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인데 허리가 너무 아파요.

[임산부]

지금 둘째 임신 중입니다.
이제 막 8개월에 접어들라고 하는데 며칠 전부터 악 소리나게 허리가 아퍼요. 오른쪽 엉치뼈 부분이 아픈건데 이런게 다 허리랑 연관되서 아픈거라면서요?

첫째 임신때도 이 부분이 아픈적이 있었지만 가끔 살짝 아픈 정도라 별로 모르고 지나갔는데
둘째는 중기에도 가끔 아프더니 이젠 본격적으로 아프네요.

많이 걷거나 활동이 많을땐 모르겠는데 집에서 일상적으로 움직일때마다 계속 삐끗해서
정말 괴롭습니다. 가뜩이나 배도 나오고 힘드는데 뼈까지 아프고, 할일은 많고,
흑흑 울고 싶어요.

무슨 체조같을걸 해야 하나요? 아님  매일 몇시간씩 걸어다녀야하는건지(움직임이 많을땐 또 안아프니)
저처럼 임신 중 아프셨던 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그리고 설마 출산 때도 여기가 아프진 않겠죠?

[혹시]

첫애가 아들아니셨나요?
저는 둘다 아들인데 그렇게 허리가 아플수가 없었어요
진통도 허리로와서 의사가 배에 힘주라고 하는데
힘을 못주니까 의사가 소리지르구 짜증내고..ㅠ.ㅠ
아 그때 생각하면 얼마나 서러운지 ㅠ.ㅠ

[어른들이]

한도선다(?)고 하시더라구요..그런 증상을...
저도 임신중에 허리 통증 정말 굉장했습니다.
진통오늘 데도...역시나 허리로 오더군요.
도움되는 체조가 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별 효과 없었구요...

[***]

남녀성별은 관계없는 듯 합니다. 저는 둘째(아들) 때는 안 그랬는데 첫애(딸) 때 임신 기간 내내 허리가 아프더니 급기야 진통도 허리로 왔어요. 배 아픈 기억은 안 나고 허리 아픈 기억만 납니다. 걱정되네요...

[..]

저두 둘째때 정말 돌아누울수 없을정도로 아팠는데..
병원에서 따뜻하게 찜질해주라 하더군요..
찜질 효과 있어요..
한번해보세요..날도 더운데 힘드셔서 큰일이네요..

[저도]

아들 하나 있는데, 임신 중기 이후 허리가 되게 아팠어요.
원글님처럼 악~ 소리 나게 아픈건 아니었고,
머리를 혼자 거의 못 감았거든요. 숙이면 허리가 아프니까요.

그리고 잘때 혼자 옆으로 몸을 못 움직여서 옆으로 돌려고 하면 남편이 살살 굴려 줬답니다(지금은
내가 정말 그때 그랬나? 싶을 정도로...)

배가 좀 많이 나왔던것 같고, 그래서 아팠던것 같아요. 지렛대 원리 비슷하게요.
임신중 허리 아픈 사람이 출산때도 허리로 튼다고 해서 걱정 했는데,
막상 출산때는 허리 하나도 안아팠어요.첫애인데도 9시간 정도만에 자연분만 했구요

할일은 대충대충 하세요. 밥하기 싫으면 시켜 드시구요.집안 좀 어지러져 있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