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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편과의 썰렁한(섭섭한) 대화...

우울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06-07-14 10:54:36
요즘 근 한달동안 우리 부부사이가 좀 서먹해지고 서로에게 약간의
권태기 비슷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죠...
내심 이런 분위기가 싫어서 나름의 애교도 부리고 하는데....
이젠 통 안먹히네요..남편도 요즘 회사를 옮기고 싶은 맘에 힘든건
이해 하는데...집에서까지 분위기 싸~해지는건 참 싫더라구요...
하루이틀도 아니구요...
어제는 자기전에 서로 이야기하다가 제가 그랬죠...
" 내가 자기 눈치를 너무 보고 사는것 같아...(애교석인 말로...)"
남편왈 " 눈치본다고 이뻐하는것도 아닌데 왜그래?"
그말에 제 가슴엔 비수가,,,,ㅠㅠ
그래서 대충 넘어가다 하는말이 " 요즘 너가 하는 얘기들이 자꾸
짜증이나" 이러는 겁니다...허걱~!
나름 넘 충격이었죠....그래서 그렇구나....하면서 저도 한마디 했죠..
"자기 그게 바로 권태기야" 그러면서 그냥 잘라구 누웠는데...
잠이 올리가 있겠어요...
속이 확 뒤집어 지는데...
나는 나름대로 노력한다고 집에오면 먹을거 챙기고 청소도 해놓고
그러는데...
남편은 나에게 그런 느낌을 같고 있다니...맥이 빠지더라구요...
사실 저도 날씨와 더불어 요즘 우울인데..맞춰주려 노력한 제가
더 바보 같기도 하고....
나혼자 노력한다 한들 더 좋아지거나 할것 같지는 않구...
그냥 시간이 약이려니...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결혼하고 5년이라는 세월이 같이 함께 한 세월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고...5년을 같이 살았어도
정말 모르겠는게 사람 맘이네요...
하긴...내맘도 내가 모르겠는데...누구의 맘을 알고 살겠어요....
아직까지도 늦잠자느라 어린이집도 못간 우리 아들내미 웃는 얼굴보는
낙이 젤로 큰 행복인것 같네요...
IP : 222.117.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비슷하군요
    '06.7.14 11:02 AM (125.131.xxx.85)

    사는게 다 비슷하군요..
    저는 6년차인데 대화내용도 비슷하네요 ^^
    남자들 이나이되면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듯
    회사에 대한 생각들도 다르게 다가오고
    삶이란거에 염증을 느끼나봅니다
    저는 또 저 나름데로 마술에 걸리는 주기대로 약간 예민해 져서는
    남편에게 이러쿵 저러쿵하면서 남편이야기에 속상하고...
    잘 넘기세요... 우린 장거리 선수니까

  • 2. ...
    '06.7.14 11:13 AM (219.255.xxx.81)

    그럴때일수록 변화를 잘 살피시고 잘해주세요..
    다른데 기대면 안되쟎아요..
    다독여주세요..

  • 3. 다독여준다고
    '06.7.14 11:31 AM (125.248.xxx.250)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우리 부부 경우에는
    제가 마냥 받아줘도 불만이요~
    상식적으로 이야기해줘도 불만이요~
    입다물어도 불만이요~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몇달 지내다가
    어느날 대화하면서 좋게 몇마디 했더니
    "그랬어?" 그러더니 자기가 노력해서 고치더라구요.
    본인이 깨달을때까진 아마 계속 그러실거예요.
    근데 그게 풀어지는게 본인이 느껴야 하더라구요.
    옆에 있는 사람은 그 기간동안 피가 마르구요.
    슬기롭게 잘 지나가세요.

  • 4. 우울
    '06.7.14 11:34 AM (222.117.xxx.239)

    그러게요...근데 저도 약간은 다혈질에다 댓글 주신분들처럼 마법에 걸린날은
    저도 제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어서....
    때때로 힘에 부치더라구요...
    그래도 댓글 주신 분들에 힘입어 다시한번 기운차려서
    제감정부터 추스려야 겠네요...

  • 5. 동감
    '06.7.14 2:13 PM (210.180.xxx.126)

    위의 윗님 말씀 어쩜 우리집과 같은지요. 이래도 불만 저래도 불만인데 친구들은 너무 잘해줘서 그렇다는군요.
    대화해서 반성할 사람도 아니구요. ㅠ.ㅠ
    그렇다고 20년 넘게 살아온걸 지금 길들일 수 도 없고 내가 내 발등 찍었다 하고 삽니다.

  • 6. 저도
    '06.7.14 6:16 PM (219.250.xxx.232)

    요즘.
    남편이 싫고, 밉고,
    남편도 요새, 별 얘기도 없고,
    아침도 안 먹고, 문닫을 때, 뒤도 안돌아보고 출근해요.

    그런데, 그게 디게 밉다기 보다는
    저는 지금 남편한테 무심하고 싶은데, 남편이 살갑게 대하면 어쩌나 하는 맘이 있거든요.

    제가 심하게 문제인거 같은데,

    주변의 얘기를 들어보니 30대 주부들이 모두 힘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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