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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베니건스와 백화점에서 있었던 일...
베니건스 무쟈게 느끼고 그래서 잘 안가는데..
애들은 참 조아라 하네요.. 난 보리밥정식에 비지가 더 좋구만..
암튼...
자리를 안내받아서 앉았는데 소파석이라서 그런지 애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왜그리 애들이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니는지...
앉자마자 못 견디겠어서 자리를 옮겨 달라고 했죠..
그런데 옮긴 자리도 애들이 있는 세 가족이 식사하는 자리 옆이었어요..
아무생각없이 애들 없는 자리 다른데는 없냐고 물었답니다..
그리고 그걸 옆에 있던 애기 엄마가 들었어요..
일부러 그런건 듣게 하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좀 미안하더라구요..
이 엄마 맘좀 상했겠죠?? 너무 미안해요~~
그런데요..
그 애들 이쁘게 앉아서 먹고 부모님들도 애들관리 잘하면서 재미있게 얘기하고 놀더라구요..
자리에도 못 앉고 애기들 앉는 의자에 앉는 그런 의자에 앉을만큼 어린애들이었거든요..
그걸 보면서 나중에 저도 그렇게 해야지 생각했어요..
또 하나는 백화점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냄비를 사러 갔었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애기가 한 5-6살쯤 되어보이더라구요..
애기가 잘 내리질 못해서 결국은 내리는 곳에서 넘어지고 말았답니다..
제 바로 앞이었거든요.. 저도 일으켜주려고 하고 직원이 막 뛰어와서 도와주었답니다..
애기 엄마는 그 와중에 애기를 흘끔 한 번 쳐다보고 어디에 문자를 열심히 보내시는지...
잡아주지도 않고..
애기가 좀 훌쩍 거리자.. 막 짜증을 냅니다.. 그런것도 하나 제대로 못하냐구요..
그러면서 열심히 문자대화는 여전하더라구요... 핫~~ 초난감...
어제 겪었던 일 그냥 한 번 써봤습니다..
1. ^^
'06.8.6 12:55 PM (222.117.xxx.73)저도 애 키우지만 공공장소에서 넘 심할정도로 나부대는 애들보면
좀 그렇더라구요..저번에 백화점식당에서 밥먹는데 울 옆에 아이가
계속 징징거리고 크게 우는데도 엄마들끼리 밥만 먹어서 울 남편이
꼬마야 좀 조용히 하자라고 햇어요..저 사실 그런 말 해본적 없는데..
그러자 그 아줌마 표정 나갈때까지 저희 째려보더라구요..2. ..
'06.8.6 1:38 PM (218.159.xxx.91)가게의 자동문이 신기한지 자꾸 애가 자동문 앞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4살 정도 아이는 센서가 감지
안되어 문이 작동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닫힌 상태라면 모르겠는데 닫히는 중간에 아이가 서 버리면
어떨땐 사이에 낄지도 모릅니다. (아직 그런 적은 없었지만..) 그래 아이한테 그렇게 장난하면 사이에 끼
니까 하지마 해도 자꾸 하길래 그럼안된다고 다시 말했더니 그 할머니 하는 말씀이.. 아이가 이제 4살
인데 말귀 못알아 듣는 애한테 무슨말을 그리 하냐고 역정을 내십니다. ㅠ.ㅠ
그럼 할머니가 챙기기라도 하셔야죠. 아이 안전엔 왜 그리 불감증이신지...3. 롯데리아에서
'06.8.6 1:41 PM (222.236.xxx.70)홈플러스에 롯데리아 들어와 있는데요, 그 프론트 앞에서 초등 2학년 정도된 남자애가 그커다란 카트를 투포환 던지듯이 빙글빙글 돌리더라구요. 몹시도 심하게 돌리는데 바로 옆에 울 아이 유모차가 있었거든요.
첨에는 남의 애니까 가만 보기만 했는데 점점더 카트가 유모차 있는곳으로 빙글빙글 가더라구요.
조금만 더 있다가는 유모차 쳐서 우리아이 다칠거 같아서,
그 남자애 한테 카트가지고 장난하면 안된다. 말했는데도 또 카트를 가지고 놀려고 해서 정말 심하게 내 아이 혼내듯이 엄한 얼굴로 그애 팔을 꽉 잡고 똑같이 또 말해주었어요. 그랬더니 자기 엄마(바로 앞에 우아하게 앉아서 커피마시면서 책읽고 있길래 엄마인지 몰랐습니다.)한테 가더군요.
우리아이 정의감에 그 아이한테 오빠 그러면 안되지 내동생 다치면 어떻게 그러면서 막 화내더군요.
그 엄마 너무나도 교양스럽게 웃으면서 자기 아들한테 겨우 하는말이....얘 그러니까 동생한테 혼나잖니...호홓.....
확 얼굴에 열 받히더군요.
그 꼴로 그러니까 애가 그러지.어휴.
내 딸래미가 그 남자애를 묵사발 내놓았으니 별로 지금까지는 열 받히지 않습니다만. 애가 상황에 맞지 않게 행동한다면 제재를 해야 부모지요.
나중에 그애들 감당 못합니다.4. 진호맘
'06.8.6 9:36 PM (211.207.xxx.58)얼마 전, 초등학생 1학년 아들과 영화관에서 '돌아온 슈퍼맨'보는데, 제 옆으로 두자리가 비는거에요. 제 앞쪽으론 초등1, 2학년 4명정도가 보호자와 같이 앉는데, 전 속으로 "왜 하필 내 앞이야. 시끄럽겠군"
잠시 후에 제 옆자리에 아빠와 6세정도 남자아이가 앉더이다. 오~마이 갓. 그래도 보호자가 아빠니깐 엄마보단 낫겠다 싶더라구요.
우려했던 앞자리 아이들은 미동도 하지 않은채 어쩜 그렇게 잘 보던지...나의 옆자리는.....머 이런 아빠가 다 있던지. 아이의 끝없는 질문에 답변해주는 아빠.
저두 아들과 같이 갔으니 이해하죠. 그치만 어떻게 아들이 질문한다구 답변을 해줍니까?
"조용히 해라.." 말 않더이다. 성질같아선 "이봐요. 집에서 비디오보세요" 말하고 싶어지만, 참았죠.
1초 2초 간격으로 코 훌쩍거리죠. 질문 계속 해대죠. 자식키우니 훌쩍거림은 신경쓰여도 참아야죠.
참다 참다 제 옆에 있는 아이한테 "애~" 자식 모른척 하더이다. 두번 "애" 무시하더이다.
세번째 "애" 그때서야 "녜" "조용히 보자" "녜'
5분이 안가더이다. 어린 자녀와 영화 볼 때 제발 교육 좀 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