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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사회성 없는 인간으로 느껴진다

익명의 누구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06-07-20 01:00:26
지금껏 싸이질도 한번 안 해 보고... 열심히 활동하는 동호회도 없고...

집에 콱 박혀서 친구도 못 만나고...

여기 82에서조차 그저 익명의 누구일 뿐 나서지도 못하고...

동네에서도 그냥저냥 앉아서 깊지 않은 얘기 정도 하는 별로 감정 통하는 이 없는 생활...

예전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웃기도 잘하고 웃기기도 잘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결혼 10년, 너무 재미 없는 인간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그저 남편과만 사소한 것 가지고 낄낄거린다.

인간 개조라도 해야 할까?
IP : 221.165.xxx.17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6.7.20 1:02 AM (222.239.xxx.116)

    즐기세요...고독을..전 그냥 그렇게 삽니다.라고 하면 욕먹을라나요.
    저도 점점 그렇게 되네요 ㅠㅠ

  • 2.
    '06.7.20 1:07 AM (58.140.xxx.230)

    그저 남편과만 사소한 것 가지고 낄낄거린다.

    그대목을 보며 님의 인생성공을 실감하네요
    그이상 중요한 것이 어디있나요
    남편분과 필을 공유하는 ...
    부러워요
    울 남편은 똑같이 보다가 난 박장대소하면
    멀둥하게 뭐가 그리 우스워? 합니다.
    으으 반복되다보면 웃기도 겁나지요

  • 3. 저랑
    '06.7.20 1:08 AM (211.169.xxx.118)

    너무 똑같네요. 자식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지만 어떨땐 사는게 참 무의미하다 싶게 느껴질때가 있어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도 섞이지 못하고 테두리에만 맴도는 제가 너무 싫으네요.
    성격일까요? 안고쳐지네요.

  • 4. 로미즌
    '06.7.20 1:23 AM (124.58.xxx.16)

    헉.. 동호회활동 정말 해보고 싶어요 ... 긍데 결혼하니까 친구 만나기 쉬운거 아니구
    전처럼 친구가 가깝지도 않고 그러네요 전화할까 하다가도 그냥 지나치고 그러네요
    소심해진건가 ..

  • 5. metoo
    '06.7.20 1:37 AM (219.241.xxx.96)

    남편에게 가끔 하는 말
    성인과의 대화가 정말 하고싶다고...

    애 둘 치닥거리 하다 13년 보내고 나니
    어휘력이 현저히 떨어진 건 물론이고
    그나마 몇 안되던 친구들 마저
    떨어져 나간지 이미 오래.....

    수다 다운 수다 떨어본 지
    언제인지요!!!

  • 6. 저같은
    '06.7.20 2:08 AM (222.106.xxx.154)

    사람이 많아서 기분 좋아요.
    저도 뭐 이렇게 오래 살다보니 그냥저냥 살만 하네요.
    그래도 가끔은 이유없이 기분 센치해질때 같이 수다떨 친구 갖고 싶어요.
    아이들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요

  • 7. 아흑..
    '06.7.20 2:19 AM (58.140.xxx.230)

    그래서
    82 자게 없으면 제가 살지 못하나봐요
    이곳에 오면
    친구만나러오는거 같구요
    너무 행복해져요^^
    다 필요없어요

  • 8. 아흑2
    '06.7.20 2:19 AM (58.140.xxx.230)

    근데 두드리는게 느리고
    입이근지러운거는 해결이 안되네용

  • 9. 저도...
    '06.7.20 10:40 AM (210.178.xxx.18)

    남편하고 낄낄거리고 싶습니다.언제 그래봤는지 기억조차 희미해요.
    요즘은 다 포기하니깐 마음은 편한데 갑자기 막 소리치고 싶을때가 있어요

  • 10. 저요!
    '06.7.20 10:44 AM (220.75.xxx.236)

    알록달록한 나무들이 참 이쁩니다.
    1년내내 똑같은 색의 나무들만 보고 있노라니....
    저런 색이 그립다능....ㅎㅎㅎ
    (마이애미사는 아줌씨...)

  • 11. 앗..
    '06.7.20 11:04 AM (121.131.xxx.1)

    저도 요즘 그렇게 되가고 있어요. ㅎㅎ 그런데 아직 걱정은 안되구요..><;;;
    남편은 원래 사람들 많이 만나는거 싫어하고.. 좋은 사람 소수만 두고 잘 챙기는 사람이구요.
    전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타입이었는데.. 요즘은 남편처럼 되가고 있어요..
    남편처럼 잘은 못챙겨도 왠만큼 반가운 관계아니면 연락안하구..
    그냥 저희도 둘이 좋다고 골골거려요. ㅎㅎㅎ 둘이 "우리 이제 모하지?" 라고 심심하다는 생각들어도 다른 사람 연락받기 귀찮아하고.. 사람들 많이 모이는 회식같은거 귀찮아 하고...
    근데 아이가 생겨서 더 바빠지면 친구가 그리워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아니면 셋이 더 재미있어 질려나? (으흙..)

  • 12. ..
    '06.7.20 4:11 PM (211.176.xxx.250)

    저랑 똑같네요..
    저는 요즘 좀 제가 세상 헛산거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그런데도 맨날 뒷통수치고 한사람 뜨면 그사람 욕하기 바쁜..
    세상 둘도 없이 친하다고 하긴 하는데 그런 친구들 관계란것도 염증나더이다..
    요즘 또 뭔일인지 저를 보고 삐친아줌마가 있는데 만나기를 자주만나나.. 볼일도 자주 없는 아줌마가 그러니..어디서 또 뭔 헛소리를 듣고 오해했구나 싶은게 딱 사람이 싫어집니다..

    세상없이 친한척 노래방가고 술마시고 놀때만 좋지..
    놀고나면 없는 사람 뒷담화에 이기적이라고 욕하고 애들 공부잘하면 그것가지고도 씹고..
    진짜 친하다면서 애들 칭찬 한번 해주는적이 없는 관계가 뭔 좋은 관계라고..

    그래도 애들 생각하면 그런 관계가 없는것도 싫고.. 진짜 좀 심난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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