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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친구와 엄마

고민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06-07-01 01:01:00
같은 유치원을 다니는 애들이랑 그 엄마들이 모임이 있어요.
같은동네 사는데다가 아이들 끼리도 친하고 엄마들끼리도 친하지요.
애들 원에 보내놓고 일주일이면 서너번 만납니다.같이 쇼핑도하고 밥도먹구요.

그런데 애들중에서 저희애랑 유난히 부딛치는 아이가 있네요.
모두 형제가 있는데 저희애랑 그애만 외동이거든요.
엄마들끼리는 다성격이 좋아서 큰문제없이 잘 만나는데
애들이 모이면 꼭 그애와 우리애가 싸웁니다.그래서 너무 피곤해요.

여태까지는 서로 말을 안했는데 오늘 갑자기 그엄마가 우리애가 자기애한테 어떻게 했다고...
그냥 픽 던지는 말이었는데 저는 좀 기분이 안좋았어요.
애들끼리 문제인데 나더러 어쩌라구.
그래서 집에와서 저희애한테 물었더니 영 딴소리를 하더라구요.
그거 왜 있쟎아요.싸움얘기는 양쪽다 들어봐야 한다고.

다음에 만나면 우리애는 다르게 얘기하던데? 하고 말하고 싶지만 제가 너무 유치해 보이기도하고.
애들문제가지고 한번 빈정상하면 계속 그럴것 같기도하구요.

이 모임이 참 좋구 편한데 애들문제 때문에 기분상하니 이게 앞으로 계속 이어질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IP : 61.110.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7.1 1:17 AM (221.141.xxx.236)

    글쎄요...
    만날때마다 애들이 투닥거리면 대부분 관계 껄끄럽게(?)되는거 같아요..
    또 애들도 안맞는 애들이 꼭 있더라구요..저도 엄마와의 관계를 생각해서 타일러도 보고 혼내도 보았지만,,
    나중엔 서로 피하게 되는거 같아요
    어느글에선가 봤는데 "애들이 친한친구라 해서 어른들도 친한 친구가 될순없다(사례와 반대인가?)" 다그렇진 않겠지만
    제가 비슷한 경험이있어서 그런지 전...공감했답니다.

    대부분 이런고민 한번씩들 하시지않나요?
    저도 늘...고민입니다..
    도움이 안되서 죄송~

  • 2. 저도...
    '06.7.1 3:15 AM (211.55.xxx.244)

    남이야 안보면 그만이지만
    친 동기간에도 그런 일이 있답니다.
    정말 난감하죠.
    동생이 자기 아이가 5개월 빠르다고 동갑내기 울 딸내미한테
    꼭 언니 소릴 시키더니
    키가 훨씬 큰 조카애가 입던 옷을 아이의 양해하에 주겠다고
    외가식구 다 모인 자리에서 울 딸내미 입히고 좋았는데
    막상 우리식구가 동생집을 나서려니 조카애가
    제 옷 내놓으라고 악을 쓰고 울더군요.
    울 동생 딸내미 악 쓰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현관 앞에서 울 딸 옷을 벗겻답니다.
    제 형부가 버젓히 보는 앞에서요.
    한동안 거리를 두었고 이제 다시 다졍히 지내지만
    앙금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어요.
    요즘도 아이 역성 드는 걸 보면 울화가...
    자기 아이만 감싸는 것이 외려 아이를 버리는 거라는 걸
    왜 모르는지....
    님. 혼자 끙끙 참지 마세요.
    전 그때 동생에게 따끔하게 못한 것이
    지금도 후회스럽답니다.

  • 3. 애구구...
    '06.7.1 4:29 AM (211.204.xxx.223)

    위에 답글 쓰신 분의 동생분... 참 너무하셨네요.
    자기 딸 상처 안 주자고, 조카딸한테 상처를 주셨네요. 아니 가족 모두에게.
    한번 짚고 넘어가시지 그러셨어요. 그럼 우리 애 마음은 어땠겠냐고.
    답글 쓰신 분이 마음이 좋으세요. 저 같으면 못볼 거 같아요.

  • 4. 저도
    '06.7.1 12:04 PM (219.255.xxx.241)

    그래서 아이친구는 아이친구일뿐 아이엄마와 친할 필요는 없는것같아요.
    더욱이 아이 문제는 감정이 앞서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하고 예민합니다.
    절대로 아이친구한테도 마음을 안줍니다. 내아이도 남에게 상처일수 있구, 남의 아이도 내 아이의 상처가 될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아이에게 너무 사람을 믿지는 말라고 합니다.

  • 5. ...
    '06.7.2 12:15 AM (221.141.xxx.236)

    동생분 이야기 쓰신분...아무리 동생이라도 화나지않나요? 저도 바로 그자리에서 쏘아붙이지못하고 뒤에
    속으로만 부그부글(?바보같죠머)하는 스탈이라~ 형부도 있는데 넘 하셨땅~
    앙금...남으실만 한데요.

    그리고 애친구 엄마들 보면...자기애 절대!! 안혼내는 엄마들 있어요.
    결국 울고불고 난리치면 엄마가 끌려가는 분위기인...
    남의 애 때리고 나쁜말 해도 안 혼내는...그런 엄마들이랑은 또 만나기 싫던데요.
    전...남의 애 너무 배려해서 우리앨 잡는 스탈이라...이런 제 자신도 넘 싫고 집에 와서 보면 우리애도 불쌍코...
    ㅋㅋㅋ 저 넘 이상한 엄마같아요...
    애 엄마가 되면서...또 이런 고민들에 휩싸이게 되드라구요...참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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