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이버상에서만 활발한 사람.

조용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06-06-20 17:39:04
저는 어려서 부터 지독히 내성적이었어요.
학교에서 선생님이 발표 시키면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는게 전부였던...
어릴 때부터 늘 그게 자신한테 불만이었구요.
사춘기때 살짝 고쳐지나 싶었는데 성인이 되어갈 수록 똑같아지더라구요.
그래서 회사다니면서부터는 친구도 못 사귑니다.
주변에 여직원도 없지만 간혹 있어도 얼굴만 안 보이면 금방 멀어져요.
근데 메신저로 알게 된 사람이나 블로그로 알게 된 사람들은 제가 활발한 성격일 거 같대요.
저는 남앞에서 말하는 자체가 두려워서 모기만한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그래서 사이버상에서 알게 되는 사람들은 저랑 실제로도 친해지고 싶어하는데 제가 그런 느낌이 오면 받아들이질 못해요. 막상 만나면 말이 없을 거니까요.
아직 잘 모르는 사이끼리 흐르는 침묵이 얼마나 괴로운데요. 그게 저때문에 생긴 침묵이니 저는 더 안절부절하게 되구요.
친구들은 저보고 그래요. 늘 한결같은 모습이라 좋다고. 어릴때 봤던 그 모습이 지금도 그대로이고 조용하고 차분한게 좋다구... 근데 새로 사람을 사귀어야하는 입장에선 아주 안 좋은 거 잖아요.
성격때문에 진짜 답답해 미치겠어요.

저같은 고민 하시는 분이 또 있을까요?
IP : 203.229.xxx.2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6.20 5:45 PM (59.13.xxx.172)

    그래요...
    남들이 아는성격과 나의 성격이 정반대이니...
    너무답답하고 기대에 부흥하려니 힘들고...

  • 2. 저도~~
    '06.6.20 5:46 PM (59.7.xxx.124)

    저도 그래요...답답할 뿐이랍니다..
    그럴수록 자꾸 사람들을 대해야만 된데요..

  • 3. 주부
    '06.6.20 9:47 PM (58.180.xxx.197)

    저도 그렇답니다...라주 활발한줄 알고 있어요..다른사람들이..사실은 소심에 왕우울...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 4. 조용
    '06.6.21 12:12 PM (203.229.xxx.225)

    윗분들 다 모이면 어떤 분위기일까요? 갑자기 궁금... 이미 조용한 거 알고 만나는 거라 편안하려나...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11 집에 커터기도 있고 미니 믹서도 있는데.... 12 쥬서기 2006/06/20 885
68210 이번주 위기의 주부들 했나요? 4 위기의싸가지.. 2006/06/20 574
68209 아이들을 대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13 정말 힘듭니.. 2006/06/20 1,993
68208 자다가 오줌을. 제가요. 3 이런병이.... 2006/06/20 1,015
68207 사이버상에서만 활발한 사람. 4 조용 2006/06/20 1,211
68206 *울남편 미워 미워~~ 8 짜증 제대로.. 2006/06/20 1,093
68205 동네 꼬마들..아주 머리를 쥐어박아주고 싶어요.. 7 열받음 2006/06/20 976
68204 지금 매실 품귀현상 인지요? 11 매실요 2006/06/20 1,281
68203 8개월 접어드는... 7 임산부 2006/06/20 324
68202 예순이 넘으신 부모님 보험 가입가능한가요? 3 다보장보험 2006/06/20 275
68201 좋아들 하시나요? 6 견학 2006/06/20 708
68200 폴로 정품 싸게파는 사이트아시나요? 4 ... 2006/06/20 897
68199 장난감정리 어떻게 하시나요 5 장난감 2006/06/20 585
68198 척추측만증 가슴이 너무 아픔니다 12 병원 2006/06/20 1,223
68197 가족이 아프면 힘들어요... 3 2006/06/20 661
68196 웹하드이용권이 뭔가요? 3 사은품 2006/06/20 180
68195 결혼이 후회되요 28 ... 2006/06/20 3,210
68194 딸아이가 입 안이 자주 패여서 안타까워요. 5 아파요 2006/06/20 447
68193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언니가 외국을 나갑니다. 3 ^^ 2006/06/20 467
68192 딸아이 초경이 이상해요. 4 초경 2006/06/20 1,237
68191 인터넷 할때요 2 비비아나 2006/06/20 254
68190 인라인가방 어떤게 좋을까요..추천요.. 인라인 2006/06/20 77
68189 이사시에 유선방송이요.. 1 ^^ 2006/06/20 176
68188 집문서 재발급 해보신분? 4 집문서 2006/06/20 378
68187 회사행사가 싫어요-_- 3 희한 2006/06/20 639
68186 전화하라는데 안하는 조카며느리. 17 전화 2006/06/20 2,139
68185 고양이가 동네아이를 놀라게 해도 흥! 하는 사람... 2 으으으~ 2006/06/20 436
68184 입주청소 업체에 시켜보신 분 어떠셨어요? 7 입주청소.... 2006/06/20 953
68183 아쿠아로빅 7 샬로미 2006/06/20 399
68182 초대해주세요... 엉엉ㅇ엉... 8 쥐메일 2006/06/20 1,101