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할머니들 무서워요~

이제나도여우~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06-06-21 11:06:17
시장에가면 나이드신 할머니들 한바가지씩 가져와서 팔고계신 모습을 보면 마음이 좀 짠~해서

종종 물건을 샀는데 아주 놀랬습니다. 전에 당근을 샀는데 위에는 멀쩡한것들이 밑에 보니까

쥐들이 파먹었는지 군데군데 갉아먹는 자국이 있던데 슬쩍 흙으로 마구 덮어놓고 밭에서 가져와서

이런다고했는데 그때 그 당근으로 이유식해먹였기때문에 아주 화가 납니다

어제는 시장에가보니 살구가 보이던데요. 그옆에서 노랗게 익은 매실을 놓고 팔고있는 할머니에게

뭐냐고 물어보니 살구랍니다.ㅠ.ㅠ

중국산도 무조건 자기네 밭에서 한거라고 우기면 장사없죠.

정말 나이드신분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쑥쑥 자라나는 새댁들을 속이니 어이가 없네요

불쌍함을 무기로 밀고나가시는 할머니들 때문에 양심껏 장사하시는 할머니들 손해가 많죠

저도 절대로 할머니들에게 물건 안삽니다.

IP : 59.4.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1 11:14 AM (220.87.xxx.246)

    전 그래서 혼자 시장을 못가요..
    아직 물건보는 안목도 없고...
    정말 할머니들이 더 속여서 파는것 같아요..

  • 2. ..
    '06.6.21 11:17 AM (220.127.xxx.191)

    요즘,, 많이 할머니들이 그러신다고 얘기 들었어요,,
    저희 형님도 겪으셨답니다,,

  • 3. ....
    '06.6.21 11:25 AM (220.86.xxx.80)

    저두 시장길에 할머니들 짠해서리 몇번 사봤는데 그런 경우가 많았어요.
    막 골라서 사기도 되려 미안해서 주는대로 받아왔더니만 대략 난감이지요^^
    저번주에 팬션 가서 아침에 빵준다고 줄서 있는데 할머니 한분 새치기 하시며 운동하다가 왔는데 쿠폰도 안가져 왔다면 늙은이가 배 고프고 우리집은 어른 몇에 아이들 몇이라고 하며 빵 타가시던데...
    나중에 보니 딸 되는 사람이 쿠폰 가지고 와 또 타가더이다...
    참..나....빵이 얼마나 한다고...
    더 가관인것은..나중에 체크인 할때 보니...팬션에서 작은 나무도 뿌리째 뽑아서 가더만요.
    연세드신분들 더할나위 없이 좋은분들도 많지만 간혹 이런분들 때문에 더불어 욕 먹는거 같아요.

  • 4.
    '06.6.21 11:31 AM (211.212.xxx.156)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단체가 있으신가봐요...봉고차 와서 몇박스 내려놓으면 팔고 그러시네요
    직접 농사 지으신줄 알고 용돈 버시는 줄 알았는데.......타지역레서 재배한 박스들이요
    그러면서도 아침에 조금 뜯어온 가라고 하시고......

  • 5. 나도 동감
    '06.6.21 11:38 AM (222.236.xxx.89)

    어려워서 좌판에 나오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어찌나 목소리도 큰지... 힘든 목소리가 아니고 힘이 넘치는소리있죠?
    누굴 부르는데 화통 삶아 먹었는줄 알았어요.
    하나도 불쌍한 양반이 아니더라고요.
    이제는 젊은 사람한테 사요.

  • 6. ㅠㅠ
    '06.6.21 12:38 PM (210.97.xxx.246)

    친정동네가 쌀이나 잡곡 도매하는 가게가 많은 동넨대요. 할머니들 와서 참깨들 많이 사간데요. 사가서는 길거리에 펼쳐놓고 내가 농사진거야 라면서 판다고 하더군요.

  • 7. ...
    '06.6.21 1:34 PM (210.94.xxx.51)

    저도... 맘 짠하지만 마트에서만 사요..

  • 8. 그러게요
    '06.6.21 1:42 PM (219.249.xxx.207)

    나이가 들면서 좀 점잖게 사시면 좋으련만....ㅉㅉㅉ

  • 9. 시장에서
    '06.6.21 1:59 PM (211.200.xxx.174)

    밤을 깍아 파는 할머니를 봤는데요.
    애들 연필깍는 칼.. 녹이 잔뜩 끼어져있는 칼로 깍더라구요.
    밤도 무지 말라서 속이 깨끗하게 안되니까 드디어 이로(이빨로) 야금야금 갉더라구요.
    집에 마른밤 돈으로 바꿔보겠다는 그 탐욕에 무서워지더군요.

  • 10. 할머니
    '06.6.21 2:15 PM (211.193.xxx.111)

    밤깍던 칼로 머리 북북 긁더군요.
    전 손질된 식재료 안삽니다.

  • 11. 저두
    '06.6.21 4:20 PM (211.202.xxx.186)

    할머님들이 앉아서 파시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쨘~~~했는데...
    안되겠네요.

  • 12. 지나다
    '06.6.21 11:29 PM (220.85.xxx.133)

    할머님들께서 텃밭에서 키운거라 하시잔아요. 근데 그 텃밭이 어떤 밭인지 아무도 모르죠.
    공사장 쓰레기 매몰된 텃밭인지. 더러운 하천 옆에 있는 텃밭인지.....
    채소는 기르는 밭도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여서 전 그냥 마트에서 사다 먹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311 기상악화로 인한 교통사고건, 건강보험으로 처리했는데 문제될까요? 2006/06/21 125
68310 할머니들 무서워요~ 12 이제나도여우.. 2006/06/21 1,759
68309 혹시 농협다니시는분!> 1 마눌 2006/06/21 469
68308 외장하드역할도 하면서 tv에 연결해서 볼 수도 있는거 추천이요.. 1 외장하드 2006/06/21 174
68307 명동 하이해리엇 의류매장 어떤가요? 2 직장인 2006/06/21 361
68306 중위권 성적 딸 땜에.... 13 우울해요2 2006/06/21 1,519
68305 베풀기 좋아하는 남편 미치겠어요.. 나도 그러고 싶다고!! 4 동상이몽 2006/06/21 792
68304 ㅠㅜ... 12 저기요 2006/06/21 1,464
68303 정장바지 1 sung10.. 2006/06/21 328
68302 아이를 아빠가 호통칠 때 5 우울해요 2006/06/21 720
68301 매실 못 사신 분, 지금 회원장터에 가 보세요^^ 2 매실! 2006/06/21 510
68300 애기에게 두유먹임 안될듯해요... T^T 11 두유까지 2006/06/21 1,317
68299 백화점 상품권 사야되는데... 3 상품권 2006/06/21 319
68298 신랑이 시누이한테 돈을 빌려주자는데... 7 강제맘 2006/06/21 880
68297 옥션 쿠폰 없어졌나요? 1 궁금 2006/06/21 136
68296 샤워커텐 문의드려요. 4 커텐 2006/06/21 255
68295 며칠전에 주차장에서 생긴 사고.... 8 코스코 자동.. 2006/06/21 1,474
68294 요즘 왜 이렇게 이휘재가 싫은지.. 13 기쁜날 2006/06/21 1,883
68293 네비게이션 어떤거 쓰세요? 5 네비게이션 2006/06/21 448
68292 매실이 너무 커요 16 이상한 매실.. 2006/06/21 1,132
68291 엄마, 나 외고 못가게 돼서 큰일났네. 9 교육열없는엄.. 2006/06/21 1,679
68290 독일 약(Wund+ Brand Salbe)인데 정확히 어떤 데 쓰이는지 궁금해요. 6 약효. 2006/06/21 827
68289 이마트(신세계)상품권으로 호텔가서 식사해보신분... 6 문의.. 2006/06/21 893
68288 개봉 박두(ㅎㅎ) 일요일 csiday 24 csi 광팬.. 2006/06/21 1,165
68287 발큰애들은 장화어디서 사야한데요..ㅜㅜ 1 장화.. 2006/06/21 158
68286 요즘 광고하는 캐논 익서스800인가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7 캐논궁금이 2006/06/21 338
68285 석모도에 좋은 팬션 아시나요? 공공이 2006/06/21 107
68284 인쇄기 잉크... 4 궁금. 2006/06/21 175
68283 진드기 방지 매트리스 커버 2 장미 2006/06/21 375
68282 동사무소에서 등본 뗀 후에요~ 9 소심할껄??.. 2006/06/21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