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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에게 존경 받을수 있는 행동...말 등 부탁 드립니다.

도움..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06-07-09 10:39:02
중학생인 아이가 둘 입니다.

사춘기여선지 예민하고 말대꾸를 하는데..
상대해주기가 좀 버겁네요.

아이들에게 제가 해 줄수 있는 행동..말 등이 어떤게 있을까요?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면 아이들의 행동도 나아지지 않을까해서요.

다른 가정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교육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IP : 211.205.xxx.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06.7.9 11:59 AM (211.178.xxx.137)

    저는... 사춘기 때 부모님들이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게 참 듣기 싫고 품위없게 느껴졌어요. 딱히 악의가 있어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더라도요. 동네사람들, 친구들, 연예인, 정치인, 결혼식 다녀온 이야기, 길에서 본 이야기... 속으로 그랬죠. "오지랖도 넓으셔. 남의 사생활에 뭐 그렇게 관심이 많으신지!" 지금 생각하면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워낙 커서 과하게 예민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 외에는... 한 입으로 두 말 하실 때,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서 논리적 근거 없는 감정적 표현을 하실 때(학생시위 기사를 보고 뭐 때문에 시위를 했는가를 보기도 전에 무조건 "빨갱이들"이라고 말한다거나), 어리다는 이유로 이야기 들어주지도 않고 코웃음부터 치실 때 부모님이 한심해보이고 싫었어요.
    어이쿠 쓰다 보니 부모님께 죄송하네요.

  • 2. 한참
    '06.7.9 12:03 PM (211.244.xxx.117)

    반항심 커질때에는 부모가 어떠한 행동을 해도 미운걸로 변환하지 않나요.
    이래도 트집 저래도 궁시렁.
    어떤 상황이신지 집집마다 다 달라서.
    저는 그냥 선만 넘지 못하게 하고 있어요. 그래도 널 낳아서 키워주시는 부모다....라고.
    누구나 다 단점은 있다고.
    그리고 많이 이뻐해주고 야단 덜 치려고 하고요. 자주 자주 사랑한다고 말하고요.
    잔소리 할 것도 예전보다 반으로 줄이고
    부드럽게 표현하려고 하고요.
    아직 초6인지라. 저어기 아래님들이 쓰신 중학교가면 더 하다는 말씀에 지레 겁 먹고 있는 중입니다.

  • 3. 한참
    '06.7.9 12:10 PM (211.244.xxx.117)

    그리고 덧붙여서요.
    아이들 말에 귀기울여보시고 공감가는 면이 있다면
    고쳐보려고 노력해보시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부모도 아이들과 같이 성장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들도 존중받는 기분이 들것이고.
    물론 선은 지켜서 넘어오지는 못하게 해야겠지요.

  • 4. ..
    '06.7.9 12:35 PM (210.121.xxx.47)

    언행일치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가만히 보면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는 내용과 실제로 하는 행동이 많이 다르거든요. 잘 깨닫지 못하지만.

    그리고 자기 자랑(자식 자랑, 친가, 외가 친척 자랑)하는 것 참 싫었고, 남의 흠 잡는 것, 안됐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은근히 그렇지 않은 자신의 처지에 안도하는 것, 그런 모습도 좋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정치적으로 보수인 것을 언명하는 것(아무리 그래도 XXX 당이야...), 지역적인 편견을 드러내는 언사, 자신의 일에 노력하지 않는 것(부모님도 현 직장에서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할 텐데, 전혀 공부하지 않고 tv에 신문만 보면서 자식들보고만 공부하라 이르는 것), 역시 좋아 보이지 않았지요.

    고등학교쯤 가면 인간적인 약점이 많아도 내 부모구나, 싶지만 중하교 때까지는 그저 싫기만 했던 것 같아요. 나이를 좀 헤아리심이...

  • 5. 동심초
    '06.7.9 12:39 PM (220.119.xxx.211)

    아이들 아주 어릴때 부터 부모님이 존경 받을수 있도록 말,행동 하시는게 가장 좋지요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사춘기에 플러스알파로 힘듭니다
    말과 행동 일치 하시구요
    애들이 왜 저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이해할려고 애 쓰셔야 할겁니다

  • 6. 문혜령
    '06.7.9 12:51 PM (221.164.xxx.147)

    여행을 같이 가심이 어떨지.. 등산이나.. 그런게 좋을것 같아요..

  • 7. ^^;
    '06.7.9 2:30 PM (222.108.xxx.153)

    남하고 비교하는게 가장 안좋은것 같아요.
    뉘집애들은 공부를 잘한대드라..머 이런거요.

  • 8. 이런저런에
    '06.7.9 2:42 PM (211.210.xxx.154)

    슈페님이 올린
    아이를 빛나게..... 를 읽어보심 더이상의 조언이 없을듯 합니다

  • 9. 기억
    '06.7.9 3:06 PM (211.217.xxx.214)

    제 기억엔 그 나이때는 모든 어른이 다 한심해 보입니다.
    생각 안 나세요? 난 40살까지만 살꺼야. 그런 말 하던 시절이?

    거슬리는 말과 행동에 부르르 떨지 마시고(우리 어머니가 그러셨는데 전 그냥 호기로 그래놓고 그냥 좀 넘어가주면 안 되나? 했었지요)

    침착하게 대응하시면 자녀분들도 그러다가 말 겁니다.
    어쩔 수 없어요. 성장 과정이에요.
    고분고분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
    거기서 더 나아가 자신의 의지와 판단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것이니
    그것은 분명 성장입니다. 기분은 나빠도 이제 부모와 떨어져나가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성장해 나아가는 것이니
    다행스런 일입니다. 당장은 좀 기분이 물론 나쁘시죠 ^^

  • 10. 쿨핑크
    '06.7.9 4:31 PM (221.159.xxx.114)

    안젤라님 넘 이뻐요~
    저도 만들고 싶은데 도안 부탁드려도 될까요~
    studye1@nate.com

  • 11. 제생각..
    '06.7.10 2:24 AM (221.141.xxx.29)

    제가 사춘기땐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별루 부모님에 대한 불만은 없었던것같은데
    울아들,딸내미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것같아요.

    하물며 밥만 먹고 국은 안먹어서리..
    국은 왜 안먹냐고 하는데도 ..그럼 밥 안먹으면 되지...하길래...음....

    밥 안줬다는 소리듣기싫다..국없이 줬다는 소리듣기싫다...다 먹어라..라고 오늘 실랑이...했는데....

    눈에 딱 거슬리는 행동만 하는데 칭찬하기도 힘드네요.

    내 아들딸....다 내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내가 엄마로서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나???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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