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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남편 조회수 : 666
작성일 : 2006-06-29 13:03:48

축구하다가 다리를 다쳤나봅니다.

왜 근데 그 짜증이 도를 넘어 저에게로 옵니까?

회사출근한 저에게 점심시간에 잠깐 들려 병원에 같이 가자고
하길래 못간다고 했습니다. 가깝긴 하지만, 눈치도 보이고 좀 힘들겠지만
혼자 쉬엄쉬엄 걸어서 집앞에 있으니 갔다와도 될꺼 같아서요.

요새 잠시 자리를 비운것도 눈치도 보이고 해서
그랬더니? 짜증 있는 짜증을 피웁니다. 애도 아니구,,

엄살 피는 걸루 보이냐고? 최소한 자기한테 관심을 안가져줘서 그런가봅니다.
회사는 다른사람하고 교대를 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기브스까지 했다고 아까 연락왔는 데... 슬그머니 화가 납니다.
답답해서요. 더운날 다쳐서 걱정스럽긴 하지만, 솔직히 익명방이니 샘통입니다.

한시도 애들 챙기고, 퇴근하고 나서부터 짬도 없고 답답한데...
자기 기분대로 안맞춰주면 온갖 짜증,,,, 왜 나이 먹어갈수록 저러는지..
왜 자기만 힘들다는 건지... 한눈안팔고 열심히 살아주는 자기 마누라한테
고마워해야할판에....

그냥 답답합니다.........

당신이 내맘에 고마워하고, 감사하다고 해도, 나 무지 힘들어서 기운이 없어.
이리저리 힘들어도 아무말 더이상 안하는 것도 애들 앞에서 안그래도 티격티격하는것
더이상 보여주기 싫고,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넘 힘들다는 것만 알아주면 좋으련만,

왜 속을 박박 긁는지.... 싸워가면서 나이들어가는 것도 싫고,
오죽했으면 작은애가 당신한테 온갖 애교짓을 하면서...엄마한테 감사합니다. 하라고 할까?
지발 당신 기분 내키는 대로 살지마... 기분... 그거하나때문에 어린애과 내가 아무잘못도 없고
오히려 못한 당신눈치까지 보고 살아야 하냐고... 속맘이 안그런다면..지발 그러지 말어.

당신 기분하나에 집안 분위기 울다가 웃다가... 하는 거 싫다.

IP : 61.73.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6.6.29 1:14 PM (125.177.xxx.14)

    부인한테 관심받고싶은가봐요 ㅎㅎ
    사랑받고 싶어할때 아이들도 그렇잖아요
    울 아들놈도 배가 아프다 하는데 그냥 그런가부다 했더니 아프다는데 모른척한다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남자들은 나이들어서도 애기라 하는데

    오늘저녁 엉덩이 토닥이면서 큰아들 많이아팠냐며 놀려보세요 ㅎㅎ

  • 2. ..
    '06.6.29 1:21 PM (211.227.xxx.31)

    왜 남자들이 애라는지 전 이해가 안갑니다
    엉덩이 두들겨주고 기펴게 구박하지말고 직장맘이어도 아침밥꼭 해주고 때마라 보약해먹이고 이래야 하는겁니까.?이게 남편인가요 애도 이렇게는 안하겠네요

  • 3. 애도아니고
    '06.6.29 1:37 PM (221.138.xxx.252)

    직장에 다니는 아내더러 자리비우고 병원같이 가자구요?
    으이그...하여간 남자들은 평생 교육기켜야 한다니까,,,
    (또 아들가진 맘한테 한소리들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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