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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잡는 법때문에 미쳐버리겠네요.

..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06-07-07 21:17:10

어제 연필 다섯 자루 부러트렸습니다.

초등 1학년인 아이 연필 잡는 법때문에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아무리 가르쳐줘도 못알아 듣습니다.

조금 전에도 볼펜 두 번 집어던졌습니다.

이러면 안되는 거 너무 잘 알면서도 머리에 더운 김이 확 나면서 폭발해버렸습니다.

바보, 멍청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그렇게 똑똑하게 구는 아이가 왜 저런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야단쳐 주셔도 좋고, 연필 잡기 지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셔도 좋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IP : 125.178.xxx.1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거요
    '06.7.7 9:18 PM (58.142.xxx.7)

    http://www.1300k.com/shop/goodsDetail.html?goodsno=200509220050&back=%2Fshop%...
    이거 써보심 어떠세요?....

  • 2. ...
    '06.7.7 9:19 PM (220.77.xxx.240)

    문방구에 가서 물어보면 아이들 연필에 끼어서 잡는 위치 교정해주는게 있어요
    조그만 고무로 되어있는데 저희 아이 살때 보니까 100원씩이더라고요 그거 사다 연필에 끼어서 쓰게 해보세요 연필 잡는 방법이 틀리다고 하시니 도움이 되실 수도 있겠네요

  • 3. .
    '06.7.7 10:33 PM (59.186.xxx.10)

    이거요 님이 추천해주신거는요, 손이 작은 아이들은 좀 힘들어요.
    나이별로 나와있다고 해서 저는 삼천 몇백원 쯤 주고 산 거 같은데 거의 못썼습니다.
    연필에 끼우는 좀 더 단순한 모양 있습니다.

    좀 힘들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가르치셔야 합니다.
    크면 클수록 고치기 힘든게 습관입니다.

    저도 저희 딸 땜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글구 삼각형 모양 연필쓰는 것도 도움이 되더군요.
    둥근 연필이 제일 아니구요.

  • 4.
    '06.7.8 3:23 AM (18.113.xxx.242)

    근데 그게 뭐 그리 큰 문제가 되나요?

    저도 "연필 잡는 법"을 정석대로 못 배우고 영영 이상하게 버릇이 들고 만 불쌍한 학생이었는데요,
    저 바보멍청이 아니었어요 ^^;;

    연필을 좀 이상하게 잡긴 했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못한 것도 아니었고 괜찮은 직장을 못 잡은 것도 아니었고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답니다. 손가락에 약간 굳은살이 생긴 정도가 문제라면 문젤까요...
    요즘에야 타자를 많이 하지만, 글씨도 예뻤고 필기 속도도 (정석대로 잡는 친구들보다) 훨씬 빨랐구요.

    자화자찬이 심하니 좀 민망합니다만^^;;; 가슴이 터질 것처럼 답답하시다니 걱정이 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이가 똑똑하고 예의바르기만 하다면 연필 잡는 법 같은 게 뭐가 문제겠어요.

    연필 잡는 법 같은 습관은 정말 사소한 거예요. 제 동생은 저보다 더 심각하게 연필을 잡았는데 (말로 형용할 수 없으나....) 그 자세가 글쓰는 데 불편하다는 걸 아니까 스스로 곧 고치더군요.

    연필 잡는 법이 뭐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가장 편리한 자세를 이야기하는 거니까 아이가 지금 연필잡는 법이 글쓰는데 불편하면 고칠 거고, 불편하지 않다면 아마 고치지 않을 거다 싶은데요, 그렇더라 하더라도 그거 큰 문제 아닙니다.

  • 5. 프링지
    '06.7.8 4:42 AM (222.108.xxx.118)

    저도 윗분말씀에 동감.

  • 6. ....
    '06.7.8 7:26 AM (218.49.xxx.34)

    아가 연필잡는 법에 미쳐버릴?정도면 참 많이 미치셔야 할듯 ..
    언어 순화좀 시킵시다
    님은 엄마십니다

  • 7. 기다리세요.
    '06.7.8 8:31 AM (221.148.xxx.205)

    저보다 나은신대요. 우리딸은 초3입니다. 아직도 젓가락, 연필 잡는 것때문에 스트레스 심합니다.
    연필을 제대로 못잡으니까 속도도 느린것 같고.

  • 8. ..
    '06.7.8 11:12 AM (211.59.xxx.77)

    엄마가 야단 맞으셔야겠어요.
    자기수양을 좀 하세요.
    연필 잡는거 맘에 안든다고 다섯자루 부러뜨리고 볼펜 두번 던지셨으면
    앞으로 긴긴 여정 어찌 견뎌내시려고요.
    아이가 성적이 맘에 안드시면 창문열고 아이 내던지실래요?
    아니잖아요.
    연필 이쁘게 안잡아도 글씨 너무 이쁘고, 학교 잘 다녀서 일류대 장학금 받고 다녀,
    결혼 행복하게 하고 50 바라보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 9.
    '06.7.8 1:32 PM (211.216.xxx.225)

    제가 님 밑에서 자랐으면 저 죽었겠어요. ㅠㅠ
    저 초등때까진;;; 1등만하고 자랐는데
    저 연필 똑바로 못잡았었어요.
    젓가락이랑 연필잡는 법이 틀렸었죠.
    그래도 울부모님은 편한대로 하라 하셨고 저도 제가 안불편해서 별로 고치려고 하지않았죠.
    지금은 올바로 해요.
    그게 고등학교땐가 어느날 갑자기 젓가락질하는데, 필기하는데
    올바로 잡히더라구요.
    그땐 잘 몰라요.
    근데 점점 크면서 도시락 먹을때라든가 할때
    다른 친구들은 올바로 하는데 나는 젓가락질이 틀리면
    그게 싫어서 나름 연습하고 유심히 보고 그러다보니깐
    어느날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넘 걱정하지마세요.

    엄마가 화를 내면 낼수록 점점 주눅들어 할 수 있는데도
    못하게 되는 경우 많아요.
    진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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