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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때..

난감. 조회수 : 624
작성일 : 2006-07-15 23:23:13
오늘 오후 저녁을 먹으러 나가고 있었어요..

차로 나가는데 괜히 뒤에서 빵빵 하더라구요..

좌회전상황이었구요..

앞차들이 있는 상황이고 이상하게 운전하는 사람 아무도 없구요..

늦게 가는차도 아무도 없는데..

그러더니 갑자기 옆으로 와서 신경질적으로 좌회전을 바로 앞에서 하는거에요..

저희가 좌회전 받고 있는데 바로 앞에서 휙 저희 차선으로 꺾어들어온거죠..

너무 놀랐어요.. 들이받는 상황이 될뻔했구요..

너무 기가차서 따라가면서 차창을 열었는데 쳐다도안보더군요..

딱 손들어 얼굴 가리고 있구요..

왜 그렇게 계속 신경질적이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창문열어서 손가락으로 딱 가리키고 다시 닫았어요..

얼굴을 봐야 뭔 이야기를 하죠.. 가리켜도 손끝도 안보더라구요..

근데 우리동네 우리 단지 우리 아파트 차였어요..

붙인 스티커를 보니..

그거보니 좀 암담하대요..

마주칠수 있는 이웃이었던거죠..

나이또래도 제 나이또래..

제가 잘못한걸까요?

정말 큰사고 날뻔했는데 그여자는 사과도 할줄 모르더라구요..

사과는 정말 쉬워요..

내가 뭔가 실수를 했을때 옆차가 빵빵하면 기분은 나쁘지요..

내가 잘못했어도 감히 클락션을 울려? 하는 생각이 일순 나실꺼에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너무 놀라 클락션을 울리면.. 저랑 상대한 대부분의 여성운전자들은

그 클락션 빵빵댔다고 그걸 기분나빠 하시고 오히려 자신의 잘못보다는

제가 싸가지 없다고 하시기 일쑤였거든요..

전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고.. 옆차가 깜빡이 없이 제 라인으로 오고 싶어하는데

제가 먼저 갈때 톡 쳐서 신호보내는 정도..

어쩄든 차량의 언어로 클락션을 사용했거든요..

근데 제가 겪으신 대부분의 여자운전자 분들은.. 그걸 신호라기 보다 싸우자고 덤빈다고

받아들이시더군요..

하여간에 그럴때 창문을 조금 열고 손을 흔들어주시거나..

죄송해요. 하면 어떤 사람도 용서 안해주는 사람 없거든요..

근데 왜 그 쉬운걸.. 아줌마 운전자들은 잘 못하시는지 모르곘어요..

누가 잡아먹으려 덤지는것도 아니고 잘못한걸 잘못했다 하는데.. 그걸 인정하면 큰일나느줄 아시거든요...

하여간에 오늘은 밤에 아주 가슴이 두근거려서 혼났어요..

갑자기 나타난 차량이었는데 저희때문에 신호가 밀려 못가게 된것도 아니었고..

몇대가 주욱 신호따라 가고 있었는데..

유독 저희에게 클락션을 울려대더니 저희옆으로 빠져나가 휙 앞으로 들어오더니..

얼굴을 가리고 빠른 속도로 가던데..

이유가 뭐였을까요?

그렇게 빠져나가서 가려면 옆차선으로나 가지..(차선넉넉)

왜 갑자기 앞으로 들어온걸까요..

저희부부 모두 운전경력 12년정도구요..

사고없고 장거리단거리 모두 운전 괜찮게 하는 편입니다..

속도를 답답하게 한다거나 이상하게 하는 일 절대 없구요..

제가 손으로 가리킨것때문에 정말 맘이 답답하네요..

그여자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소문내는 일이 없을까요?

IP : 211.176.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06.7.15 11:29 PM (220.95.xxx.88)

    이상한 상황은 아니네요.
    운전하다보면 그런 이상한 사람들 가끔 만나요.
    정신세계가 이해 안되는.....
    소문은 모르겠지만 님이
    잘못한건 없어 보여요.

  • 2. ^^
    '06.7.16 7:55 AM (81.132.xxx.219)

    잘못하신 건 없으신것 같네요.
    신경쓰지마세요.
    그리고 그냥 왠만하면,
    크게 생명의 위험, 사고의 위험을 느끼신게 아니면 앞으로 빵~빵~ 누르지마세요.^^
    제가 유럽에 살고 있는데, 여기서는 크랙션 소리 거의 들을 일이 없답니다.
    깜박이 켜면 알아서 비켜주고 길 잘못들어서 후진한다든지 하면서 헤매고 있어도 빵빵거리지 않고,
    웃으면서 기다려 준답니다.
    그런거 보면 생활수준은 우리나라가 훨씬 높은데,
    그런 너그러움은 한참 아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님께서 잘못한 건 없는데, 그냥 제가 크랙션에 대해서 느낀 생각을 적어봤습니당.

  • 3. 원글
    '06.7.16 11:39 AM (211.176.xxx.250)

    답글 감사드려요. 저도 제가 잘못한거 없다 생각이 되네요..
    그리고 클랙션 그래서 울리느거에요..저도..
    외국은 어떤지 몰라도 여긴 깜빡이 없이 갑자기 들어오는 차들이 너무 많거든요.
    생명의 위험이나 사고의 위험을 느끼지 않고 괜히 울리고 다니진 않아요..
    그리고 어리버리 헤맨다고 클락션 울리다니 말도 안되지요..
    하지만 갑자기 들어와서 클락션 울린다고 젊은년이 클락션이나 울리고 하면서 본질을 호도하는
    아줌마들이 많으셔서 그거 이야기 한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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