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팍팍! ㅡ.ㅜ

[딸기맘]

태풍 물러간 후 벌써 며칠째 불볕더위자나요.
애들은 방학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고..
그래도 전기요금 무서워서 에어컨은 거의 튼적 없고
땀 뻘뻘 흘리고 있으면 차라리 샤워를 자주 하라그러고
부채질도 해주고 선풍기 틀고 .
그렇게 버티고 있었는데요

어젯밤엔 샤워하고 나온 아이 몸에 로션발라주다보니
(아토피가 좀 있어 여름이어도 보습로션을 꼭 발라줘야해서 이 더위에도 바르라고 시켜요.
초등학생이라 늘 제가 발라주진 않았는데, 요즘 덥다고 안바르는것 같아서 어제는 제가 직접 발라줬지요)

세상에 온몸에 땀띠가....-0-...
무릎뒤나 팔접히는데, 목주변은 아토피가 심하게 우둘두둘 , 긁어서 상처도 나있고
등은 빨갛게 발진처럼.(순간 식중독인가도 했어요 놀래서)
하루이틀만에 확 올라왔더라구요.

바로 반성했어요..
전기요금 아낀다고 이러다 애 잡겠다고...ㅜ.ㅠ
안그래도 땀도 많이 흘리고, 아토피로 여름이 힘든 아이를
물껸져라 , 덜뛰어라 하면서 에어컨 두고 틀어주지 않으려한 저를 반성했어요.

돈이 문젠가 싶어서
오늘은 에어컨 팡팡 돌려요.

근데요 그렇게 맘먹었어도 무섭네요 , 담번 나올 전기요금 .ㅎㅎㅎ 에구에구!!!!

[ㅋㅋ]

젖은 수건을 꼭 짜서 냉동실에 몇개 넣어놓고 꺼내서 하나씩 감았다 넣었다 합니다.
에어컨 저리 가라할 정도로 오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