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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사로 잡힌 나
제목에도 썼듯이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좀 심해요. ㅠㅠ
얼마 전에 아이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렸거든요.
선생님께서 어떤 리플을 달아 주실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조금 전에 가보니
최근에 올려진 글 두개에만 리플을 달아주시고
제 글을 포함한 몇몇 글에는
안 달아 주신 거 있죠. 흑흑~
저는 그게 왜 이렇게 섭섭하고 속상한 걸까요?
저만 싫어하고 무시해서 그런 거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요.
이런 성향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행복한 이기주의자,가지 않은 길 등등의 책을 읽으며
사고를 바꾸려고 하는데 쉽지 않아요.
역시 병원에 가는 게 젤로 빠른 방법일까요?
1. 님아~~
'06.7.24 10:41 AM (61.104.xxx.100)대부분 그렇답니다.
인터넷에 글 올리는거 익숙한 젊은층 아니고는 자신이 올린 글
하루에도 몇번씩 찾아 읽어보며 얼굴 후끈거리구
댓글 없으면 무시당한거 같구..
대부분 그러는데..
좀 섭섭한 글 올라오면 어찌나 속상한지 삶의 회의두 들구
내가 이 나이 먹어서 이런 소리나 들으려구 글올렸나 한심해지기두하구..
다들 그렇답니다.
병 아니어요..2. 다들 그래요..
'06.7.24 11:11 AM (211.104.xxx.198)글 읽고도 뭐라고 해줄말이 없어서 리플 못다는 수도 있어요.
님은 모든 글에 리플달고 그러시나요?
아니잖아요~^^
다들 마찬가지예요...
님을 무시하거나 미워해서 그런거 아니랍니다.
그리고 성향은 극복하시는게 사시는게 편하실거 같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3. ..
'06.7.24 12:08 PM (59.5.xxx.227)일부러 님 글에만 피해서 다는건 아닐 거에요^^
여긴 익명 게시판이라 누가 누군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여기오는 분들이 모든 정보를 다 알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또 때론 글쓴이가 답을 정해놓고 쓴 글에는 뭐라 할 말도 없기도 하고요.
님 릴랙스~4. ^^
'06.7.24 1:23 PM (218.237.xxx.164)답글이 달리리라 기대하고 글을 쓰셨는데,
남의 글에는 답글이 있고 원글님 글에는 답글이 없어서 많이 섭섭하셨겠어요.
그런 감정이 드는 건 열등감이 아니에요.
윗분들이 쓰셨듯이 누구나 다 섭섭하고 싫어해요.
그런 감정을 피해의식이나 열등감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바로 피해의식이고 열등감이에요.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시는 거요.
구분이 되시나요?
원글님께서 느끼는 감정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거에요.
그런 감정을 느끼는 자신을 탓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리고 그런 감정들을 표현해도 괜찮아요.
'남들은 안 그러는데..'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존재니까요.
그리고 주위의 누군가가 그런 한 마디를 했다고 해서
그 한 사람이 올바른 판단만 해주고 있는 건 아니랍니다.
또한 원글님의 행동을 남들이 그렇게 판단하고 있을 거라는 건 그저 원글님의 짐작일 수도 있어요.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5. 똑같아요
'06.7.24 6:51 PM (220.85.xxx.150)대게 사람들은 다 비슷합니다. 누구나 열등의식이나 피해의식들이 있어요. 그게 정상이겠지요.그래서 님도 정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