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8월5일) 14시30분 메가박스 코엑스 점에서 상영하는 "카" 를 보았습니다.
저와 신랑 그리고 28개월 된 아들과 함께한 영화였습니다.
저희 아들에게는 처음 보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너무 좋았습니다.
흥미진진했고 또 28개월 짜리 답지 않게 영화에 아주 푹 빠져서 무아지경으로 보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너무나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영화는 전 연령 상영가능한 영화였고 한글더빙영화였기에 어린 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 주 대상관람층도 어린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째서 영화상영전에 보여주는 예고편이 이리도 흉칙할 수 있는지요? 영황상영전에 보여주는 예고편은 " 신데렐라" 였습니다.
피가 난자하며 아주 무서운 소리에 비명소리.. 그리고 얼굴을 흉칙하게 변장한 여배우들이
자주 나오더라구요.. "캬악~ " 하는 소리에 아이들이 영화 시작 전 부터 울더라구요..
제가 봐도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끔찍했습니다.
누구를 위한 영화예고편인가요? 어린 아이를 위한 영화에 이렇게 잔인하고 무서운 영화를 예고편으로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도대체 왜이렇게들 개념이 없는 건지..
너무 속상하고 억울한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저희 신랑이 저희 아들 눈을 가렸는데..
아이가 왜그러나 하면서 답답해하고 또 비명소리가 나고 하니까 무서워하더라구요..
다른 아이들도 너무 무서워 하고...
이거 어디다가 항의해야 하나요? 너무 속상하고..
조금만 배려했다면.. 이런 어린이 영화에 예고편을.. 피가 난자한 그런 영화는 안 보여줄 것 같은데..
자기 아이들에게도 이런 영화 보여줄 수 있는지..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네요...
어디다가 항의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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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너무 개념이 없어요. 코엑스메가박스
수엄마 조회수 : 858
작성일 : 2006-08-07 18:21:11
IP : 61.74.xxx.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문화관광부
'06.8.7 8:35 PM (211.217.xxx.210)문화관광부에 항의하세요. 있을 수 없는 일이네요. 극장에도 항의하시구요. 꼭이요.
2. 정말
'06.8.7 9:02 PM (59.14.xxx.215)그런 극장이 많더군요.
저도 아이랑 영화 보러 가서 눈 가리느라 바빴던 기억이 여러 번 있어요.
저는 그때 항의할 생각까지는 못했는데 다음에 그런 일이 또 있으면 저도 꼭 항의할래요.3. ..
'06.8.7 10:33 PM (220.117.xxx.221)그 영화 예고편 어른이 봐도 소름이 끼치던데, 아이들은 어땠을까요. 으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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