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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메이게 불러보는 엄마...

작성일 : 2006-08-01 18:59:21
엄마....
엄마 정말 미안해...
엄마가 그렇게 아픈지도 모르고 엄마를 혼자있게 해서 미안해.
엄마 3년전부터 자식들에게 너무나 초라한 모습으로 미안하다, 고맙다를 자주 말했지.
원래 그런 분이 아니셨는데...
때론 너무나 당당해서 외면하고 싶었던 엄마가 그렇게 변한건
지금 생각해보니 아파서 기운이 빠져서였어.

평생을 엄마의 독단적인 언행에 길들여져
엄마가 그렇게 변한게 그냥 이제야 좀 편하게 살겠네 싶은게
그나마 다행스럽기만 했던게 미안해.
진즉 우리집에 모셔오지 않아서 미안해.
엄마 좀 더 건강할때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해.
오빠들과는 달리 난 딸인데도 엄마 맘 헤아리지 못해서 미안해.
길어봐야 넉달인데 그냥 우리집에 엄마 편하게 모실걸
*서방과 시어머니가 우리집에 모시라고 했는데도
내가 싫어서 모시지 않아서 정말 정말 죽고싶을만큼 미안해...
맏며느리로 시집와 시집에 치어살다보니
그들이 호의라고 베푸는 엄마를 모셔도 된다는 말이
선뜻 따르기가 너무 어려웠어

엄마 엄마 엄마....
내 마음을 좀 헤아려주지 왜 그랬어.
엄마에게 눈물나게 서운했던 서러웠던 그런 기억들까지 다 덮을만큼
이제야 철이 들었는데 여자로써 엄마 일생을 바라볼만큼 이제야 나이 들었는데
좀만 더 기다려주지...
아니 아니 ....6개월만 더 기다려주지...
왜 그렇게  누워만 계신거예요...
이대로 엄마 보내고 가슴 아파 어찌 살라고
가슴이 메어지고 아파서 숨이 막혀요, 엄마...
엄마 엄마 엄마 가지마세요.
아직은 안돼요, 가지 마세요...........
IP : 218.238.xxx.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6.8.1 8:02 PM (220.249.xxx.68)

    눈물나네요.. 아침만해도 엄마한테 있는 신경질 다부리고 나왔는데...
    얼른 쾌차하시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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