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을 살까요?

그냥 조회수 : 773
작성일 : 2006-08-10 09:31:51
결혼해서 17평에 살다가 같은 단지 내 21평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 애 하나에 올해 둘째 탄생 예정이구요.  얼마 전에 파주 분양 신청했다가 떨어지고 다른 곳에 분양받을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친정 어머니가 집으로 왔다갔다 하시면서 애를 봐주시는데 둘째까지 낳으면 엄마가 힘드실까봐 친정 근처로 이사갈까 합니다.

그런데 친정 근처의 아파트는 30평대 전세가 17000이네요. 현재 집 전세에서 1억을 더 보태서 전세를 가야하는데 헐~

그것도 전세가 나오지도 않고 있어요. 20평대는 14000 정도?

저는 30평대 전세로 가고 싶었는데 신랑이 차라리 집을 사자고 하네요.

애가 3살이라 초등학교 가려면 좀더 있어야 하고 어머니도 편하고 저도 편하다구요. 좋지는 않지만 지하철 1호선이 거의 옆에 붙어있고 직장 다니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구요.

울 신랑 나이가 33인데 분양받은 것도 쉽지 않겠죠? 요즘 분양가도 평당 천이 넘어간다는데..

그냥 신랑 말대로 서울 변두리라도 아파트를 살까요? 6년 된 아파트인데 브랜드가 있고 단지도 넓은 편이예요. 그리고 근처 지역은 재개발 들어갈 것 같구요.

부동산에 전혀 관심도 없던 사람이 한번 분양에 떨어지니까 집 사자는 얘기를 하네요. 집 이사가면 에어컨도 사고 차도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화장품 제대로 된 것, 옷 한벌, 울 신랑 신발 떨어져도 사는 법 없이 아끼고 살았는데도 이러네요.

신혼 초에 시어머니께서 17평도 애 낳고 살만하다느니, 너희는 저축을 너무 많이 해서 보험을 많이 못 들어주는구나 하시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친정 엄마는 부지런히 벌어서 집 사라고 없는 돈에도 부담 안 주시려고 하는데.

저희보다 늦게 결혼한 형님네는 집 사주시고 맨날 돈 없다고 신경써주시고 맞벌이한다고 저희는 맨날 보험들라고 그러시고.. 신랑 종신보험만 두 개예요.

처음에 17평 살다가 21평으로 오니까 좋더니만 이제는 덥고 좁아서 집이 싫어지네요. 사람 욕심이 끝도 없나봐요.
IP : 125.246.xxx.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사세요
    '06.8.10 10:35 AM (221.153.xxx.54)

    시댁 핑계원망 뭐 할필요 있나요
    본인의 의지로 하는건데...
    결혼은 한가정의 독립이고 성인된 사람의 만남인데
    시댁이나 친정에 넘 의지하고 보태주길 바라는
    요즘 젊은이들이 넘 많은 것 같네요
    원글님에게 하는 소리는 아니예요
    가끔 자게 보면 배워주고 길러주는데도 수많은 돈을 투자하고
    헌신하신 부모인데도 정신적으로 독립되고 스스로 뭘장만하고
    열심히 사는데 보람보다는 원망이 넘 많은것 같아 한자 적게 되네요
    자라서 우리 자식이 내형편에 맞게 공부며 학원이며 보냈는데도
    집마저 안사준다는 원망을 하고 있거나
    며느리나 사위가 몰래 그런 원망하고 앉아 있다면
    좀 살아온 내 인생전반이 서글퍼 질것 같네요

  • 2. 웅..
    '06.8.10 11:16 AM (125.246.xxx.65)

    시댁에 보태달라고 한 거 아닌데-.-;;
    늦게 결혼한 형네는 집을 사주시고 우리보고는 그러시니까 왜 그러실까 해서요. 물론 저 알뜰하게 열심히 잘 살고 있습니다.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자!! 저는 나중에 자식 키워도 덕 볼 생각 안 하고 노후에 신경쓰려구요.

  • 3. ..
    '06.8.10 12:14 PM (221.151.xxx.211)

    저도 다음에 이사갈때는 전세로 30평대를 가야할텐데...
    차라리 그돈으로 좀 보태서 20평대 계단식으로 타협보고 샀어요. 그냥 세식구 살기에 그나마 괜챦고,
    소형이 약세라하지만 서울 역세권이니 손해는 보지 않겠지 싶어서요.
    아무리 대형 대형 하지만, 솔직히 어디서 떨어지는 돈 없는 평범한 월급쟁이한테는 집값이 너무 올랐어요.
    저도 잘한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집이니 이사안가도 되는게 안정은 되고요,
    다음에 어떻게 점프할지 생각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95 다음주 동해로 휴가계획입니다 4 희망 2006/08/08 367
75894 아이키워주시는 시부모님 휴가비... 8 휴가비 2006/08/08 966
75893 요실금 같은데... ? 2006/08/08 197
75892 컴퓨터가 이상합니다 4 컴터가 이상.. 2006/08/08 263
75891 노현정 아나운서 결혼한다네요.. 21 역시 2006/08/08 4,332
75890 거실에 타일이나대리석 깔아보신분? 6 고민거리 2006/08/08 835
75889 남편분 옷 어디서 사세요? 9 마눌 2006/08/08 1,320
75888 옥스포드베베 블럭 괜찮나여?? 궁금이 2006/08/08 200
75887 으리으리한 김청씨 집 6 테레비감상 2006/08/08 3,407
75886 몽정,,,,,댁의 남편들도 몽정을 하나요? 4 걱정 2006/08/08 2,840
75885 뒤에 제사에 대해 묻다가 반감만 생기네요. 10 나란인간 2006/08/08 998
75884 겨드랑이밑이 아픈데요..어느병원을.. 아픈맘 2006/08/08 256
75883 노현정 아나운서 결혼하네요 9 쇼킹 2006/08/08 2,768
75882 아이들 앞에서 옷 갈아입으세요? 2 궁금합니다 2006/08/08 978
75881 아이2과 제주도 가려는데.. 4 여름이다 2006/08/08 468
75880 삼봉 해수욕장, 토요일은 사람 많을까요? 여름 2006/08/08 130
75879 심플 알목걸이를 하려 하는데요, 지르코늄 가격 잘아시는분 도와주세요.. 4 ,,, 2006/08/08 482
75878 오른쪽 발바닥 윗부분이 많이 부었어요... 1 발건강 2006/08/08 207
75877 양문형 냉장고 좋은가요? 10 냉장고 2006/08/08 1,211
75876 길거리에서 파는 떡 ㅠ_ㅠ 1 ㅡ,.ㅡ 2006/08/08 1,079
75875 교통사고 가해자가 발뺌해요.... 2 교통ㅇ사고 2006/08/08 669
75874 치사한 에어컨..ㅠㅠ 3 마흔잔치 2006/08/08 696
75873 보통 전세 줄때 임대인 대출확약서 써주나요? 4 몰라서요. 2006/08/08 381
75872 에보니아 가구 아세요? 에보니아 2006/08/08 355
75871 큐빅?? 2 웬 다이아?.. 2006/08/08 528
75870 아이 둘 봐주는 비용이 적당한가요? 15 적당한지.... 2006/08/08 1,329
75869 안면도 해수욕장(조용한곳)..추천 해주세요. 2 건포도 2006/08/08 400
75868 급질)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가장 좋은자리는 어딜인가요? 문화회관초보.. 2006/08/08 119
75867 5살 짜리 아들이 천식 입니다..수영장 가도 될까요? 천식 2006/08/08 139
75866 서울가볼곳 1 Anne 2006/08/08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