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신랑이 하는일이라곤..
돈 벌어오는거랍니다.
월급 통장으로 돈 따박 따박 들어오는거..
그외 수당은...자기 통장으로 입금...(자기 용돈이라며.....건들지도 못하게....)
시대가 이렇다보니...돈벌어다 주는게 어디다 싶긴 하지만..
넘 우울합니다.
애가 하나일땐..제가 어찌어찌..놀러다니고....혼자 생쑈를 했다지만..
애가 이젠 둘 되고..(지금 7살 여아 2살 남아...)
혼자 생쑈가 안되니..
자연히...남편한테 빨간날은 바라보게 됩니다.
근디..
무슨 애만 낳으면 공부한다 설치고....
공부쪼매한다고..밥만 따박 따박 먹고......노느날 없이..맨날 그러구다니구..(공부한다 유세가....ㅠㅠ)
그러다가..공부에 지치면....(공부를 한다 했으면..무라도 베야하는거 아닌가요? 늘 흐지부지..책만 겁나 많이 사들이고....저 지치고..애 지루하구,...)
낚시한다....하며..주말을 통채로...거기에올인...
생각해보니...가을부터..공부한다고 그러고...봄되면..낚시간다 하는군요..
전 늘 외롭고 힘들고...(일이 힘들다보다는....혼자 모든걸....결정하는거요..)
그러고 있었는데..
요즘 비가 많이 와서...늘...비상대기 근무 비스므리..하고 있어요..
어제는 넘 늦게 들어와서..(공부한다고 나갔는데..평소보다 넘 늦게와서요..)
한번 쳐다봤더니..
머가 찔린건지..아니면.....이번엔 확실히..딴짓을 안한건지...
비상근무를 혼자 사무실에 하는 사람이 있어서 같이 술먹어주고 왔다나?
흑...
참내...혼자 집에있는 사람은 안 보이는지...그것도 몇년째..
별거한다 생각하고..생활하고 있는데..어젠 정말 못참겠더군요..
늘 외롭습니다..
이 외로움만 해결되면..
신랑 늦게 들어 오는거..
신랑 주말에 없는거..
신랑 밤일 안해주는거
신랑 밥만 따박따박 먹고 나가는거..
신랑이랑 가타부타 대화없는거..
모두 참을 수 있겟는데..
이 외로움이 치유가 안되네요..
울컥울컥 눈물만 나오구..
제가 넘 배부른 소리인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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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무슨.......벼슬도 아니구...요즘은 벼슬인가요?
부아가 치밀어서리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06-07-16 22:02:34
IP : 220.90.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7.16 10:19 PM (221.157.xxx.249)한번 뒤집어 엎으세요...개도 무는개 돌아본다고...그냥 참고 살면..그래도 되는줄 알아요..
2. ....
'06.7.17 6:58 AM (218.49.xxx.34)......힘내셔요
3. 똑같네
'06.7.17 10:59 AM (58.103.xxx.235)지금 옆에 있는 남편한테 읽어주니( 18금 빼고)
초등 5학년 우리 애가 우리집이랑 똑깥네 라고 리플 달으래요.4. 전
'06.7.17 1:47 PM (222.108.xxx.44)돈을 쥐꼬리만큼 벌어올때도 맞벌이하면서 하나도 안 도와줄때도 다 참았어요.
지금도 시간만 나면 낚시..
지금은그냥 없다 생각하고 살아요. 그래야 편해요. 그냥 월급통장만 집에 있으면 된다하구..5. 종교
'06.7.17 6:18 PM (220.85.xxx.159)종교생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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