 9. 소꿉장난
    '06.8.15 2:28 PM (125.181.xxx.23)

    윗님들 적어주신거랑 비슷합니다.
    저두 아기 낳기 전에는 정말 소꿉장난처럼 음식을 했었어요. 남편도 저도 많이 막는 쪽도 아니고 두끼이상 같은 음식 먹기도 싫어하고 해서요.
    식당가면 1인용 된장찌개 나올때나 쓸만한 뚝배기를 사서, 거기다 밥도 바로 해서 보글보글 그 자리에서 먹고 누룽지까지 먹기도 하고, 그 뚝배기 만한데다 국을 끓여서 그것이면 둘이서 한끼 먹곤 했습니다.
    계란 말이는 딱 계란 한개만 가지고 하고, 시금치 한단이면 국 한번 끓이고 나물한번 무치고 나머지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국 한번 더 끓여 먹었지요.
    지금은 애가 생기니까 그 애가 아직 두돌박이 아기인데도 상당히 먹어줍니다. 쌀독에 쌀 주는게 확 달라졌지요.

  • 10. 저도
    '06.8.15 10:20 PM (59.9.xxx.237)

    같은 처지..
    한그릇 음식으로 많이 해요.
    여러 야채들을 카레, 찌개, 덮밥...으로 주재료만 바꾸고 조리법 바꿔서 달리하면 남는것도 없고...
    그리고 생선 구워서 하루, 고기 요리 하루,,, 반찬 여러개 안해요.

  • 11. ..........
    '06.8.15 10:21 PM (204.193.xxx.20)

    에휴. 저희남편은 한번 먹은 반찬은 안먹습니당. ㅜ.ㅜ
    반찬 하나하나 만들어서 12첩반상 만들기 좀 힘듭니까.
    그 재료값 대느니 둘이서는 사먹는게 훨~씬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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