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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 무서워요~

이제나도여우~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06-06-21 11:06:17
시장에가면 나이드신 할머니들 한바가지씩 가져와서 팔고계신 모습을 보면 마음이 좀 짠~해서

종종 물건을 샀는데 아주 놀랬습니다. 전에 당근을 샀는데 위에는 멀쩡한것들이 밑에 보니까

쥐들이 파먹었는지 군데군데 갉아먹는 자국이 있던데 슬쩍 흙으로 마구 덮어놓고 밭에서 가져와서

이런다고했는데 그때 그 당근으로 이유식해먹였기때문에 아주 화가 납니다

어제는 시장에가보니 살구가 보이던데요. 그옆에서 노랗게 익은 매실을 놓고 팔고있는 할머니에게

뭐냐고 물어보니 살구랍니다.ㅠ.ㅠ

중국산도 무조건 자기네 밭에서 한거라고 우기면 장사없죠.

정말 나이드신분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쑥쑥 자라나는 새댁들을 속이니 어이가 없네요

불쌍함을 무기로 밀고나가시는 할머니들 때문에 양심껏 장사하시는 할머니들 손해가 많죠

저도 절대로 할머니들에게 물건 안삽니다.

IP : 59.4.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1 11:14 AM (220.87.xxx.246)

    전 그래서 혼자 시장을 못가요..
    아직 물건보는 안목도 없고...
    정말 할머니들이 더 속여서 파는것 같아요..

  • 2. ..
    '06.6.21 11:17 AM (220.127.xxx.191)

    요즘,, 많이 할머니들이 그러신다고 얘기 들었어요,,
    저희 형님도 겪으셨답니다,,

  • 3. ....
    '06.6.21 11:25 AM (220.86.xxx.80)

    저두 시장길에 할머니들 짠해서리 몇번 사봤는데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막 골라서 사기도 되려 미안해서 주는대로 받아왔더니만 대략 난감이지요^^
    저번주에 팬션 가서 아침에 빵준다고 줄서 있는데 할머니 한분 새치기 하시며 운동하다가 왔는데 쿠폰도 안가져 왔다면 늙은이가 배 고프고 우리집은 어른 몇에 아이들 몇이라고 하며 빵 타가시던데...
    나중에 보니 딸 되는 사람이 쿠폰 가지고 와 또 타가더이다...
    참..나....빵이 얼마나 한다고...
    더 가관인것은..나중에 체크인 할때 보니...팬션에서 작은 나무도 뿌리째 뽑아서 가더만요.
    연세드신분들 더할나위 없이 좋은분들도 많지만 간혹 이런분들 때문에 더불어 욕 먹는거 같아요.

  • 4.
    '06.6.21 11:31 AM (211.212.xxx.156)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단체가 있으신가봐요...봉고차 와서 몇박스 내려놓으면 팔고 그러시네요
    직접 농사 지으신줄 알고 용돈 버시는 줄 알았는데.......타지역레서 재배한 박스들이요
    그러면서도 아침에 조금 뜯어온 가라고 하시고......

  • 5. 나도 동감
    '06.6.21 11:38 AM (222.236.xxx.89)

    어려워서 좌판에 나오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어찌나 목소리도 큰지... 힘든 목소리가 아니고 힘이 넘치는소리있죠?
    누굴 부르는데 화통 삶아 먹었는줄 알았어요.
    하나도 불쌍한 양반이 아니더라고요.
    이제는 젊은 사람한테 사요.

  • 6. ㅠㅠ
    '06.6.21 12:38 PM (210.97.xxx.246)

    친정동네가 쌀이나 잡곡 도매하는 가게가 많은 동넨대요. 할머니들 와서 참깨들 많이 사간데요. 사가서는 길거리에 펼쳐놓고 내가 농사진거야 라면서 판다고 하더군요.

  • 7. ...
    '06.6.21 1:34 PM (210.94.xxx.51)

    저도... 맘 짠하지만 마트에서만 사요..

  • 8. 그러게요
    '06.6.21 1:42 PM (219.249.xxx.207)

    나이가 들면서 좀 점잖게 사시면 좋으련만....ㅉㅉㅉ

  • 9. 시장에서
    '06.6.21 1:59 PM (211.200.xxx.174)

    밤을 깍아 파는 할머니를 봤는데요.
    애들 연필깍는 칼.. 녹이 잔뜩 끼어져있는 칼로 깍더라구요.
    밤도 무지 말라서 속이 깨끗하게 안되니까 드디어 이로(이빨로) 야금야금 갉더라구요.
    집에 마른밤 돈으로 바꿔보겠다는 그 탐욕에 무서워지더군요.

  • 10. 할머니
    '06.6.21 2:15 PM (211.193.xxx.111)

    밤깍던 칼로 머리 북북 긁더군요.
    전 손질된 식재료 안삽니다.

  • 11. 저두
    '06.6.21 4:20 PM (211.202.xxx.186)

    할머님들이 앉아서 파시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쨘~~~했는데...
    안되겠네요.

  • 12. 지나다
    '06.6.21 11:29 PM (220.85.xxx.133)

    할머님들께서 텃밭에서 키운거라 하시잔아요. 근데 그 텃밭이 어떤 밭인지 아무도 모르죠.
    공사장 쓰레기 매몰된 텃밭인지. 더러운 하천 옆에 있는 텃밭인지.....
    채소는 기르는 밭도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여서 전 그냥 마트에서 사다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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