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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많이 힘들었지만, 떠난 아이에게 미안할만큼, 몸도 마음도 회복되어가는 것 같네요.
그간 새언니가 아들을 낳았고, 친구도 둘째를 낳았고, 4월에 결혼한 친척오빠, 저보다 한달 앞서 임신 확인했던 친한언니,
대학때부터 생리를 3달에 한번 할까말까하여 임신이나 할 수 있겠냐던 친구가, 출산을 앞두고 있지요.
새언니 조리원에 다녀온 친정엄마는 애가 눈이 작네, 손발은 왜이리 크냐..
머리는 대머리 될 거 같다..시며 괜한 트집을 잡으시네요.
나땜에 그러는 거냐고, 엄마 그냥 맘껏 좋아하시라고 했더니 너도 표나게 샘내고 그러라시네요...
병원에서 잡아준 배란일이 어제, 오늘인데...
신랑이 좀 힘들어 하네요...
몇 번 시도끝에 잘 안되는 것 같더니...."건강한 아이 만들어야 되는데...너무 긴장되서 잘 안된다"
...이럽니다..
정말 눈물쏟아집니다.
누가 나만큼 힘들겠어..했지만 남편도 나만큼 초조하고 애탄다는거...알겠어요.
늘 괜찮다고 토닥이던 사람인데, 오늘은 제가 위로했네요
다음달도 있지 않냐고요...
참, 심란한 밤이네요...
1. ....
'06.6.27 8:59 PM (221.139.xxx.100)음...
뭐라 위로 드리고 싶은데..
근데 이런 위로 말씀도 오히려 더 상처가 될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지금은 한 딸래미 엄마인데요..
이 딸래미가 결혼 두달 만에 생긴 딸래미입니다..
근데..
이 딸래미를 가지기전...
산부인과 병원에 가면...
불임이 가능성이 엄청시리 높다고.. 이야기 들으면서 살았습니다..
그때.. 남편만나 한창 연애 하고 있을때 이러게 계속 진단 받았었고,,,
온갖 병원 다 돌아 다니면서 진단 받아 봐도 누구 하나 속시원하게 말 해 주는 사람도 없었고..
이 남자랑 결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 엄청시레 고민하고 걱정했었습니다..(남편이 장손이였거든요..)
몸도 이렇고..
어디가서 손금을 봐도...
손금 자체에 아기가 없는 손금이라고 그렇게 나오고..
사주를 봐도...
니 사주는 애가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이라는 말도 듣고..
사주고 손금이고..현대 의학이고..
저는 애가 없을 사람 처럼 만들더라구요..^^
그리곤..
그냥 다 포기 하는 심정으로 남편이랑 결혼하고..
두달만에 애 가져서..
지금은 그딸이 옆에서 자고 있는데요..^^
이런 사람도...
아이 엄마가 되네요..^^
그래서..
요즘 누가 아이 때문에 힘들어 하면 제 이야기를 조금씩 해 드려요..
이런 경우도 아이 가지더라구요...
지금 글쓴 님께서 가지고 있으신 마음..
저도 충분히 이해 되고.. 공감이 가서요...
힘내세요...2. 저도
'06.6.27 11:19 PM (220.85.xxx.246)처음에 유산으로 아이를 떠나보냈어요.
임신하면 다 잘 낳는줄 알고 초기에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뛰어(!!)다니고... ㅠㅠ
2002년 월드컵 때였는데 침대에 누워 축구 보면서 눈물만 흘렸지요.
주변의 환호성에도 눈물이 나데요. 쩝~
그후 몸 추스리고 다시 시도를 하는데 저도 안좋은 생각만 나고
저희 남편도 배란일 알려주면 잘 안된다 뭐 그런 얘기만 해서 정말 화나더라구요.
마음을 잘 다스리세요. 자꾸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안되요.
지금은 예쁜 딸아이의 엄마예요.
님도 조만간 옛날 얘기하실 때가 올꺼예요.
힘내세요!!!3. ..
'06.6.28 12:26 AM (222.118.xxx.121)저도 3월에 그랬어요..
몇달 더 추스리려구요..
몸도 마음도..아직은 힘드네요.. 힘내세요!4. 소원
'06.6.28 12:42 PM (211.114.xxx.185)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마음 잘 추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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