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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변이야기입니다...

부러움(?)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06-08-01 18:38:53
저희가게 옆에 옆에 정육점이 있어요.
화장실을 같이 쓰니까 화장실 다녀 오다가 커피한잔하면서요.
"자기네 가게가 젤 장사잘되지?? 돈세는 재미 좋겠다"하구 농담했어요.
지난해인가  피서철에는 삼겹살 품귀현상까지 있었던게 생각나서요.
늘 돼지가 통째로 열댓마리씩 걸려있는걸 매일 보아서요
"응...고사돼지~돼지머리가 달려있는건 고사용이야"
요즘 고사돼지가 주문이  정말 많았다는거예요.
아닌 요즘같이 불경기에 무슨 고사???
나도 무속인이나 할걸 불경기일수록 돈잘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부럽다.. 나두 무속인이나 할걸(그건모 아무나하나 그냥 하는말이죠)"
"무속인은 아무나하나 고사지낼려면 칼위에도 올라가야하는데...
무속인보다 무속인 남편이 더 좋아! 왔다갔다하기만 하면되거든...ㅎㅎㅎ
글구 소잡구 고사지내는것은 삼천만원이나 한대 주문도 많아"
"머어??우와~"
난생처음 듣는이야기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불경기에 간판가게,인테리어가게 잘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두...
불경기에 정말 잘되는가게 ...뭐가 있을까요?
IP : 218.147.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8.1 6:54 PM (210.94.xxx.51)

    불경기에 잘되는가게..
    점집도 있겠군요. 천원샵도 목만 잘잡으면 잘되겠네요. 저렴한 미용실도요. 간판이나 크게 걸고..
    (쉽게 할수 있단얘기가 아니라그냥 업종이 그럴거같다는.)

    근데 불경기에 잘되는가게는 역으로 말하면 호경기엔 그만큼 안되는건가요?

    저는 요새 드는 생각이, 택배사는 돈 많이벌겠다 싶어요.. 인터넷쇼핑 워낙 많으니까..
    기사 아저씨가 바빠서 제날짜에 오시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아직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소리인거같아요.

  • 2. 얼마전...
    '06.8.1 7:08 PM (218.147.xxx.41)

    청평의 궁전비스므레한 별장에서 모임했습니다.
    이분이 자동차부품 사업하셔서 살만큼 사십니다. 강북에 삐까뻔쩍하는 건물도 있구요 .
    그런데요 부품판매때문에 택배를 많이이용하시다보니 택배사업을 갑자기 하셨어요. 그내용을 말씀하시는데요. 눈물날뻔했어요.
    어쨋든영업소에서는 한개당700원남고요.일일100개 기준생각하셨는데...갑자기 물량폭주해서일일3,400개 가량 폭주하는바람에 직원이랑 같이 배달하고요..그때 겪어보니 주부님들이 냉수는 커녕...쌀 여기다 부어라... 약간 무시하는 등등... 또 당일 배송못하면 상하는것도 배상하고 넘 마음고생을 많이 하셔서...갑자기 병이 다 나셨다는...웃지못할 고생담 일화가 있답니다.
    택배 무척힘들고...어려운일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택배는 그리 쉬운일이 아닌가 보아요.
    저도 택배사업할껄하는 후회가 있었는데...이분말씀듣고 깨달은것 많았어요.

  • 3. ^^;
    '06.8.1 7:11 PM (210.94.xxx.51)

    어머 그렇군요. 병이 나셨다니.. ;;;; 세상에 쉬운일 없겠지요..

  • 4. 돼지 농장
    '06.8.1 11:15 PM (24.1.xxx.16)

    장사는 아니지만,
    큰집에서 농장을 하시는데 돼지고기 값 오르고 돈 무지 벌어서
    2년 만에 10억의 빛 다값으시고 이젠 마음 고생 안하시고 편안하게 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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