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래도 되는건가?

니두리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06-07-26 11:41:23
큰 애가 배탈이 났다.

막내랑 밖에 가서 밥 사준다고 하는 데도

저 게으른 것이 나가기는 싫다는 거다.

그래서 나 없는 새에 저것이 짜장면을 시켜먹고

늘어지게 잤는데 그것이 화근이었다.

저녁 때 다 토하고

뒤집어진 속이 몇일 째 낫지 않는다.



약도 먹었지만 낫는 듯하다 다시 아프고를 반복하였다.



근데 애가 아프니까 불쌍한 것보다 편하였다.

왜냐하면 그 모든 독기가 빠지고 고분고분하고 부드러워진 것이다.



같이 살기 불편하고 괴롭던 아인데

독기부릴 힘이 없어지니 집안이 편안해졌다.


말하면 그냥 "응"하니까 이게 왠 일인가 싶다.

동생들에게도 성질 부리지 못하고 그저 앉아 있거나 잔다.


이제 탈이 나았다.

또, 그 성질 나올래나?

IP : 61.83.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
    '06.7.26 11:48 AM (61.66.xxx.98)

    너무 솔직하시네요.
    저는 거꾸로예요.
    제가 몸이 아프면 성질 낼 힘이 없어서 아주 제대로 천사표엄마가 되거든요.
    우리 애들도 이렇게 생각할려나?

    그런데요.아픈때 일 수록 잘해주세요.
    아플때 엄마가 신경써주었던거는 마음에 남아서
    엄마랑 사이가 틀어져도 그생각이 떠오르면 '그래도 엄마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 반대면 서러움으로 남구요.

    그래서 애들 아프면 전 좀 호들갑을 떨면서 신경쓰려고 노력(만)하지요.
    아직 효과는????

  • 2. ..
    '06.7.26 1:12 PM (210.123.xxx.102)

    제가 보기에는 큰애가 갓난쟁이가 아니라 미운 짓 많이 하는 사춘기 아이인 것 같은데요.

    그 나이 또래 아이에게 부모님이 저 정도 말씀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 3. ㅎㅎ
    '06.7.26 1:12 PM (222.234.xxx.103)

    걍 표현 방식의 차이이신 거 같은데요.
    평소 큰 아이 '독기'에 휘둘려서 힘드셨다가 ㅎㅎ
    갑자기 순둥이가 된 모습보구 귀엽기도 해서리
    부러 저렇게 쓰신 거 아니겠어요.

  • 4. 원글님께 쓴 사람
    '06.7.26 1:18 PM (218.238.xxx.36)

    ㅇ표현 방식의 차이라는 글을 읽고 저의 마음이 가라 앉습니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서...저가 글에 많이 민감한 편입니다. 저 마음이 평소 원글님이시라면 큰일나겠다. 해서 적은 글인데 표현 방식의 차이라는 글에 저가 너무 예민했었나 생각이 드니 글을 지워야겠습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ㅇ갓난 애기에게나 사춘기 아이에게나 싫어도 자식을 두고 할 말이 있고 하지 않아야 될 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춘기니까 꿈에라도 엄마의 이 글을 안다면 더 큰일이겠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 5. ^^
    '06.7.26 1:56 PM (61.76.xxx.13)

    제목에 나와 있네요. 원글님께서 자기가 글 쓰시고도 이래도 되는 건가... ㅎㅎㅎ
    큰 애가 많이 아팠나 봅니다. 그 독기가 수그러들 정도로요.
    이제 스스로도 음식 조심 좀 하겠네요^^

  • 6. .
    '06.7.26 1:59 PM (58.103.xxx.235)

    그런데요 눈만 뜨면 짜증에 신경질 이런 거 안겪어 보신분은
    원글님 심정 모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00 이래도 되는건가? 6 니두리 2006/07/26 1,223
74099 중학생이 볼만한 문학전집은 어떤게 있을까요? 2 책고민 2006/07/26 402
74098 장터에 포트파시던 분 사이트 혹시 아시는지요.... 딸둘맘 2006/07/26 219
74097 변비 생기지 않는 철분제 추천해주세요. 13 임산부 2006/07/26 620
74096 새아파트 입주시 청소비용 6 *** 2006/07/26 900
74095 기분 꿀꿀 참나 2006/07/26 335
74094 1년전에 면허땄는데 꼭 도로연수 받고 운전해야 하나여? 8 택이처 2006/07/26 604
74093 수유복...많이 유용한가요? 2 출산맘 2006/07/26 341
74092 태교 노하우 5 태교 2006/07/26 415
74091 미래가 너무 불안해요..여러분들은 어떠세요??... 18 우울녀 2006/07/26 2,437
74090 대림동 살기 좋죠? 어떤가요? 3 서연맘 2006/07/26 987
74089 임신하면 언제부터 잠이 많아지나요? 7 ㄴㅁ 2006/07/26 968
74088 설악 대명콘도 - 오션월드 문의요 3 궁금 2006/07/26 483
74087 염색이 빠지는 운동화 1 운동화 2006/07/26 190
74086 글구 신혼여행여.. 푸켓이나 발리 괜찮을까여?(냉무) 7 택이처 2006/07/26 405
74085 2시반 예식인데 당일 8시 비행기 탈수있나여?(신혼여행관련) 10 택이처 2006/07/26 997
74084 어떻게 애 를 키워야 할지..... 6 정도란? 2006/07/26 976
74083 뒷베란다 바닥 청소에 대걸레가 좋을까요? 7 궁금 2006/07/26 786
74082 어린이치과는 몇개월부터 가나여?? 4 궁금이 2006/07/26 346
74081 운전하면서 겪은 이상한 일들! 10 바닥표시 2006/07/26 1,126
74080 속이 메슥거리는 이유.. 2 병원싫어.... 2006/07/26 582
74079 고3 수험생 딸 19 입시 2006/07/26 1,469
74078 제가 야박한걸까요 10 ... 2006/07/26 1,781
74077 재정 상태 보시고 조언 부탁해요.. 7 상담 2006/07/26 1,102
74076 새집냄새 2 새집 2006/07/26 327
74075 유산방지로 맞는 면역글로불린 주사가 뭔가요? 4 가능할까요?.. 2006/07/26 1,085
74074 평일이사인데, 거리비용이 20만원추가.. 헉 1 이사비용,... 2006/07/26 444
74073 혹 안산 상록수역 근처에 광명사라고 아세요? 2 광명사 2006/07/26 206
74072 태아 콩팥에 물이 찼다는데..... 5 임산부 2006/07/26 1,284
74071 시어머니/ 며느리 생각 3 웃어요 2006/07/26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