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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우 못받게 하는 행동인가요??

사과 조회수 : 2,149
작성일 : 2006-06-21 08:00:38
어제 퇴근후에 애인과 가볍게 바베큐와 맥주한잔을 하고
집에가는길에 동네사는 친구를 우연히 만났어요.
어디갔다오냐고 해서
애인하고 만났다 온다고. 그랬더니 왜 안바래다주냐고..
그렇지 않아도 바래다주겠다고 했는데
애인집이 멀거든요. 저희집에서 택시로 삼만원..그래서 오늘은 이른시간이니 혼자가겠다고
다음에 늦게 집에가야할일 있으면 무서우니깐 바래다달라고 했어요
사실 저 바래다주고 다시 혼자 돌려보내는 거도 전 마음이 편치 않지만
자꾸 거절하면 나중엔 그게 습관이되서 제가 서운할 일이 생길까봐
상황에 따라하고 있는데

친구가 저한테
쯧쯧
너는 이래서 안돼..
니가 가만보면 대우 못받게 행동한다고
여자는 뭐든 해달라하고 고맙게 받으면 된다고.
넌 상대상황을 생각해서 미리부터 거절하는데 절대 그러지 말라고

이 친구가 저의 작년에 끝난  몇년간의 연애과정을 알고 있거든요.
그땐 어린나이에 너무 오래 사귄 남자여서 제가 목숨을 걸정도로 좋아한거도 사실이지만
이젠 저도 느낀게 있어서 안그럴려고 노력도하고 그러고 있구요.
근데 대우 못받게 행동한다고 말하는 친구를 보니
친구가 작년의 저의 모습을 보면서도 이런생각을 했겠구나 싶더라구요.
이젠 앞으로 대우를 받기 위해서 꼭꼭 바래다 달라고 해야하나 싶고
저보다 그친구가 연애에 있어서는 위거든요. 여우짓도 많이하고 ..
그냥 알았다하고 집에오는데
기분이 좋진 않네요.
여자는 정말 남자에게 뭐든 해달라하고 받아야지 대우를 받는건가요?
IP : 222.112.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 남자라면
    '06.6.21 8:05 AM (125.129.xxx.51)

    그녀는 재수없다
    여자 입장에서는,
    그리고 결혼 18년차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는 과히 현명치 못한 행동이다.

  • 2. ^^
    '06.6.21 8:18 AM (60.197.xxx.199)

    성인이시고 또 너무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서로 편하게 하는게 좋지요. 요즘 젊은 여성들은 왜 연애만 하면 공주대접을 받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더 문제는 주위친구들이 경쟁하듯이 대우받은 자랑질(?)로 자극하고...공주대접이 아니라 동등하고 평등한 동반관계를 만드시는데 주력하시길...참고로 저는 10년전 연애시절 회식끝난 남친 집에도 무수히 데려다줬답니다.( 회사가 저희 집에서 가깝고...택시비를 내가 챙기고, 데이트도 한다 생각하고 ㅜㅜ. ) 그렇다고 지금까지 대우 못 받는다거나, 내가 손해란 생각은 안 들어요. 남녀간도 다 가는정이 있어야 오는정도 있죠. 친구분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마세요. 친구가 조언이랍시고 우습게 구네요.

  • 3. 그친구..
    '06.6.21 8:58 AM (210.110.xxx.175)

    바봅니다.
    남자에게 뭐든 해달라고 하면 그야말로 대우 못 받는 상황 생겨요.
    님이 현명하신겁니다. 억지로라도 매일 데려다줬다가 정말 피치 못할 사정 생기면 괜히 서운해지는 거 맞습니다. 독립적으로 할 껀 하고 서로 존중해줘야 대우 받아요.

  • 4. ..
    '06.6.21 9:16 AM (210.123.xxx.89)

    옆에서 그렇게 쓸데 없는 소리 하는 친구들 때문에 멀쩡한 연애 전선에 문제가 생기죠. 님 남자친구가 일부러 소홀해지고, 밀고 당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하던대로 하세요.

  • 5. 그런친구는
    '06.6.21 9:22 AM (221.162.xxx.198)

    결혼해서도 문제죠.
    괜히 부부싸움하게 만들고 사는데 신경쓰이는 친구네요.

  • 6. 신혼1개월차
    '06.6.21 9:33 AM (210.183.xxx.193)

    저도 남친이 연애할때 많이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고 했어요..
    하지만 님처럼 가끔 괜찮다고 혼자가겠다고 하면
    오히려 고마워하지..
    저에게 제대로 대우 안해주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것도 다 남자 나름인 경우죠..

    님아....
    그런 친구 얘기듣고 기분 나빠할 필요없어요..^^
    차 한잔 하고 힘내요~~!!

  • 7. 곰단지
    '06.6.21 9:46 AM (59.6.xxx.123)

    저도 댓글 다신 분들과 동감 그런데 그 친구분 나중에 결혼생활 하면서도 이러쿵 저러쿵 잘 살고있는 님같으신 분들에게 평지 풍파 일으키는 말을 펑펑 하실 분이니 그런 거 감안하고 들으세요.
    저도 그런 말에 상처 많이 받고 살았는데 알고보면 다 상황이 다른 사건을 한가지로 종합(?) 통합하여 과단성 있게 내지르는 말에 현혹 되지 마세요.
    그러나 저러나 비가오니 예날 애인 생각도나고 몸도 쑤시고 집안일은 하기 싫고 죽겠네요.

  • 8. 그 친구...
    '06.6.21 10:18 AM (222.124.xxx.174)

    님 잘되라고 한말이 아니라, 잘난 척 하려고 한 말이네요.

    그럼... 상대방 배려 안하고 뭐든지 해달라고 하고, 여우짓 잘하는 여자는 이별 한번 안합답니까?
    연애에서 여우짓과 내숭이 최선이라고 자기 입장이 확고한 여자들 있지만... 그건 그녀들 주관이고...
    그것만 맞다며 남한테까지 이래라 저래라하며 판단해주는건 오버네요. 너나 잘하세요~~ 하세요~!!

    여우짓 먹히는 남자가 있고 , 상대방 배려해주는 마음 씀씀이를 더 사랑하고 고마워하는 남자 있어요.
    좋은 남자를 만나셨다면 하던대로 소신있게 예쁘게 사랑하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그 친구... 곁에 두고 살아봐야 좋을 일 하나 없을 친구네요.

  • 9. 123
    '06.6.21 10:19 AM (86.139.xxx.138)

    님이 현명하신겁니다.
    친구가 좀 문제 있네요.

  • 10. 그런 상황에서
    '06.6.21 10:34 AM (211.224.xxx.73)

    그 친구는 님이 어떤 행동을 하셨더라도, 애인이 바래다줬던, 님이 그냥왔든...
    어떻게 행동을 했더라도 태클 걸 타입 입니다.


    앞으로 그 친구에게 속내를 말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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