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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작은 사무실 다니는데 아이 낳고 다니기 힘들까요?

걱정 조회수 : 478
작성일 : 2006-06-23 14:42:44
지금 이 회사를 다닌지는 5년 넘었고 작년에 결혼하고도 계속 다니고 있어요.

제가 입사할때 회사에서 변화가 많은 시기라서

20명 넘던 직원들 부서 독립시켜 나가고 공장 외주로 넘기고

사장님까지 합해서 총직원 4명 있다가 같이 일하던 경리사무 보던 언니(사장님 조카였죠)가

2년전 또 그만두는 바람에 총 직원  3명 ㅋㅋㅋ

여직원 저, 남자직원 한명, 사장님 이렇게 3명입니다.

수출쪽 업무 맡던 제가 경리 담당 언니 그만두고 경리업무까지 맡아서 하고

회사 사무일 다 제가 하는데 일의 양이 그리 많은 편이 아니고 꽤 한가한 편입니다.

누가 터치해서 스트레스 받는 편도 아니구요.

주5일에 퇴근시간도 6시반-7시 퇴직금 별도고 올해 연소득은 2700정도 되네요.

물론 5년 넘게 다니니 요령도 생겼구요. 회사는 작아도 규모가 탄탄해서 재정적 어려움은 없구요.

이런 사무실의 경우 임신하게 되면 대체해줄 직원도 없고 해서 보통 그만두는 편이 많겠죠?

작년에 결혼한다고 말씀드릴때 사장님이 회사는 계속 다닐거냐고 물으셔서

그냥 계속 다닌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 하시고..

이제 결혼한지도 1년이 지났는데 저한테 아이 갖냐는 얘기를 직접적으로 물어보진 않으시거든요.

결혼전에는 그래도 남자친구 있는거 아셨으니 종종 물어보시긴했는데..
(결혼 언제 하냐고)

그냥 아이 갖고 그러면 알아서 그만둘거라 생각하시는건지..

그런 얘기 직접 물어보기 어려우셔서 그런건지(사장님 성격상 이건 아닌것 같구요)

그렇다고 제가 저 사장님 임신하고 아이 낳으면 회사 그만둬야하냐고 물어보는것도 그렇구요.

그리고 제가 회사 사무일을 다 해서 그런지 일을 좀 실수하거나 잘못한게 드러나도

혼날일도 야단도 안치시고 비교적 좋게 넘어가주시는 편이시거든요.

신랑은 혼자 돈 벌기 싫은지 아기 낳고도 다닌다고 그냥 저보고 말하래요, 그만한 회사 어딨냐고 참내..

늦어도 내년 하반기정도엔 아기 계획 하고 있는데 그냥 제가 알아서 그만둬야하는건가요?

3달 정도 보통 휴직하는것 같던데 이런 작은 회사들은 아예 직원을 뽑아서 인수인계 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렇다고 직접대고 물어보기도 그렇고..

큰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 요즘 많이 많이 부럽네요.

IP : 211.33.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3 2:47 PM (203.229.xxx.225)

    계속 다니고 싶은데 아기때문에 관둬야할 거 같다는 의사표현을 해주시면 다음 사람이 맘에 안 든다거나 할때 다시 부르지 않을까요?

  • 2. 알바경리
    '06.6.23 2:57 PM (221.163.xxx.171)

    한3개월정도 알바 할 수 있는 여직원을 구해보세요..저도 글케 했거든요^^

  • 3. 음??
    '06.6.23 3:12 PM (218.232.xxx.25)

    다른 경우지만 전 비서입니다. 회사가 그다지 크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제가 모시는 어르신 여자는 결혼하면 회사를 그만둬야한다는 주의였습니다.제가 몇안되는 여직원 중 결혼을 젤 먼저 했습니다,
    입사하고 5개월뒤에 결혼한다고 하니 어르신 놀라시며-- 입사 면접볼때 언급하지 않음을 질책하시더군요..
    결혼하더라두 일을 하고 싶다는 제 의사를 표했습니다. 규모도 작은 회사에서 몇몇 임원급들 회의를 하더군요..
    결국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며 임신할때까지 열심히 해라,,1년 2년 절 겪으시더니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 말씀하십니다.
    당신 여자는 결혼하면 집안살림만 해야 하는 줄 아는 보수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 겪어보니 결혼하고도 참 일 열심히 하고,, 일에 결혼&가정 끌어들이지 않더라,, 뭐 그런 얘기를,,

    그리고,,29 임신을 했습니다,, 다시 저에게 고비가 온거져,, 일전에 하신 말씀도 있고,, 임신했으니 그만둬야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업무야 임신 했다고 달라지는 거 없지만 배불러서 차 나르는거 정작 저는 괜찮아도 보는 사람이 불편하잖아요,,
    딱,,5개월 표나면 말씀드리고 그만두자,, 5개월쯤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기쁜 소식을 왜 진작 말안했냐,,
    집안사람처럼 기뻐해주시더군요,, 그리고 계속 다닐건지 물으시길래,,
    일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지만 어르신께서 허락하신다면,, 3개월 쉬고,, 다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의사를 표했져,,
    ㅎㅎㅎ (글이 길어졌네요) 그러던 저,, 지금 애 둘 낳고,,그러니 3개월씩 두번 쉬고,,
    30대 후반인데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가 작고 크고를 떠나 지금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세요!!
    그럼 다른 누가 와서 그 자리를 채우고 대신하더라두 누구나 당신을 그리워 할껍니다!!

  • 4. 글쓴이
    '06.6.23 3:12 PM (211.33.xxx.43)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일을 잘하는게 우선이겠네요 정말로..^^
    알바경리님 말씀대로 몇달 아르바이트 구한다고 해도 사실 업무량은 많지 않지만 해야할 범위가 많으니 염려도 되곤하네요..

  • 5. ^^
    '06.6.23 3:23 PM (218.48.xxx.200)

    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글 써요.
    저는 사장님하고 저 이렇게 두명...
    결혼하면 신혼여행 때문에 많이 비우게 돼서 그만둘줄 알았는데 배려해주셔서 다녔고,

    임신하기 전에 임신하면 회사 다닐꺼냐고 물으셔서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막상 임신하고 보니 생각이 바뀌어서 ^^; 다니겠다고 했어요.
    3개월 동안 아르바이트생 쓰고 게다가 고용보험에서 3개월동안 보조되니 아르바이트생 쓰더라도
    추가지출은 없을거 같네요.

    제 생각엔 미리 말씀드릴 필요 없을거 같아요.
    그때 되서 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6. 만약
    '06.6.23 8:55 PM (219.251.xxx.92)

    님이 그 일을 계속 하고 싶으면
    님이 잘 구해서 알바를 쓰고 님이 받을 월급을 알바에게 주면서
    수시로 도와주면서 그 일의 끈을 놓치 마세요.
    그러다가 복귀하면 됩니다.
    물론 알바보다 일 잘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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