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불임 클리닉???

[어쩌나...]

안녕하세요!!

근 4년동안 둘째아이를 가지려고 애쓰는 엄맘니다.

큰애는 결혼 두달만에 생겨서 둘째도 문제 없겠지...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나이터울 많이 져서 키우는거 더 어려울 것 같고...그냥 포기해 버릴까???하다가도 문득문득 그래도 동생

하나는 있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주변분들이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하셔서 걍 싸악~ 맘을 비워도 보다가 '이럼 안되지'해서 열심히 노력

(?)도 해보지만...뜻대로 안되네요. 혹시 저에게 뭔 문제가 있나 해서 산부인과 가서 검사도 해보구 난관

촬영술이란것두 해보구 용하단 한약방가서 약도 지어 먹어보구(이거 무섭게 살찌네요ㅠㅠ) 제 건강엔 아

무~이상 없답니다.  

그리구 이번달에도 마술에 걸렸네요.

엉~엉~ㅠㅠ

그래서 이제 의심 가는것이 울 남편인데...그동안 부담주지 않으려구 그냥 지나가는 말로만 '당신도 병원

에 함 가보지' 했는데요, 저같으면 속 션하게 한번 병원가서 검사받고 오겠습니다.

근데 오지게도 4년동안 검사 한번 안받고 눈치만 보고 있네요.

남편도 아이를 무척 원합니다만....물어봤더니...무섭답니다. ㅠㅠ

증말...답답하지도 않은지....이상이 있으면 노력하면 되는거고 아니면 편히 맘 가지면 되는것을....

올해까지 안생기면 그냥 둘째는 포기해 버리자고 엄포를 놨더니 알았다며 고만하라네요.

그러다가 며칠전엔 드디어 병원을 알아봐달라는데...이럴땐 어느 과목을 가야하나요?

비뇨기과? 아님 제가 다니던 산부인과에 부부불임클리닉이라고 있던데(요즘 산부인과에 이런 치료 많은

가요?) 거기 가봐야 하는지...아님 걍 한번 맥만 탁!!잡고 건강의 유무를 알아내는(불임으로 유명한) 한의

원에 한번 데려 가야하는지....아우~ 모르겠어요.

불임이란것이 남자 40% 여자 40%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20%가 원인이라고 하는데요,한의원이야 양방치

료 후에 추가로 가서 약지어도 되겠지만 비뇨기과냐...산부인과 불임클리닉이냐...어디서 치료해얄지 모

르겠네요. 참고로 여긴 대전인데요, 어떤 병원에 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해야할일 머릿속에 다 넣고 있었는데... 82들어와서 걱정거리 혼자 줄~줄~ 풀어내

고 가네요.    

[..]

간단하게 정자의 품질 검사를 해본다면 비뇨기과에 가면 쉽게 판정납니다.
혹시라도 質의 문제라면 그건 산부인과나 한의원에서 2차적 해결을 봐야지요.
남편 맘 가볍게 먹고 일단 비뇨기과 검사를 받도록 하세요.

[...]

산부인과 불임 클리닉이 먼저지요.
정자 수나 활동성이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하면 되는거구요.
어두컴컴한 구석진 방(?)에 들어가서 비디오등을 보면서 -.-;; 정액을 받아서 제출하면 끝입니다.
정상이면 아마 배란일 맞추기나 인공수정등의 순서를 밟게 될거구요.
문제가 있으시다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의 순서로...

무섭지 않으니 병원 먼저 가보시고 한방등은 그 이후 병행하세요. 산부인과 가세요.

[비뇨기과]

그런 목적이시라면 비뇨기과 먼저 보내세요.
산부인과 불임 클리닉 가면 여자도 같이 검사하니 돈이 더 많이 들어요. ^^
우선 비뇨기과 검사 먼저 하고 그 후에 불임클리닉 가도 늦지 않아요.

[먼저]

불임클리닉 가세요. ^^;
저 같은 경우에 남편이 그냥 비뇨기과 가서 검사했엇는데
그쪽에선 그리 심각하게 결과가 안나왔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상한줄 알고 저랑 불임클리닉 가서 저 검사하고 남편검사했는데..
흠..... 결과는 딴판이었어요.

먼저 불임클리닉 가서 남편분 검사하고, 원글님은 검사한것 빼고
나머지 안한 검사 있으시면 그것만 하면 되구요.
이때 전에 병원에서 소견서같은것 받아가면 되구요.

[불임경험자]

불임카페 운영하고 있는 경험자로서 말씀드리자면...
불임이라고 의심되면...아무 비뇨기과나 인지도 없는 불임병원 가시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인지도 있는 병원도 어떤 경우는 마찬가지이구요.
우선 남편분이 불임이라고 생각되시면..차병원, 마리아, 함춘병원으로 가시면 좋을거 같네요.
어쩌나..님께선 병원에 가셔서 중복되는 검사 안하실려면 검사하셨던 차트 빠짐없이 들고가시구요.
그럼 중복없이 남편분만 검사할꺼예요.
나팔관 조영술까지 하셨음 거의 다하신거거든요.
남편분은 피검사랑 정액검사합니다.
정액검사에서 정자가 없거나 피검사에서 호르몬 수치가 낮으면 고환 조직검사까지 하구요.
고환 조직검사에서 정자가 있으면 시험관 시술로 아기 갖을수 있구요.
만약 정자는 없지만 정세포만 있어도 요즘엔 임신성공률이 있긴 하지만 희박하구요.
우선 남편분이 검사받는게 우선입니다.

[네...]

많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산부인과냐 비뇨기과냐...아직도 좀 헷갈리네요^^
여러분들의 답변 좋은 참고로 얼른 병원다녀와야지요.
둘째 가지면...함께 기뻐해주세여^^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