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출장 갔는데 삼일이나 일정이 늦어져서 못오고 있어요.
의심같은거 전혀 하지않아요.ㅎㅎ
그런데 생뚱맞게 꿈을 꿨는데
남편이 새여자를 데리고 온거예요.
집에는 시어머니와 저와 아이가 있구요(실제로 어머니는 따로 사시죠)
그 여자가 온다는 사실을 다들 당연히 인정하고 맞을 준비하고 그랬죠(현실에서는 가능치 않겠죠 ㅋㅋ)
저도 역시 그랬구요.당연히 올게 오는것처럼..
그리고 남편이 여자랑 왔는데 여자가 누구냐면 탤런트 조은숙인가요?
이름이 맞나 모르겠네요.ㅎㅎ 암튼..
그 여자가 와서 오빠오빠 그러면서 남편 옆에 딱 붙어있는거예요.
음...여기까지도 어떻게 수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뭐를 사러간다는데 냉큼 그녀가 따라나서네요.
어머니도 그러라고하시고..
보통 시댁에 가면 딱 제가 그랬던것같습니다.
남편도 저를 꼭 달고(?) 나가려고하고.
암튼 쓰다보니 그때 미묘한 기분이 평소 어머니의 심정이 아닐까 싶으네요
어머니가 아들 짝사랑이 좀 심하셔서..
하여간 이야기가 딴대로 샜는데
그 둘을 내보내고 난 제 심정이 참으로 복잡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따가 나는 어디서 자야지?
그 생각이 들었어요.
저 사람 (여자)를 내자리에 재워야되나?
그럼 나는 바닥에서 자나?
거기까지 생각을 하니 답답하고 서늘해지는것이
어..이게 아닌데???
그 순간 저는 생각했어요.아주 조용하고 차갑게
아니지 이렇게는 못살아.
남편을 사랑하지만 이혼해야겠다.
9그런데 웃기는것은 )당장이 아니고 조금 참다가 이혼해야겠다.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나니 마음이 어찌나 서글프고 아릿하든지...
그러고 전화가 와서 잠이 깼어요.
픽 웃음이 나는 스토리지만
깨고 나서도 그 아린 마음이 여운으로 남아요.
평소에 남편과 전혀 문제 없구 여자문제또한 걱정해본적없어요.
일관계로 룸싸롱 출입이 있어도 저는 편하게 생각한답니다.
그리도 이런 꿈을꾸네요.
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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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새 부인을 데리고 집으로 온 꿈...
여자 조회수 : 971
작성일 : 2006-07-28 05:43:17
IP : 24.4.xxx.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앗저도
'06.7.28 10:59 AM (203.49.xxx.97)저도 오늘 비슷한 꿈 꿨어요... 옆에서 자구 낫지만 기분 나쁘데요..
꿈은 반대라니까 맛난 반찬해놓고 기다리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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